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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잡담] 우리가 소위 강남좌파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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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2 19:41:23

 ※ 이 잡담은 사회적 위치 / 재산 수준에 따른 불가피한 사회 계층 또는 계급이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작성된 글이므로 민주 공화국에 계급이 왠 말이냐는 말은 정중하게 반사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속한 계급의 이익 극대화에 복무한다 (라기에는 XXX 부대, X베와 같은 예외들이 존재합니다만) 라는 부분에서 소위 강남좌파라 불리우는 사람들은 그 괘를 달리하는 성향으로 보입니다. 

80~90년대 꿈이었던 것 같은 중산층의 부흥기에 풍족한 생활을 즐기며 그 부모 세대에 비해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고 지금도 진보적 정치색을 드러내는 30대 ~ 50대는 우리 주변 특히 우리 DP 내에서는 꽤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단편적인 역사적 사실만으로 볼 때에도 프랑스 시민혁명,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을 진두지휘하거나 불쏘시개로 쓰인 사람들 중 샴페인을 마시며 혁명을 논한 부유층 또는 중산층의 고학력자들이 상당수 존재한 것으로 보이고 그 때도 왜 너희들은 우리와 같이 비참한 삶을 같이 살지 않느냐에 대한 불만은 있었겠죠.

제가 대학생활을 할 때에도 집회를 마치고 새우깡, 김치찌게에 소주 한잔 기울인 후 강남역 나이트를 전전하는 친구들에 대한 손가락질이 있었으니까요.

 

그러면 제목으로 돌아와서 우리 계급의 이익에 복무하고 싶다면 우리 계급이 되기위해 너의 계급을 버려달라는 기대는 합리적인 기대일까요? 제 생각에 그런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는 사람은 성인의 반열에 오르거나 오를 준비가 된 사람들일 것입니다.

뭐 잘 알려진 예로는 신에서 인간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신 예수님, 왕자로 태어나신 부처님, 부유한 의사집안 자식으로 태어나 본인도 의대를 졸업한 체 게바라 등이 떠오르네요.

 

그러면 본인이 속한 계급의 이익에 복무하다 본인의 계급이 상승(?) 하게된 경우는 어떨까요. 그 때도 과거의 계급을 위해 복무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미 우린 많은 변절자들을 보지 않았던가요?

 

결국은 조국 교수 쉴드치는 이야기 입니다만, 그가 성인 군자가 될 수 없음은 받아 들입시다. 

샴페인 마시며 약자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과 샴페인 마시며 약자의 입을 틀어막는 사람이 있을 때 둘다 샴페인 먹는 건 같으니 똑같은 놈이야 넌 내 편이 될 자격이 없어라고 잘라내면 결국엔 쪽수에서 밀릴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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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8-22 19:45:24

저는 우리나라에 계급이 존재한다고 믿지 않네요.

WR
1
2019-08-22 19:57:36

네 없어야죠 ~~~

Updated at 2019-08-22 19:49:56

전 자치경찰제만 추진하지 않는다면 조국 임명도 검경수사권 조정도 찬성인데 이 문제는 청문회에서 명백히 적합성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확정난 것은 아무 것도 없으니 단정지어 말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WR
2019-08-22 19:59:59

청문회를 기다려 보겠습니다. 

1
2019-08-22 19:54:20

글로 써 놓으면 그럴듯 한 얘기지만...

“그렇게 살지 맙시다” 로 나름 유명해지신 분이

알고 보니 말과는 다르게 그렇게 살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드니...도리어 배신감이 느껴지는거죠.

WR
2019-08-22 20:03:30

배신감엔 공감합니다만 너무 많은 걸 바라진 않으려구요.

2019-08-22 20:02:13

 샴페인 마시면서 약자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아니라....샴페인 마시면서....샴페인 별로고, 왠만하면 그대들은 소주를 즐기세요. 하니까 문제죠. 본질을 모르네요.

성인군자가 될수 없다? 조국딸이 하던 행태를 일반사람들도 다들 하는 거랍니까? 허참...

WR
1
2019-08-22 20:12:21

강남좌파에게는 태생적 이중성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지요.

2019-08-22 20:13:01

그걸 누가 인정해준답니까? 님이요? 전 아닌데요?

WR
2019-08-22 20:21:52

네 저는 인정하고 가려구요. 시간은 없는데 갈 길은 멀거든요. 물론 tamoxifen님의 의견도 존중하구요.

2019-08-22 20:23:25

시간은 없는데 갈길이 멀다고 하셨죠. 그 갈길이 먼 그 길이...조국과 같은 행태가 없어지는 길이에요. 언발에 오줌누기식 인정이라고요.

WR
1
2019-08-22 20:32:23

저보다 훨씬 크고 멀리 보시네요. 저는 다음과 같은 생각으로 말씀드린 거였는데

시간 : 짧게는 총선 전 길어봐야 문대통령 임기 내

갈길 : 사법개혁을 위한 일련의 조치

2019-08-22 20:33:06

사법개혁이라...저런 사람이요? 명분이 있나요?

WR
2019-08-22 21:01:40

사법개혁의 제1덕목이 실무자의 고결함이라면 그렇겠지요.

2019-08-22 21:05:25

저는 문재인정부 인사의 제1덕목이 그런건줄 알았거든요.

WR
1
2019-08-22 21:21:20

전 아닐꺼라고 생각해요. 능력과는 상관없이 고결한 사람만으로 채워진 조직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긴 힘들것 같거든요.

2019-08-22 20:47:30

공감합니다.
강남살면서 좌파인게 사람들의 비아냥을 살 때가 있어요. 같은 좌파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강남에 집도 있고 집안이 다 잘살아?
부르주아, 무늬만 좌파.. 이러면서 비아냥거리는 지인들 있습니다.
다같이 잘사는 평등한 사회를 지향하고 기득권 적폐세력들을 증오하지만, 현실에서는 나의 이익을 위해 전문직 친구들과 나눈 정보로 주식도 하고 부동산투자도 해요.
내 자식에게는 가능한한 최고의 교육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이게 이중인격인가요?
이미 많은 세금을 내고 있는 나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려고 하고,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하려고 하는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강남좌파입니다.
이중인격 내로남불 소리 나오면, 우파로 사는 게 쉬운 사람들이 쉽지 않은 길을 가겠다는데 왜 비웃을까 싶어요.

WR
2019-08-22 21:18:05

본인의 신념에 따른 삶이니 남들에게 신경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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