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피해자의 목소리가 증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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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020-01-28 12:06:53
저는 페미니스트가 아닙니다.
원종건씨의 미투 혹은 데이트 폭력 논란에 있어서 어떤 것이 진실인지 판단할만한 충분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는 판단을 보류하고 말을 아끼는게 맞다고 봅니다.
원종건씨의 평소 사생활에 대한 주변의 증언이 어떻든 문제의 폭로건은 그것들과는 별개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원종건씨가 억울한거겠죠.
만약에 폭로가 진실이다면 여기에 작세타령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피해자에 대한 이차가해가 됩니다.
따라서 폭로에 대한 진실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지금은 피카츄나 펭수 배만지면서 지켜보는게 상식적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원종건씨는 그러면 안됩니다.
원종건씨는 페미니즘이 시대정신이라고 했으니깐요.
원종건씨는 미투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할게 아니라 피목증 원칙에 충실해야 합니다.
본인의 신념에 충실한지... 이런것이 정치인에게 주어지는 검증과정입니다.
나이는 문제가 아닙니다. 정치판에서 상대방은 나이봐주면서 상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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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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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든 페미니즘이 한 카테고리로
두루치기 백반처럼 뭉쳐버리기에는
스펙트럼이 꽤 다양하다고 생각해서요.
말씀하신 논리엔 그다지 공감이 안갑니다.
페미니즘이라는 단어 자체에 단순한
화풀이 정도로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