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사람은 아니지만 아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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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0 16:46:15
4살된 암컷 푸들 도토리입니다.
딸이 처음 본 날 색깔이 도토리 같다하여 도토리가 되었습니다. 일본살이가 길었던 아내는 일본식으로 이름 줄여서 "ドちゃん"이라 부릅니다.
푸들은 집착이 심하다고 하던데 이 녀석은 집사람이 진짜 엄마인 듯 따라다니며 껌딱지처럼 붙어 있습니다. 그래도 엄마가 없을땐 쓸쓸한지 제게 달라 붙기도 합니다.
얼마간 아파서 걱정했는데 다시 건강해져서 잘 지내고 있는데 자기 사료는 안 먹고 사람 먹는 거 자꾸 넘보고 틈틈이 훔쳐먹고...
그래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았으면 좋겠네요. 정해진 시간 만큼이라도 무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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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오늘보다 정상적인 세상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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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보는 눈망울이 참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