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굴....싫어서 안먹는건지 안먹어서 싫은건지...

저는 굴을 안먹습니다.

안먹어서 싫은건지

싫어서 안먹는건지 모르고

먹으면 탈이 나서 안먹는건지....

안먹는걸 억지로 먹어서 탈이 나는건지....

아무튼 굴 안먹습니다.

뭐 굴뿐아니라 조개도 안먹고

바다에서 나오는건 해초들은 다 좋아 하는데

생선도 비린내 때문에 순살 회 말고는 잘 안먹는...

그런데 요즘 김장철이라고

김장김치가 오면 간혹 굴이 들어가 있는걸 보면

저는 거들떠도 안본다는....

몇일전 동생이 감장을 했다고

김치속하고 절인 배추를 가져왔는데

김치속에 굴이......

뭐 그냥 절인배추잎만 몇장 먹었는데....

오늘은 생굴을 추가로 다 기져 왔는데

굴 비린내가 진동을 하는군요.....

굴을 좋아하는 아버니와 누나는 잘먹던데....

보기만해도......

굴을 보면 마치 먼지 많은곳에서 일하고

풀어 놓은 코 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