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샤크가 기억하는 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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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03 02:00:54 (58.*.*.14)
https://www.youtube.com/watch?v=spiAYdK9d5Y
최근에 샤킬 오닐의 동생을 잃어서 상심이 참 컸을 텐데, 유쾌한 이미지의 샤크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군요.
최근에 르브론은 자신의 다리 쪽에 블랙맘바 타투를 했다고 하네요. NBA 팬들은 한동안 충격과 슬픔이 오래갈 듯싶습니다.
샤크가 말한 것처럼 사람 일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니, 저도 뒤로 미루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려고요
농구를 잘하는 건 아니었지만 학창시절 때 농구를 좋아라 했었는데요.
마이클 조던이 은퇴할 무렵 포스트 조던 얘기가 나올 때 거론되는 선수가 코비 브라이언트, 빈스 카터, 그랜트 힐, 팀 던컨 등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코비가 조던에 가장 가까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조던이 남긴 업적에 버금가는 -몇몇 타이틀은 조던을 넘었지만- 업적을 남긴 대선수가 되어 있었더군요.
솔직히 코비는 선수 생활을 이렇게 오래할 줄 몰랐고, 선수 시절 비시즌에 어떻게 몸 관리와 훈련을 해왔는지 알아보니 진짜 말로만 열정적이었던 게 아니었더군요.
코비의 인생은 진짜 농구 그 자체였던 걸로 생각합니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한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같은 헬기에 탑승했었던 일곱 분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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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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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미운정 고운정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샤크와 코비가 정말 그 말에 딱 어울리는 사이죠. 레이커스 3연패를 위해 함께한 동료이기도했고 팀 내 주도권을 놓고 으르렁거리기도 했지만 말년이 되자 서로 둥글둥글해져서 다시 사이도 좋아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