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아는 수녀님이 바티칸에 남기로 하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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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08:33:52
아는 노 수녀님이 계십니다.
벌써 70이 넘으셨고 은퇴하셔야 하는 나이인데 이렇게 저렇게 능력이 있으신 분이라 바티칸과 우리나라를 왔다갔다하셨는데,
60이 넘어 은퇴하시겠다고 하셨는데, 다시 한 번 바티칸으로 파견을 가셨습니다.
그리고 올해 이탈리아에 코로나 19 사태가 터졌죠.
이번에 전세기가 뜬다고 해서 한국에 계시는 분들이랑 연락이 되셨다고 하네요.
전세기로 이번에 그냥 들어오시는 것이 어떠냐고 했더니, 이만큼 나이 먹었는데 굳이 몇년 더 살겠다고 남의 자리 빼앗으면서
한국 들어가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내가 안 타면 다른 사람 한 명 더 타겠지 라고 하셨다고 하네요.
뭔가 달관한 느낌도 들고 이런 저런 생각도 참 많이 듭니다.
무사히 잘 지내시고 무사히 돌아오셨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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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