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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배구 아시아쿼터제 '외국인 2명 확대'.. 약인가 독인가

 
  1282
2019-12-18 23:45:56

이런 논의가 시작 또는 진행될 예정인가 봅니다

아시아쿼터제라???


배알못입니다만

요새 좀 보고 들은 바 느낀 바 들은 정보들을 토대로 생각을 적어보자면(주로 여자배구입니다만)


일단, 아시아쿼터제는 반대하고 싶네요

중국이나 일본 또는 태국 선수들을 데려다 쓴다는 이야기 같은데 그게 우리나라 배구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도 모르겠고 또 현재 충분히 재미있는 V-리그에 어떤 재미를 더해주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몰빵배구가 적어져서 리그가 흥행이 되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중인지라

일단, 외국인 용병수 현행대로 유지 그리고 할 수 있다면 외국인 선수 몰빵배구 지양(근데 이건 자동적으로 지양이 되고 있어 보이는 게 외국인 선수 몰빵배구 하는 팀은 성적이 점점 안 좋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서. 뭐 이런 경향이 또 언제 금새 바뀔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현재는 뭐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샐러리캡 늘리는 건 찬성(선수 15~19명이 13억은 아무리 후하게 봐도 너무 적은 게 아닌가 싶단 생각이)


리그 활성화를 위해선 여러 좋은 방안들이 있을 걸로 압니다

2군 리그를 신설한다거나

유소년부터 초중고까지 육성을 한다거나 하는 등등으로


저는 여자배구의 경우 가능만 하다면 그런 의사가 있는 기업이 있다면 2개팀 정도 더 만들어서 리그 경기를 좀 늘렸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러면 선수수급과 경기질 하락의 우려가 당연히 나올 것 같긴 한데 어느 정도 시기만 견뎌낸다면 이것도 해결이 될 수 있다라고 봅니다

물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기업이 있어야겠습니다만

현재 여배의 경우 서울수도권 4팀(서울, 인천, 수원, 화성) 충청(대전) 경상(김천) 이렇게 되어 있는데 호남 1팀, 강원/제주 1팀해서 8개 팀으로 만든 후 현행 6개월 일정으로 리그(챔결까지 해서) 현행 정규리그 6라운드 30경기 체제를 6라운드 42경기 체제로 만들면 더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 봅니다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운 제안 같기는 합니다만 ^^

 

딱히 지금 인기가 없는 배구 리그도 아니니 더 잘 만들 자신이 없으면 어지간한 건 손 안 댔음 싶습니다

가능한 건 손대고(샐캡 늘리는 거 같은 건 금방이라도 가능할 수도 있는 제도니)


근데 기사 보면서 든 생각

배구선수들 이면 계약이 있을 것이다 생각했는데(샐캡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 특히 FA 선수들의 경우나 외국인 선수의 경우 거의 확실하게 이면계약이 있는 것 같단 생각이


 

 

https://sports.v.daum.net/v/20191218174201350



프로배구에 뜨거운 논제가 등장했다. 프로배구 운영 결정권자인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가 19일 샐러리캡 인상을 통한 현실화 방안과 외국인 선수 아시아쿼터제 도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KOVO 이사회'는 총재와 사무총장, 그리고 남녀 13개 프로구단의 단장들로 구성된다. 결국 프로구단들이 모여서 주요 사안을 결정하는 것이다.

KOVO와 프로구단 관계자는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아직 결정된 건 없다. 이사회에서 회의를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배구 구단들도 이번 이사회에서 샐러리캡, 아시아쿼터제 논의를 할 것이다. 다만, 남자 구단들과 따로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샐러리캡 현실화 문제는 배구 전체적인 틀로 보면, 그나마 행복한 논쟁이다. 남녀 프로배구 대어급 선수들의 '실제 연봉'이 KOVO에서 매년 발표한 계약서상 연봉보다 높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4대 프로 스포츠 중에서 프로배구 선수의 최고 연봉이 가장 낮다고 알려진 부분을 사실대로 바로잡는 측면도 있다.

문제는 아시아쿼터제 도입 부분이다. 프로구단들이 본질적인 문제는 외면하고, V리그 인기에 독이 될 수도 있는 외국인 선수 확대만 집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 인기 불문율... '국내스타 1명' 육성 효과가 훨씬 크다

아시아쿼터제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외국인 선수를 현행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이기 때문이다. 아시아쿼터제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공개 선발 드래프트)을 통해서 아시아 이외 국가 출신 외국인 선수 1명을 뽑고, 추가로 아시아권 선수 중 외국인 선수를 1명 더 뽑겠다는 내용이다.

때문에 각 팀마다 주전급 국내 선수 1명은 아시아쿼터로 영입된 선수에게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다. 이는 국내 선수의 입지 축소와 국제대회 경쟁력 하락이라는 우려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현행 외국인 선수 1명 출전 제도 속에서도 국내 라이트 공격수의 도태 현상이 빚어져배구 대표팀의 국제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다른 포지션도 똑같은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아시아권 선수라는 점에서 국제대회 고전을 가속화시키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 국내 선수 도태는 더 심화되고, 앞으로는 아시아권 국제대회서도 한국 V리그에서 기량이 늘어난 데다 한국 선수들의 성향까지 훤히 꿰뚫고 있는 선수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프로 리그가 대중적 인기를 이어가려면 국내 스타가 중심이 되어야 하고, 해당 종목에서 끊임 없이 대중 스타가 나와야 한다. 신진 스타가 계속 발굴되고 그에 따른 스토리도 지속적으로 생산되어야 한다. 그렇지 못한 리그는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때문에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 10명보다 국내 스타 1명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것이 리그 흥행 측면에서는 효과가 더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 같은 우려들에 대해 한 프로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가 늘어나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최근 외국인 선수 교체에 따른 부작용도 줄이고, 팀간 전력 불균형을 줄이는 측면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위권 팀 '내부 문제', 외국인 늘린다고 해결될까

논란의 시발점인 '전력 불균형 해소' 부분에 대한 면밀한 진단이 필요하게 됐다. 프로배구는 지금까지 팀간 전력 불균형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신인 선수 드래프트제를 통해 하귀권 팀에게 1~3순위의 유망주들을 몰아줬다. 또한 기량이 좋은 외국인 선수를 하위권 팀이 우선 선발할 가능성이 높은 트라이아웃 제도까지 시행해 왔다.

그러나 소위 '만년 하위권' 팀은 매년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다. 오히려 좋은 신인 선수와 외국인 선수가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하위권 팀에 강제로 배치되면서 피해를 입는 측면도 만만치 많다. 하위권 팀의 상대적으로 열악한 투자와 팀 문화에 블랙홀처럼 빨려들면서 제 역할을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하위권 팀이 왜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지, 스스로의 문제점에 천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느 팀이든 하위권 팀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구단 내부 문제가 존재한다. 배구단에 대한 구단주의 잘못된 마인드, 투자 부족,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실패, 감독 선임·외국인 선수 선택 오류 등 구단 프런트의 패착이 팀을 하워권에서 맴돌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일 수 있는데도, 제대로 된 진단과 인적 혁신은 하지 않고 자꾸 외부 제도를 변경하면 해결될 것처럼 주장하는 게 옳은 처사인지 생각해볼 문제다. 구단 스스로의 책임을 외면하는 것도 악순환을 반복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하위권 팀에 유리한 제도를 만들어줘도 전력 균형이 맞춰질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이다. 제도가 바뀌어도, 상위권 팀들이 더 빨리 최상의 효과를 내는 방안을 찾아갈 것이다.

또 하나는 전력 균형 문제가 프로 리그 흥행을 좌우하는 절대적 요소가 아니라는 점이다. 어떤 제도를 도입하든 어떤 상황에서도 1위와 꼴찌는 발생할 수밖에 없고, 순위 싸움이 존재하는 프로 리그에서 상하위 팀의 전력 격차는 필연적이다. 이는 팀 수와도 상관없다. 더 늘어나든 줄어들든 마찬가지다. 세계에서 가장 프로 리그가 잘 운영되고 있다는 곳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남자배구엔 16연패 팀이 있었다. 여자배구는 더 심각했다. 19연패 1팀, 11연패 1팀으로 6개 팀 중 2팀이나 장기간 연패를 했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 남녀 V리그 TV 시청률은 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리그 운영 수준-국제대회 선전'이 핵심

이하 생략

13
Comments
1
2019-12-18 23:56:28

왜 유럽축구 리그들은 자국축구선수 보호육성을 위해 용병수 제한을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WR
Updated at 2019-12-19 00:06:44
반대로 용병수 제한을 하지 않으면 자국배구선수 보호육성이 될까요? 하는 생각도 드네요
지금 배구 국대의 경우 용병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죄다 라이트를 차지하는 바람에 라이트감이 없어 난리라고도 하고 프로농구가 용병 받아들여서 과연 얼마나 국내 선수들 실력이 오르고 보호육성이 됐는가 싶은 생각도 들고
암튼, 뭐 답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배알못 입장에서는 그냥 지금처럼의 배구리그가 재미있습니다
적당하니
특히, 여자배구의 경우는 지금의 밸런스가 아주 적당하고 좋은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Updated at 2019-12-19 00:19:52

생각이 다 다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완전경쟁체제의 리그가 선수들의 실력도 늘고 재미도 많아져서 관중수도 늘지않을까 합니다. 자국선수보호의 제도하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통한 국제적인 실력을 갖춘 자국선수가 많이 나오리라 보지않습니다. 저도 배알못이라 이런 얘기하는 것도 어불성설이죠.

2019-12-19 05:33:43

배구 농구는 비교적 소수가 경기하고 외국인괴 국내 선수 격차가 커서 외국인 선수제도 도입 이후 한국 선수들의 국제경쟁력이 나아지기는커녕 퇴보했고 몰빵 플레이 때문에인기에도 악영향을 끼쳤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죠.위의 글에도 나오지만 배구의 경우 공격을 전담하는 라이트 포지션에 다 외국인 선수를 배치해서 한국인 라이트가 사실상 전멸했습니다. 문정원 선수가 유일하게 라이트로 뛰는 경쟁력 있는 선수지만 수비형 라이트라고 하는 한국형 포지션이라 국제경쟁력은 없죠. 여자배구만 유일하게 최근 몰빵이 줄어들면서 긍정적인데 여자배구의 특이성인지 일시적 현상인지 좀 두고봐야 될 일이고 몰빵이 줄었다뿐이지 주전 라이트가 거의 외국인이라는 점은 그대로죠.

WR
2019-12-19 06:46:48
야구 선수의 경우 한팀 1군,2군,육성,군입대 선수까지 포함해서 대략 90명 정도가 됩니다
한팀 선수단 규모만
이 정도에 외국인 선수 엔트리 3명(출전 2명)인데 고작 선수단 규모가 20명도 안 되는데 2명은 아무리 생각해도 많은 것 같습니다(출전 1명)이라고 해도 말이죠
농구가 경기 출장 선수가 5명에 외국인 선수 2명까지 출전 가능했던 것 같은데 그것 때문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농구는 정말 농알못이라) 인기가 확 준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농구가 인기있었다고 생각되는 시절은 그 옛날 이충희, 김현준, 임정명 등이 활약했던 그 시절
허동택의 중앙대 시절
이상민, 우지원, 서장훈의 연대 시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암튼, 다른 종목이야 저런 식으로 2명씩 쿼터를 해도 국내선수들 경기력 유지되고 국제경쟁력 높아지고 또 국내선수들 보호육성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배구는 절대 아니지 않은가 싶습니다
특히, 여자배구는
우리나라 리그가 터키나 이태리 리그도 아니고 말이죠
 
개인적으로 여배팬 입장에서는 경기수가 좀 적은 게 아쉽고 경기수 늘리고 리그 전체 일정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팀 창단인데 이건 이것대로 어렵고 문제가 많으니 지금은 내실을 더 기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소년팀 지원 팍팍(이것도 뭐 쉬운 문제만은 아니겠습니다만)
1군뿐 아니라 2군을 유지하거나 클럽팀 유지
1,2부 리그 만드는 건 팀 창단하는 것보다 더 어려울 것 같으니 그건 차치하더라도
2019-12-19 00:16:45

 샐러리캡은 너무한 수준이네요. 한 팀 연봉을 고작 저걸로 운영하다니

WR
2019-12-19 06:48:53
기사에도 살짝 나오는데 샐캡은 저건데 분명 대부분은 이면계약을 하고 있지 싶습니다
그걸 수면 위로 올리겠다는 이야기 같구요
5
2019-12-19 00:36:29

 프리미어 리그랑 프로야구는 경기수도 많고 (거의 1년내내 합니다)

선수들도 많아서 해외 선수들 많아도 별 상관없습니다 거긴 2군 3군리그도

잘되어 있으니까요

하지만 프로배구 리그에서 주전으로 올라서는 것이 정말 힘든 형편 입니다

예를 들어 고교 졸업하여 프로선수로 가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 이지만

그 프로리그에서 주전 선수로 올라서는 것도 진짜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실제 고교시절 상당히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여자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프로로 전향후 외국인 선수에 밀려 몇년간 후보선수로 왔다 갔다 하다가 은퇴를 하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 쿼터제 까지 집어넣으면 국내 선수들 설자리가 더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당장의 순위에 눈이 어두워 신인 선수들 키울 생각도 안하는 구단들이 많아지면서

결국엔 한국 배구의 수준 하락으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여자 국가대표팀 라이트 포지션은 김희진이 2012년 런던 올림픽 부터

독점하고 있지만 문제는 김희진 이후에 라이트 포지션을 뛸 선수가 지금까지도 안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하혜진 선수가 있지만 (이 선수는 예전 국가대표 하종화 선수 딸 입니다)

소속팀에서 외국인 선수에게 밀려 계속 후보로만 활동하며 국내 시합에선 경기 뛰는

것도 잘 안보이더군요 (이 선수가 고교시절에는 랭킹 1.2위를 다툴 정도로 잘 나갔습니다)

 김희진도 소속팀에선 외국선수에게 밀려 센터와 라이트를 왔다갔다 할 정도로 힘든

형편인데 다른 포지션 마저 외국인 선수가 들어온다면 신인 선수들은 기량 필 기회조차

못 얻을 겁니다. 그리고 팀도 적은데 외국인 선수 더 늘린다는 거 자체가 넌센스 입니다

 

WR
2019-12-19 06:50:33
어떤 팀의 경우는 아예 라이트 포지션에 국내 선수 자체가 없는 팀들도 있는 것 같더군요
이런 건 선수육성 차원이나 한국배구 경쟁력 올리는 차원과도 거리가 먼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아예 그냥 라이트 자리는 외국인한테 주고 몰빵배구 시전)
3
Updated at 2019-12-19 01:38:17
저는 아시아쿼터 무조건 반대해요
현재 백업 선수들도 코트에 뛰지 못 하는 판국인데 아시아쿼터까지 도입해서 용병을 두 명까지 기용할 수 있다면 국내선수는 한 자리를 잃게 되죠

반론을 제기하는 이들은 아시아쿼터로 들어온 선수랑 경쟁하면서 스스로 살아남을 능력을 키우라고 주장하겠죠
하지만, 구단 입장에선 거액 주고 데리고 온 외국인 선수를 기용하지, 국내 신인 선수를 기용하지 않겠죠
설령 외국인 선수가 국내 선수들보다 실력이 떨어지더라도 비용을 지불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출전하겠죠
오직 팀의 승리를 위해 외국인 선수 한 명 더 데리고 오면 국내 선수 성장 가능성을 막는 셈이죠
유망주들의 성장 가능성은 줄어들고, 국제 경쟁력은 감퇴시키는 결과를 낳을 거예요

솔직히 이건 전부 배구팬들로선 구체적으로 얘기하기 힘들죠
개괄적으로 보자면 퓨처스 리그 도입, 신생구단 만들기, 유소년 지원 방안(유소년 육성 시스템), 선수협회 정착이 있겠죠
이걸 실현하려면 이번 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 티켓 획득하고 올림픽에서 성과를 거둬서 관심을 더더욱 늘려야겠죠
실제로 런던 올림픽 때 좋은 성과를 거둔 결과, 매스미디어에 많이 노출되어 여자배구 인기 상승 계기를 만들어줬죠
이런 국제 성적이 중요한 이유는 배구협회가 진짜 더럽게도 여자배구를 안 챙기기 때문이죠
오죽하면 따로 협회를 만들어 남자배구랑 분리를 원하는 팬들이 많겠어요
그리고 여자배구 팀이 고작 6개인데 무슨 아시아쿼터를 논하는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제이k님이 언급하신 내용들을 논의해봐야죠

본문에 언급된 내용 중 저는 유소년 지원 방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김연경, 이재영 선수도 인터뷰에서 언급했듯이 유소년 육성이 우리나라 배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하죠
리그의 인기는 프랜차이즈 스타의 탄생으로부터 비롯되죠
이재영 선수도 계속해서 좋은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인터뷰에 담아냈던 것도 이 이유겠죠

우리나라 배구 유소년 육성 시스템은 문제가 많죠
일단 여자배구는 배구를 하는 대학교가 거의 없어서 고등학교 졸업 전에 프로팀이나 실업팀으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미래가 불투명해지죠
이 문제는 남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연령이랑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연령 비교해보면 답이 나오죠
그래서 최소한의 안전 장치를 구축해놔야 자녀들이 배구해도 안심할 수 있죠
현재 여자배구는 모 아니면 도 식인 시스템이죠

이러한 시스템으로 인해 중학교 고등학교 때부터 쓸만한 선수가 있으면 리시브 면제해서 혼자 평균득점 30점 이상을 하는 몰빵배구를 하죠
이런 몰빵배구를 하다보니 유망한 세터들이 나오질 않아요
왜냐하면, 고등학교 팀 내 에이스한테 공 무조건 올려주면 되거든요
이러니 세터로서 능력을 못 키우는 거죠
이렇게 성적을 내야 프로팀에서 이 선수가 고등학교 기록이 좋은 선수구나 하고 드래프트 레포트 쓰고 실제로 신인 드래프트하죠
이런 폐해로 인해 반쪽자리 선수가 나오기 때문에 유소년 코치를 육성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상황인데 뭐라고요? 아시아쿼터요??

WR
Updated at 2019-12-19 07:09:49
논의 전 과정이긴 하지만 제발 부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외국인 선수가 부족해서 배구인기가 없는 것도 아니고 아시아쿼터제 한다고 배구 인기가 늘 리는 절대 없을 것 같은데
지금 인기나 안 까 먹으면 다행일런지도
2019-12-19 09:58:08

차라리 아시아 쿼터보도 신생 구단을 하나씩 더 만드는게 낫다고 생각하네요

매번 후보 선수들이 있는 존을 보면 경기 못뛰는 선수들이 많은데.. 차라리 다음시즌 선수 픽업 우선권이랑

용병 우선권, 각 구단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들 몇명씩 해서 신생구단에 몰아주는게 차라리 배구 흥행면이나,

뛰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낫다고 생각하네요

WR
2019-12-19 10:03:40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나서겠다는 기업만 있으면 1개나 2개 정도 더 만들었음 싶습니다
야구처럼 서울수도권 절반 지방 절반 팀 하면 모냥새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섣불리 나서는 기업이 없을 것 같긴 합니다
한두푼 드는 게 아닌지라(배구팀 창단 효과도 사실 장담하기 어렵고)
최소 10년은 그냥 박기만 해야 되는 그림이 될 수도 있는데
겁나긴 할 듯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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