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애들 재우는데 배달 초인종 정말 싫으네요.
드뎌 잘려고 자리잡았는데, 배달왔다고 초인종.
어차피 그냥 문앞 배송이라고 써놔 응답 기다리지도 않을 거면서 저렇게 누르는군요.
나옹이 주치샘과는 12시쯤 통화했고,
레머론이 그런 부작용이 있는 약이지만 이렇게 심하게 나올 줄 몰랐다고 하시네요.
정량에 1/8만 처방했는데 나옹이 상태가 안 좋아 과도한 증상이 나온 거 같다며 어쩔 줄 몰라 하심.
아침 유동식이 아닌 생식 강제급여했다니,
그걸 먹었어요? 하며 놀라십니다.
보통 애들이 밀어내고 안 먹는데, 먹어서 다행이라고.
그리고, 좋은 소식 추가하자면,
동생놈이 이백만원 송금해 왔네요.
어제 퇴원시키러 왔었는데 결제하는 제 옆에서 유심히 봤나 봐요.
중간 정산했을텐데 그 정도면 좀 보태야겠다 생각했대요.
그냥 땡큐하고 받습니다, 히힛.
나옹이 무사히 퇴원시켜준 것으로도 고마운데.
차안에서 나옹이한테,
우리 나옹이 생애 처음 벤츠 타 보네, 벤츠 타 본 고양이 많지 않을 걸? 출세했네. 그랬어요.
피식 웃기만 하고 별 말은 없었는데,
큰 맘을 먹고 있었나 봄.
이러구러 잘 이겨내길 바라는 응원 덕에 잘 버티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희망을 논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덕분에 제가 어떻게든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3
2020-04-04 13:50:51
그럼 배송기사님들이 그냥 문앞에 두고 가게 하나요? 분실및 택배 사고시 어떻게 하실려고요.
2020-04-04 14:43:21
진심 응원합니다. 4
Updated at 2020-04-04 14:51:56
배송메시지에 초인종을 누르지마세요.... 라고 적으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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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아~~ 힘내라~~!!
얼굴빨개지는아이님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