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잡담] 우리가 소위 강남좌파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 이 잡담은 사회적 위치 / 재산 수준에 따른 불가피한 사회 계층 또는 계급이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작성된 글이므로 민주 공화국에 계급이 왠 말이냐는 말은 정중하게 반사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속한 계급의 이익 극대화에 복무한다 (라기에는 XXX 부대, X베와 같은 예외들이 존재합니다만) 라는 부분에서 소위 강남좌파라 불리우는 사람들은 그 괘를 달리하는 성향으로 보입니다.
80~90년대 꿈이었던 것 같은 중산층의 부흥기에 풍족한 생활을 즐기며 그 부모 세대에 비해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고 지금도 진보적 정치색을 드러내는 30대 ~ 50대는 우리 주변 특히 우리 DP 내에서는 꽤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단편적인 역사적 사실만으로 볼 때에도 프랑스 시민혁명,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을 진두지휘하거나 불쏘시개로 쓰인 사람들 중 샴페인을 마시며 혁명을 논한 부유층 또는 중산층의 고학력자들이 상당수 존재한 것으로 보이고 그 때도 왜 너희들은 우리와 같이 비참한 삶을 같이 살지 않느냐에 대한 불만은 있었겠죠.
제가 대학생활을 할 때에도 집회를 마치고 새우깡, 김치찌게에 소주 한잔 기울인 후 강남역 나이트를 전전하는 친구들에 대한 손가락질이 있었으니까요.
그러면 제목으로 돌아와서 우리 계급의 이익에 복무하고 싶다면 우리 계급이 되기위해 너의 계급을 버려달라는 기대는 합리적인 기대일까요? 제 생각에 그런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는 사람은 성인의 반열에 오르거나 오를 준비가 된 사람들일 것입니다.
뭐 잘 알려진 예로는 신에서 인간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신 예수님, 왕자로 태어나신 부처님, 부유한 의사집안 자식으로 태어나 본인도 의대를 졸업한 체 게바라 등이 떠오르네요.
그러면 본인이 속한 계급의 이익에 복무하다 본인의 계급이 상승(?) 하게된 경우는 어떨까요. 그 때도 과거의 계급을 위해 복무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미 우린 많은 변절자들을 보지 않았던가요?
결국은 조국 교수 쉴드치는 이야기 입니다만, 그가 성인 군자가 될 수 없음은 받아 들입시다.
샴페인 마시며 약자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과 샴페인 마시며 약자의 입을 틀어막는 사람이 있을 때 둘다 샴페인 먹는 건 같으니 똑같은 놈이야 넌 내 편이 될 자격이 없어라고 잘라내면 결국엔 쪽수에서 밀릴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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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나라에 계급이 존재한다고 믿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