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자칭 보수 택시기사와 정치논쟁 썰..
오전에 일이 있어 택시를 탔습니다.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기사가 느닷없이 코로나때문에 난리라며 말문을 여는데..
(저는 40대 막차)
기사: 어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 정부가 제대로 하지 않아 문제가 커진다.
나: 무슨 문제?
기사: 정부에서는 획진자와 접촉하지 않으면 전염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사람은 중국도 안갔었고, 확진자를 만나지도 않았다는데 걸렸다.
나: 그건 신종바이러스라서 어느나라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일본보다는 잘하고 있지않느냐?
독감수준이고, 죽는 사람도 없고..
기사: 오늘 한명 죽었다고 하던데?
나: 바이러스 음성인데?
기사: 음..
기사: 군대도 그렇다. 군인들 월급을 왜 그렇게 많이 주느냐?
나: 그동안 안줬던 놈들이 도둑놈이다.
그동안 군수물자 비리로 횡령하느라 안줬던거 이제서야 자신의 청춘을 바쳐가며 나라를 지키는 청년들에게 되돌려주는게 뮈가 잘못인가?우리나라 청년들 한창일 때 2년간 나라지키느라 사회활동을 못하여 손해보는것에 비하면 그것도 부족한것 아닌가?
기사: 그러면 기간은 왜 줄이느냐?
18개월이 뭐냐? 3년은 해야지..
(자기도 군대 갔다왔다는데 50대 초반이 3년이라는거 보니 개뻥같음.)
나: 안될건 뭐냐?
지금 인구도 줄었는데 청년들 군대에다 3년씩 묶어두면 일은 누가하는가?
그리고 군인 월급 많다고 하면서 그 예산은 어쩔꺼냐?
기사: 그래도 말이 나오니까?
나: 누가 그러냐?
자식 군대보낸 부모들이 그러느냐?
자식 군대 안보내는 정치인들이 하는 소리 아니냐?
지 자식들 군대 보내놓고 그런소리 한다면 이해한다.
그게 불만이면 모병제로 하던가?
기사: 모병제 하면 되겠다.
나: 군인월급 40만원도 많다며.
예산은 어쩔건데?
기사:...
그래도 정부가 문제가 많다.
나: 뭔가 문제냐?
기사:택시가 있는데 왜 타다를 하느냐?
나: 그거 정부가 하는것도 아닌데 왜 문제냐?
기사: 그걸 못하게 해야지.
나: 민주주의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하는걸 국가에서 무슨수로 막나?
그래서 니들 택시비도 인상해주지 않았나?
기사: 어휴.. 이런거 보면 우니나라도 중국처럼 공산국가가 되서 확 그냥...
....
응? 공산국가? 너 자칭 보수 아니냐?
이게 지금 자칭 보수들의 수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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