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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NLPDR을 물어보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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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2 02:45:51 (222.*.*.10)

저쪼 아래 엔엘과 피디를 물어보신 분이 계셨죠?

제가 쫌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문제는 정보통제와 반공교육, 80년 광주, 통일지상주의, 87년 항쟁, 운동권 조직분화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봅시다잉.

70년대말부터 80년대 후반까지 우리나라에서 북한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접할 국민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뭐 야리구리한 빨간책을 들고만 있어도 잡아가던 때인디여.

1. 엔엘인가 뭔지 생길때즈음엔 관심은 높아졌지만 북한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도 없었습니다.

고로 20살 씨불 열혈 청년들이 대학가서 좀 왜곡되지만 사실인듯한 친일파 처단, 무상교육등의 편향된 북한이야기를 들으면 놀랄뿐더러 그동안 속았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요거는 2. 반공교육으로다가 이어지는데요.

너무 심한 반공교육으로다가 쪼금의 북한 실상을 알게되자 배신감을 느낍니더. 고론 혼돈스러운 감정속으로다가 엔엘선배님이 침투하면서 민족, 통일 운운하면 20살 아그들은 피가 솟꾸치지않겠습니까?!! 

저만 해두요. 북한 사람은 다 늑대상인줄 알았습니다. 똘이장군님 덕분에요.


3. 게다가 80년대는 광주항쟁을 빼곤 운동권 이야기가 안됩니다.

요거이 군부독재 나쁜 놈이란 생각에다가 미국은 더 나쁜 넘이란 생각을 하게했습니다.

세상에 천조국 미국이 전두환일당을 지지하고 인정하다니?? "오~  미국나쁜 넘들이 우리나라를  조종하는구나." 요루쿠럼 의식의 흐름을 이어가게됩니다. 엔엘 반미의 뿌리가되죠.

그러다가보이 우리 분단도 미국넘들이 한거같고, 마침 커밍스 책도 나오고, 레이건정부가 곳곳에 똥도 싸고 할때라 의식의 흐름이 확신이 됩니다.


4. 엔엘피디아루 의 약자를 풀어보면 'National Liberation People's Democracy Revolution'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인데요. 민족이 해방이 안됐기 때문에 미국을 몰아내고 통일을 해야 진짜 민족해방이라는겝니다. 야들은 당시 한국을 식민지 반봉건사회라 해서 그냥 미국식민지로 봤습니다. 그래서 첫번째 과업이 미국몰아내자입니다. 천조국을 몰아내서 독립하고 독재자몰아내고 통일하자. 베리 간단한 논리죠. 그래야 어머니 조국이 흥한다는 겁니다.  아.. 가슴 뻘개지네요. 하여튼 먼저할건 미국몰아내는거고 궁극의 목표는 통일입니다. 통일을 위해서라면 그깟 국내법쯤이야, 북한과 교류하는 것 쯤이야, 북한이랑 짝짜궁하는것쯤이야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니 주체사상을 공부하곤 하죠. 독자적인 사상이래나 뭐라나. 시간이 흘러 북한에 대해 정보가 쏟아져도 통일을 위해서라면 뭐던 해도 된다. 할수있다가 아니고요 해도 된다란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놓치않습니다. ㅠㅜ 하여튼 돌대가리죠.

 

5. 87년 이후 쪼메 민주화가 되니끼리 엔엘은 공개 대중조직으로다가 세력을 확장해갑니다. 노동, 농민조직은 물론 학생회도 장악합니다. 시불, 식민지벗어나 통일하자는 간단한 논리인데요. 피디들이 가진 '신식민지국국가독점자본주의'란 말만 봐도 어지럽듯이 피디들은 존나게 머리아픈 논리여서 대중적이기도 힘들었고 원래 이론을 좋아하는 애들이 갈라서기 쉬운편이라 단일 대오가 되지못합니다. 그에 비해 엔엘 반미,자주, 통일이라는 구호로 쉽게 다가갑니다. 게다가 원래 엔엘쪽이 운동권조직면에서도 좋았구요. 

제가 하는 말이 있는데 " 이론으로 운동권이 갈리는게 아니라 선배따라 조직이 결정된다" 

 

6. 엔엘도 나중에는 주사귀신들만 있지는 않구요. 소련이 무너지자 엔엘우파니 엔엘좌파니 하고 나뉘면서 세상물정을 알아가는 애들이 나옵니다.

모두가 생각하는 꼴통 주사들은 생각보다 많지않게됩니다. 다만 통일지상주의에다가 학생회때 써먹던 못된 버릇을 사회에 나와서도 써먹는 애들이 남아있기는 했습니다. 통합진보당 일에서 보듯이요.


하여튼 써다보이 지치는데여. 당시에 제한된 한국사회에서 시대문제를 고민하고 행동한 거시기들이지만 기형이 되었구요. 지금 사고로 이해하기엔 좀 이상하지만 당시엔 전체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를 하기엔 시대적인 한계가 너무 많았습니다. 잡아가기도 많이 잡아갔구요. 뉴라이트에서 보듯이 야들은 원래 좀 기형체질이기두 하고. 뭐 그렇다구요.

 

참고루다가여 '학생운동 논쟁사'란 책이있구요. "한국사회회구성체논쟁" 이란 책도 있구요. 이진경이이가 쓴"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이란 책도 있는데여. 요런 책을 보면 나름 당시엔 부족한 정보와 이론, 논리가지고 빡 터지게 싸웠더랬습니다. 물론 지는 읽을 생각도 안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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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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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03:43:43

흘러간 역사속의 이야기가 왜 정치일까요?
근데 오랜만에 보니 또 머리가 아파집니다.
이과에겐 너무 어려운 사상들이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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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04:37:41

이게 정치라고 신고하는 분 수준을 고려해 그분에겐 신고권을 박탈해야겠습니다

2020-02-22 05:04:27

 부록으로 제헌의회파(CA, Constituent Assembly)도 있었는데 과격하기로 소문났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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