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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기분 나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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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23:08:32

낭만 닥터 김사부 보는데 오늘은 수술실 장면이 주인 듯....

보통 사람들이 살면서 수술실을 얼마나 가볼까 싶지만...

가본 경험으로 생각해 보면

 

참 기분 나쁜곳이 수술실이고 수실실 실려 갈때인 듯....

 

한때 

한달 간격으로 1년을 수술실을 들락거렸는대

심각한 수술은 아니고 눈 관련 수술로

전신마취는 세번 국소 마취는 6번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기분 묘하게 안좋은 느낌이

병실에서 수술실로 실려가는 길이였는데

멀쩡히 걸어 갈수있는데도 강제로 침대에 실려 

멀뚱멀뚱 천장을 보며 실려가는데 

딱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더군요.

 

알 파치노 주연에 칼리토 라는 영화에서 

알파치노가 칼인가로 부상을 당해 죽어가며 병원에 실려가는데

칼리토(알 파치노로 기억)의 시선으로 보이는 천장과 

스쳐지나가는 형광등 들.....딱 그장면이 내 눈에.....

항상 그 느낌이 영화때문인지 참 안좋았던기억...

 

그리고 수술실에서 침대에서 수술대로 이동하고

온몸에 전해지는 차가움.....

긴장해서인지 분위기 때문인지 아니면 정말 추운지 몰라도

엄청 떨리더군요......

물론 몇마디 대회 나누다 보면  이미 회복실이라는.....

 

전심마취야 그렇게 끝나지만 국소마취는 또 더 기분 묘한.....

움직이지 못하게 결박(?) 당해 누워서 의사의 대화내용 다 들리고

무엇인가 계속 눈에 들락 거리는 느낌......

 

참 그느낌은 몇년이 지났어도 좋은 기분은 아닌.....

다시 가기 싫은 그런 느낌..... 

님의 서명
- 처절하게 혼자 놀기
- 잡초처럼 강하게 꽃처럼 아름다운 삶
- 인생 삽질중 오늘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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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1-20 23:11:19

저는 작년에 처음으로 수술대에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그 기분이 확실히 좋은건 아니더군요.. ;;;

WR
2020-01-21 06:38:11

수술대 자체가 그런 느낌을 주나 보더라고요.

차가운 느낌 때문에 더더욱....

2020-01-20 23:32:58

수술대요..?? 치과의자에 누워도 후덜덜 한데..상상하기 싫네요..

WR
2020-01-21 06:38:52

치과 의자는 그래도 호텔 침대 느낌,,,,,,,

Updated at 2020-01-21 00:12:27

칼리토 그 장면 저도 기억 나네요.
마지막 석양해변가에서 춤추는 여자 실루엣 장면도 기억납니다.
Escape to paradise 라고 적혀 있었던 것 같네요.

https://youtu.be/qnQzQR-oqbw

WR
2020-01-21 06:39:50

수술실실 이송 되면서 딱 저런 마지막인듯한 느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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