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정보] 모레, 올해 마지막 여의도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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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12 13:22:53
주최 측에서 올해 마지막 집회를 모레로 정했나 봅니다.
특별히 고생한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한 주최 측도 그럴 테지만, 매번 일신의 고단함을 무릅쓰고 광장을 지켰던 시민들도 잠시 숨을 고르고 상황을 지켜봐도 될 때인 것 같습니다.
서초에서 여의도까지, 그간 여덟번의 집회 공지글을 쓰면서 익숙하거나 낯선, 수많은 디피 분들을 거리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재밌는 기억으로 남아있는 건, 공지글을 썼다는 이유로 저한테 지극히 낮은 목소리로 수줍게 인사말만 전하고 총총히 사라지는 분들이었습니다. ^^
다들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고, 우리 모두의 의지와 바람대로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더 좋은 시대가 올 거란 믿음을 가져 봅니다.
모레 집회가 마지막이니 만큼 그간 같이 고생을 했던 디피인들이 되도록이면 많이 모여서 다함께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합니다.
썩 요란하지는 않을 테지만 이번엔 뒤풀이 시간도 길게 가져가서 충분히 회포를 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검찰개혁을 바라는, 디피인들과 함께 하는 아홉번째 촛불집회 관련 글은 모레 오전 중에 다시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오후가 모두에게 즐거운 한 때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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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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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포 푸는 시간만 긴 것은 아닌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