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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범인은 이 안에 있어!” 코로나 집콕하며 읽은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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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5 02:49:40


코로나19가 시작되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평소에 사놓기만하고 읽지 못했던 책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뭐니뭐니해도 딴 생각안하고 시간보내는 데는 추리소설만한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두권을 또 새로 구입을 해 읽었는데요.
고립된 상황에서의 살인사건, 즉 ‘섬’, ‘눈속 산장’, ‘(스포?)’ 3가지 상황의 클로즈드 써클 스타일 추리소설 3권을 최근 연속해서 읽었습니다. 혹시라도 찾아보시게 될 때 감상에 지장이 안되도록 스포없이 추천을 올립니다.


십각관의 살인 - 아야츠지 유키토
외딴 섬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고립된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살인사건입니다.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이 확실하고 서사도 익숙한 패턴이어서, 직구승부 스타일의 추리소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익숙하지만 종반부의 카타르시스는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별 내리는 산장의 살인 - 구라치 준
눈보라로 고립된 산장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가장 특이한 점은 각 챕터마다 첫머리에, 그 챕터 내용에 관련한 설명이 한마디씩 써있습니다. 그리고 상황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그림도 많습니다. 마치 독자와의 머리싸움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느낌이어서 독특하긴 했습니다만, 이에 관해서는 나중에 ‘?!’ 하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가면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외딴 산장에 모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산장밖으로 나갈 수 없는 특이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 상황을 벗어나보고자 노력을 해보는데 그 와중에 살인까지 일어납니다.
이렇게 엎친데 덮친 상황이 발생하고, 긴박한 상황은 종반에 이를때까지 멈출 줄을 모릅니다. 가독성은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답게 술술 읽힙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결말의 패턴이 어떻든, 살인자가 누군지 알아내기 아주 어려웠다면 만족스러운 추리소설입니다. 단, 튼튼한 서사와 타당한 연계성, 이유가 복선으로 깔린다는 전제하에서 말이죠.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시다면, 위의 세 작품 다 만족스러우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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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4-05 02:52:52

감사합니다 ㅎㅎ 

십각관이 땡깁니다 내일 교보나 알라딘 방문 해야 겠네요 ㅎㅎ

범인은 반드시 제손으로 잡을게요 ㅎㅎ 

WR
2020-04-05 02:57:33

저도 저 3작품중 꼭 하나만 사서 읽어야 한다면, 십각관의 살인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020-04-05 02:59:10

벌써 샤쵸님 리뷰에서도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ㅎㅎ

 

1
2020-04-05 07:04:10

범인 잡은 손은 비누로 30초 이상 세척~

2020-04-05 09:38:27

ㅎㅎ 알라딘 문열기 만을 기다립니다 ㅎㅎ

1
2020-11-21 19:19:23

저도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구매했던 책입니다.

관 시리즈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이 소설은 좋아합니다.^^

2
2020-04-05 02:57:10

예림이!! 뒷페이지 건너 뛰어 봐봐!! 걔가 범인이야?

 

범인 스포 하지 말아!! 손모가지 날아가붕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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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5 02:59:44

예림이 누나 행복해야혀~ ㅠㅠ 

WR
1
2020-04-05 02:59:50

예림이한테도 뒷쪽 페이지는 보지말라고 하고 싶네요.

1
2020-04-05 07:45:47

가면산장 장바구니 담아요. 사장님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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