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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제가찾는 오디오는 빈티지 명기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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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26 11:26:24

책상위에 올려둘 조그맣고 힘좋은 파워앰프 찾아 삼만리길을 걷고 있는 중인데요,

장터매복을 하다보니 어떤 패턴(?) 같은 것들이 느껴집니다. 

 

신형의 현대적 오디오들은 신품가격들이 매일 이벤트 할인중이고,

오래된 장비들은 업자들에 의해 명기로 부풀려져 가격 부양중이더군요. 

 

과거에 들었던 그 사운드에 대한 추억을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안따지고 물량투여했던 시절의 장점들도 이해 안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오래전 300B파워에 마란츠7(형) 진공관 프리를 돌렸을때의 감흥도 있긴 합니다만... 

 

이제는 내부 PCB조차 삭아서 부서질것 같은 기기들의 중고매물에는 항상 수식이 붙더군요. 

"빈티지 명기"

 

빈티지명기 뒤로 보이는 전파사 분위기로 빼곡히 쌓여있는 올드기기들이 황학동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말이죠. 먼지라도 잘 닦아서 올리던지. -_-;;

 

과거의 그 소리에 관심없고... 힘좋고 해상력 좋고 작고 저렴한 것들만 눈에 들어와서 다행입니다. ^^ 

님의 서명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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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3-26 11:28:27

저도....가성비 좋은 앰프 찾는데요...추천좀...

2020-03-26 12:49:34

T2R2님 같은 300B 말고 2A3이나 KT88같은 선택지도 있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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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15:19:25

300B나 2A3는 저출력이라 효율이 높은 스피커에 물리시는 게 좋고 KT88은 힘은 좋으나 좀 거칠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2020-03-26 15:36:44
2020-03-26 11:29:25

인테리어 측면에서 멋진거 많죠. 요즘 어느회사에서 알루미늄, 마그네슘 덩어리 제품을 만들겠습니까... 뭐랄까요. 스팀펑크 비슷한거죠ㅎㅎ

2020-03-26 11:33:15

 과거 젊은 청춘 오디오(지금은 빈티지) 시절에 돈이 없어 눈구경만 하시던 분들이

이제 돈벌었고, 현금 동원 능력이 있으니 

그 당시 꿈의 오디오를 비싼 돈 주고도 사는 것 아니겠습니까?

수요와 공급이 이어지는 세대가 60대 전 후반이라고 봅니다. 

 

2020-03-26 11:34:48

거의 모든 취미의 영역에서 '빈티지'는 특별한 것 같습니다.

만년필에서도, 카메라에서도, 심지어는 키보드에서까지.

2020-03-26 11:36:09

힘 좋고 해상력 좋고 작고 저렴한 앰프... 아무래도 잘 만든 디지털 앰프가 답이겠죠... 제가 사용중인 AP-3라는 공제 앰프가 있는데 이녀석 참 똘망똘망합니다... ^^

2020-03-26 11:39:38

저도 명기라는 것들 잘 안쳐다봅니다. 대표적으로 마크레빈슨 20번대 앰프만 하더라도 지금까지 멀쩡하기 어렵기때문에 대부분 수리업체 작품이거든요.(비슷한 시기 제품들 다 비슷하죠) 물론 확인가능한 몇몇 특별한 경우는 제외입니다만.

2020-03-26 12:06:26

빈티지는 제 취향도 아니지만 골동품의 영역이더군요. 고물에 가까운 빈티지 기기를 운영하면 재테크가 된다는 아이러니.

2020-03-26 12:20:11

경험이 많은 오디오 필 들이 중고 빈티지를 찾는다면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그 가격으로는 듣기 힘든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수없는 발품과 수많은 조건을 따져 보는 수고를 해야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 

업자의 헛소리는 다 의미없는 것이고..원하는 기기를 만나게 되면

가장 중요한 관리 상태를 잘 살펴 볼 것입니다. 사실 그런 능력이 없으면 

눈탱이 맞기 딱 좋은 분야 죠.

문제는.. 모든 앰프를 그런 방식으로 구해서 들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랄까요

요즘 나오는 전문업체의 일덩 수준이상의 기기들은 그냥 다 괜찮기 때문에

나에게 필요한 가능이 추가 되어 있거나 디자인을 보고 구하셔도 크게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내가 어떤 스피커를 들였는데.. 이스피커의 최대 능력을 끌어 내기 워해서라면

소위 말하는 빈티지 명기를 살펴봐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2020-03-26 12:22:31

튜너 만큼은 유혹을 못 이기고 구입했지만 전부 얼마 버티지 못하고 하직하더군요.

2020-03-26 13:51:57

 오디오에 한정한다면...빈티지는 예전의(출시 시점) 그 소리가 아닐겁니다. 

 

2020-03-26 14:07:40

업자의 말을 해석하자면

빈티지 = 고물
복각 = 짝퉁
숨은 명기 = 재고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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