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유튜브가 뉴미디어 시대의 바보상자인듯합니다
지난 주말에 친구와 약속은 취소되고 부모님은 둘이 어디 가시고해서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는데... 심심해서 유튜브 구독만 눌러놓고 못봤던 보고싶었던 영상들이나 그밖에 것들을 하나씩 보다보니 하루가 그냥 지나가더군요. 그러면서 든 생각이 예전에는 TV를 많이 보면 바보상자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제는 유튜브가 바보상자 소리를 대체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도 제가 TV를 잘 안보는 편이고 그나마 라디오스타같은 예능 몇개봤었는데 요즘은 공중파 예능도 프로불편러들이 날뛰면서 너무 노잼되고 천편일률적으로 돼서 굳이 챙겨보지는 않았네요.
제가 병맛이나 B급감성개그를 좋아해서 예전에 이상민이 나왔던 음악의신 시리즈나 유세윤 뮤지의 모큐멘터리 UV시리즈를 좋아했었는데 유튜브는 공중파에 비해 제약도 없고해서 수위높은 개그나 소위 노빠꾸 개그도 할수있으니 유튜브 예능이 훨씬 재밌더라구요.
이용진 이진호의 괴릴라데이트나 안일권 김대범 등 개그맨들이 운영하는 유튜브에서 선보이는 개그가 공중파 예능보더 훨씬 웃겨서 그걸 많이 봅니다.
MBC에서도 옛능이라고 예전 예능들을 유튜브로 다시 틀어주는데 07~08때 라스보면서 요즘 공중파 예능이 착해지고 재미없어졌다는걸 확실히 느꼈습니다.
비단 예능뿐만 아니라 영화 스포츠 음악 등등 굳이 TV를 안봐도 정보충족시켜주는 유튜브채널들이 워낙 많아서 지난 주말에 TV없이 유튜브만 하루종일 보면서 TV처럼 유튜브도 계속 보면 바보상자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뉴스조차도 요즘은 유튜브로도 동시 생중계로 볼수있으니 솔직히 이제는 TV없어도 충분히 살수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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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콘텐츠를 알리는데 책보다 유효한 수단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문제는 자신이 콘텐츠를 만드는 힘을 약화시킨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