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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원작 남산의 부장들에서 인상깊게 남은 대목.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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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18 21:15:52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한 부분이 은근히 흥미롭더군요.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재직하다가 훗날 국회의장에 오르는 이만섭 의원의 영빈관 폭탄선언으로 인해
주일대사로 좌천되었을 때 일인데, 대사관 주변에 맛있는 초밥집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러자 그 초밥을 간이 냉동 상태로 해서 항공편으로 서울의 청와대로 그 초밥을 공수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솔직히 이 초밥 스토리를 보면서 인간적인 호불호를 떠나 상관에 대한 어필(!) 하나는 정말
인정을 안 할 수가 없을 정도였네요. 이 초밥 덕택인지는 몰라도 약 1년 뒤에 중앙정보부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하는 것을 보면서 권력을 향한 어필의 중요성을 느끼기도 했네요. 생전 별명이 "제갈조조"였다고 하는데 나오는 이야기를 보면 부정하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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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0-02-19 00:56:09

 상사에게 잘 어필하는 사람은 뭔가 달라야 하지만 아부가 타고나는 것 같습니다.

직장에서 빠른 승진하는 사람들 보면 간도 쓸개도 다 빼놓죠

 제가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는 사적인 약속도 사장 모임이 있는 근처로 잡는 간부가 있습니다.

사장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야 한다는 사람이라서요

타고난 축구선수가 마르세유턴이 자연스러운것처럼 아부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사람이 부러운 때가 있었습니다. 타고난 성품이 뻣뻣해서 아부하고는 거리가 멀어 승진도 못하고 만년 부장대우로 정년퇴직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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