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호출받고 병원 옴
16
3157
2020-03-31 14:20:44
호흡이 가빠져 심장 초음파 하겠다고 연락이 와 근무를 할 수가 없어 반차내고 왔어요.
지금은 진정된 상태고,
자꾸 만져주고 말해주고 하니 잠들려고 하네요.
입원 스트레스 때문일 수 있는데,
우선은 급한 것부터 해결해야 해 불가피했다고 봅니다.
주치샘이 보통 보호자는 완치를 기대하기 때문에 나옹이 입원을 권하지 않았다고 하시길래,
완치요? 사람으로 치면 노환인데 어떻게 완치를 하겠어요. 당장 급한 것 해결하고 질환은 안고 가는 거죠. 했어요.
주치샘이 노령 고양이치고는 바이탈이 굉장히 좋고, 혈압이 일단 안정적이라 죽지는 않겠다 했다고 하시네요.
급한 거 해결되면 가정에서 케어할 방법 교육시켜주겠다고 하십니다.
옆에 있어주니 좀 자려고도 하고 배변도 물설사지만 했어요.
엑스레이 사진으로 봐도 어제보다 조금 나아졌습니다.
심장초음파 하면 또 엄청 스트레스 받을테지만... 초음파를 해야 수액 처치를 적극적으로 할지 판단할 수 있겠다네요.
반차내고 달려올 땐 끔찍했는데,
상태보니 잘 될 것 같습니다.
꼬리도 흔들어주고, 졸려하고...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주니 힘내라고 말해줍니다.
22
Comments
글쓰기 |
상태가 좋아 질 수 있다니, 다행입니다. ㅎ
꼬리 흔들어 주면 그걸로 족한거죠.
빨리 뛰어 다닐 수 있게 낫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