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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지금의 사태에 대한 짧은 생각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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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9 19:02:17

우선 저는 오랜기간 민언련을 후원해 왔습니다.
그리고 최근 민언련 관련된분과 조국 보도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언론에 대한. . .
다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결론적으로
검찰조직을 중심으로 한 법조계의 권력집중은 일반인이 생각할 수 없는 정도라는 것.
(국회 정부조직 그밖 사회 지도층)
그리고 그 저항은 매우 크다는 것
마지막으로 언론도 그것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 더
지금 30대 기자들에게는 철학적 빈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40대 50대 기자들 중 그러한 빈곤을 채워줄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조롱과 비난만 있을 뿐

여러생각이듭니다. 우리가 할일은 무엇일까?
저도 40대인지라 젊은기자들의 철학적 빈곤을 조롱할뿐
설득은 못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이야기할 사람도 없지만

이싸움은 어떻게 끝날까요?
최선은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모든 혐의는 무죄판결을 받고 총선을 승리하고 문재인정부가 성공하는 것입니다.
최악은 개혁에 실패하는 것이죠

다행인점은 디피인과같은 개혁지지세력이 있다는 것
걱정은 검찰권력과 언론이죠

저는 조국장관이 검찰개혁을 이루고 멋지게 사퇴할 수 있다면 그리고 설령 정교수가 구속되더라도 (유죄판결은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역사는 진보합니다 기득권력의 힘이 아무리 세더라도 말이죠.
그리고 다음 세대로 이어가야 합니다.
청년층을 설득하고 철학적 빈곤을 채워주어야 합니다.
우리가요.

왜냐면 그들에게 지금 이 시간이 우리사회의 커다란 개혁의 출발점이란걸 알지 못한채 그저 자신이 진실을 밝히고 분노해야 할 것에 분노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으니까요

김대중 대통령님의 벽에 대고 소리라도 지르라고 하신말씀
노무현 대통렁님의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말씀이 와닿습니다.

디피 여러분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입니다.
벽을 향해 소리라도 질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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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
2019-09-19 19:09:03 (223.*.*.138)

최근 한겨레 평기자들 태도를 보며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 신문사도 철학이랄까 기자정신이랄까 선배들과 연결이 안되는구나 느꼈습니다 조중동이 한겨레의 평기자 편을 들 정도니 말 다한 거지요 이왕 자유롭게 소설쓰려면 남들이 안쓰는 검찰을 소재로 써야 경쟁력이라도 있을텐데 조국이나 우병우나 뭐가 다르냐는 기사나 써대니 한겨레 앞날도 캄캄합니다

WR
2019-09-19 21:55:34

좋은의견 감사합니다.

3
2019-09-19 19:10:27

두 분 모두 살아계셔서 한 말씀 해주시면 정말 힘이 될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한다는 사실이 서글프네요. 

WR
2019-09-19 21:59:27

네 저두요

15
Updated at 2019-09-19 19:12:47

철학적 빈곤은 본인이 채워야죠.
기자가 글을 잘쓰고 사실을 파악해보도하기위해 스스로 애를써야죠.
40-50대에 누군가 있어 말을 해준다면 과연 받아들일까요?

어제 저널리즘에서 전문 패널들에게 서슴치않고 난리치던 젊은 기레기를 보십시오,
기자간담회에서 기레기들의 태도들도요.
다 자기일도 제대로 못하고 말도 못해 버벅대는 초년생들로 보이지만
누구에게 배우기는 커녕 상대 대답을 들을 마음가짐 1도 안보입니다
설득할라치면 꼰대타령이나 할듯, 경험도 능력도 부족한데 기자라는거
하나 믿고 선민의식만 가득찬 젊은 꼰대들이 그들이죠.

2019-09-19 19:12:46

디피분들 다수는 제가 생각 했을때 중도 우파라고 생각합니다

2019-09-19 19:15:42

교육자체가 너무 입시위주로 되어서 알까요? 인문학이 탄탄해야 건전한 건데 돈안된다고 다들 기피하고 있으니..

2
2019-09-19 19:53:38

아닙니다.

그게 문제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본인의 문제를 남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입니다. 

3
2019-09-19 19:18:54

이젠 그나마 가던 다음 포털도 가기 싫더군요.

물론 그게 노리는거겠지만...

거의 모두 쓰레기 기사라서...

솔직히 7,80년대로 돌아가서 그냥 군부독재 아래 살아보라고 하고 싶네요..

어떻게 이룬 민주주의인데...   

반민족, 쿠데타나 반역죄시에 그냥 총살했어야 하는건데..  

 

철학의 빈곤...  기자뿐이겠습니까?  

2019-09-19 19:19:05

말씀하신바가 사실이라면, 왜 유독 미디어회사원들이 철학부재를 겪을까요; 왜......

2
2019-09-19 19:45:32

언론인들이 유독 철학의 빈곤을 겪는다기 보다는 사회 전반적인 현상이라고 봐야겠죠.
그러나 언론인이라면 적어도 일반인들 보다는 나은 철학적 인문학적 과학적 전문성을 지녀야함에도 그러하지 못한 현실을 지적한 것이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19-09-19 19:47:15

네. 언론인들은 심지어, 본인의 생각이 더 노출되기 때문에 그런 감이 있나봅니다.

2
Updated at 2019-09-19 19:25:28

저도 40대인데요. 전 40대가 2030에 비해 철학적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정말 우리 걱정처럼 생각없고 철이 없을까요?
그건 태극기할배들이 우리 세대를 보고 너희가 뭘 아느냐고 하는 모습과 닮은것 아닐까요?

2
2019-09-19 19:45:38

저도 철학적인 면이 있네 없네는 좀 편협한 시각인 것 같습니다. 언론의 문제는 기자가 받아쓰기를 취재라고 착각하는 데에서 오는 거지요. 그리고 입사시험 하나 붙었다고 다 아는냥 착각하는 그 오만함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7
2019-09-19 19:23:55

 철학보다도 기자로써 사명만이라도 가졌으면 좋겠네요.

기자의 기본 소양이나 자질도 없어 보이는 기레기들이 천집니다.  신춘문예에 소설이나 써서 올리지 뭐하러 다른 기자 소설 베껴쓰는 기자하는지 모르겠네요.

지들이 뭐를 하는지 알지를 못하니 뭘 고쳐야 하는지도 모르고 평생 기자입네 하면서 그렇게 목에 힘주고 살면서 다른사람들로 부터 손가락질 받으면서 살아 갈겁니다.

 

4
Updated at 2019-09-20 07:27:56

언론이 아무리 썩어도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중립적 자세를 기대한다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
조국 편들어 달라는 것이 아니라,
모두 까마귀 떼 속에 뭍혀
사실 확인도 안된 일방의 주장만 한다는 것이 기막힙니다.

결국 저들의 목표는 조국을 넘어 문재인 정권을 공격하는 거라 봅니다.

3
Updated at 2019-09-19 20:20:45

언젠가 댓글에도 쓴 적이 있는데 초등학교부터 철학이란 과목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첼리스트 장한나가 하버드 철학을 전공했는데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했죠. 음악인이 웬 철학??
그녀 아버지의 인터뷰를 가져왔는데요,,
‘음악도 따지고보면 철학하는 것이다.
사고하지 않고 기계적으로만 연주한다면 진정한 음악가가 될수 없다
세상을 넓게 보고, 자신이 가진 것을 사회에 환원할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그는 "한나가 학업을 등한시하고 음악에만 치우치면 보편적인 사고를 갖추기 힘들 거라고 생각에 일반 고교진학을 권했다"고 했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선율로 녹이기 위해서는 먼저 세상부터 이해해야 한다“

음악도 이럴진대 하물며 사람사는 이야기를 다루는 기자들이 철학의 부재라면 영혼없는 기사밖에 더 쓰겠어요?

3
2019-09-19 20:43:49

 얼마 전에 누가 그랬더라... 학벌주의에는 전혀 분노할 줄 모르는 자들이 기회의 평등에 대해서만 떠든다구요. 

1
2019-09-19 20:53:25

자기가 그 학벌을 잡으면 누려야하니까요

1
2019-09-19 21:11:33

좋은 화두를 던지는 글이네요
철학적 빈곤
조롱과 비아냥으로 대응했지
진지한 고민과 논의는 부족했죠
알바라는 허울로 일베라는 의심으로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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