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카페에서 노년부부의 대화
카페에서 커피마시면서 유튜브보고있는데 한 저희 부모님 세대정도 되는 부부가 오더군요.
제가 있는 동네가 조용한 동네라 카페에도 저밖에 없어서 그 노년부부가 하는 말이 목소리까지 커서 유튜브를 키고있어도 다 들렸습니다.
막 정치 얘기를 하는데... 어차피 제가 있는 동네가 창원 진해구라 구 창원지역아니면 마산 진해 쪽은 노년층들이 많아 소위 보수쪽이 많은 쪽이라서 가끔 식당이나 카페에서 본의아니게 정치얘기들으면 이 정부에 대해 좋은 반응은 아니라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이번에도 문재인까기해서 그러려니했습니다.
근데 조국 교수가 전라도 사람이네... 전라도에서 조국 지지율이 가장 높더라, 전라도는 안될 지역이다 하는 순간 확 올라오더군요.
저도 조국 장관의 임명에 완전한 지지까지는 아닌지라 뭐 깔수도 있겠다하는데 말도 안되는 정보로 지역드립치는건 진짜 역겨웠습니다. 제 부모님 친외가가 다 전라도 분들이라 더 그런 것도 있습니다.
일베 야갤 애들이 전라도 드립치면서 지역 비하하는것도 이 새끼들은 오로지 웃기고 자극하려고 알면서도 이러는 새끼들이니 에휴 ㅂㅅ들하고 넘어가는데 이 부부는 진심으로 하는 소리니 욱할뻔 했습니다.
듣기가 싫어서 이어폰 음량을 최대치로 올렸는데 카페도 좁고 안에 저랑 그 노부부밖에 없는데다가 목소리까지 크니 어쩔수없이 뭔소리하는지 다 들렸습니다.
헛웃음이 나왔던게 tv조선이 그나마 올바른 방송이다, 우리나라 우파들은 그래도 똑똑하고 양심적이네 그러면서 황교안칭찬하는데 말이 안 나왔네요. 이제 우리나라 공산화되는건 시간문제다 그러는것도요.
그냥 계속 어쩔수없이 듣게되니 혈압오를거 같아서 카페를 나왔습니다.
순간적으로 해서는 안되는 생각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중 일부, 특히 노년층들은 민주적으로 신사적으로 소통하는 지도자보다 무조건 나를 따라와라 내 맘에 안들면 다 쳐버리는 박정희같은 지도자를 원하는 노예근성을 아직도 탑재하고있나 싶었습니다.
그 아재한테 해주고싶은 말이 있네요. 아재요 비도 오는데 밖에 나오지말고 민족정론 tv 조선이나 계속 보면서 발닦고 주무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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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세계속에서 행복함을 느끼며 사는 사람들이 꽤 있죠.
아무리 말해줘도......쯔쯔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