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김어준의 생각"바이러스가 총선투표일을 아나요?"

소위 기본소득 긴급재난지원금 성격의 자금이각 지자체를 통해 지급되기 시작 했습니다. 여주시는 소득과 나이 상관없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인당 2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 하겠다고 하고 안산시는 중위소득 70%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50만원을 지원 한다는 식입니다.

그런데 포퓰리즘 예산이 아니라 절박한 상황에서 죽을 지경에 있는 국민들에게 긴급하게 생계자금과 생존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대구시민을 위한 생계지원을 호소해서 코로나 추경에서 지역예산을

1조원 넘게 증액했던 대구 권영진시장은 그렇게 확보한 예산을 총선 투표일 다음날로 미뤘습니다.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고 그래서 당연히 가장 큰 예산 지원이 있었는데 그래서 가장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데, 이걸 선거 다음날로 미룬겁니다.

그러면서 밝힌 이유는

"주민센터가 혼잡해져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역행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한마디로 주민센터에 많이 와서 방역에 어려움이 생긴다. 선거사무도 있는데.."

이게 말이나 됩니까?

선거다음날 부터는 주민센터에 사람이 많이와도 감염이 안되는 겁니까? 바이러스가 총선투표일을 아나요?

대구시에게 최우선은 총선이 아니라 대구시민 아닙니까?

말이 안된다.. 

김어준 생각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