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일본 시장에서 삼성 폰과 LG TV 판매의 진실

일본에서는 삼성폰이나 소니폰이나 아이폰의 경쟁상대가 아닙니다. 보조금 문제가 아니라는거죠.

일본도 우리와같은 단통법 시행으로 보조금이 줄긴했습니다만 아이폰과 삼성차별은 헛소리입니다. 

다만 바뀐 제도로 인해 삼성이더욱 어려워진면은 있습니다. 일본시장이 양극화로 재편되면서  삼성소니 아이폰 의 고가시장과 우리나라같은 알뜰폰 시장이 따로 있어요.  고가폰 보조가 줄면서 제돈내고 살사람들은 대부분 아이폰으로가고  나머지를 소니와 삼성이 다이다이해야하는 모양세죠.  나머지들은 알뜰폰 시장에서 따로 리그를 만들고 있고요.  일본사람들이 화웨이랑 삼성, 샤프랑 삼성, 쿄세라랑 삼성을 놓고 삼성을 선택하지 않은게 아니라 아예 구매 계층이나 시장이 다른겁니다. 

스마트폰 보급 초기에는 그랬는데, 아이폰이 많이 보급되면서 달라졌죠. 

초기에 3위 사업자인 소프트뱅크가 아이폰을 도입하면서 공격적으로 보조금을 책정했습니다.

삼성은 1위 사업자 도코모를 통해서 발매했는데, 도코모는 그때까지만 해도 콧대가 아주 높았죠. 

아이폰 점유율이 점점 늘어나면서 2위 사업자 au도 아이폰 도입하고,

결국 도코모도 아이폰을 도입하고, 단통법도 시행하고 하면서 

이제는 보조금이 문제가 아닌 상황이 되었지요. 

그리고, 다른 나라도 다 비슷하지만 

일본에서 통신사는 제조사에 절대 갑인데,

애플은 다른 제조사와 달리 통신사에 절대 갑입니다. 

애플은 로고도 그대로 내고, 통신사 돈으로 아이폰 광고하고,

(광고 이거 우리나라도 똑같아요. 아이폰 광고 보면 내내 아이폰 얘기하다가 

마지막에 skt, kt, lgu+ 등 잠깐 얘기하고 끝나죠. 

이거 애플이 돈내는 광고가 아니고 통신사가 돈내는 광고입니다.)

통신사 돈으로 A/S를 운영하는 등 어마어마한 갑입니다. 

그리고, 애플이 아닌 다른 회사, 흔히 삼성 로고만 얘기하지만, 

소니를 비롯한 일본의 휴대폰 가전업체는 전부다 절대 을이라서,

자사 로고 대신 통신사 서비스 로고만 새기고 판매합니다. 

2009년 도코모에서 소뱅3GS로 갈아탔기에 당시 기억이 나네요. 저때 소뱅이 파격적이었습니다. 

지금도 CM이 이어지고있는 시라토家, 화이트 요금제로 손회장이 좋아하는 임팩트있고 간결한 당시로는 상상도 못할 내용으로 선전하면서 시장을 장악합니다. 그토록 바꾸기 싫어하는 일본사람들임에도 학생이면 소뱅, 학생이 있는 가족이면 소뱅, 기업을 하면 소뱅 을 하게 만들었죠. 이것때문에 아이폰은 둘째치고 요금제가 결국AU, 도코모 순으로 손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소뱅이 아이폰뿐아니라 기존 피처폰에서도 순증1위를 연속으로 찍게만든 가장큰원인은 요금제 변화였거든요. 

보조금 이야기를 잠시 하자면 아이폰이 특별히 더주거나한건 아닌데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 당시 판매방식은 요금제+약정1,2걸고 0엔 맞춰주는게 주류인데 구린폰이건아이폰이건 0엔입니다. 이건 더 말을 할 필요도 없는거죠. 다만 아이폰의 경우 앞서 말한 파격적인 요금제에서 예외였기에 실제 사용하는데는 부담이좀 되는 쪽이었습니다.  당시 일본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멋모르고 데이타 썼다가 난리난게 뉴스를 타면서 아이폰의 경우 소뱅에서 0엔인대신 강제적으로 데이타 무제한 요금제를 강제했거든요. 

정리하자면 그리프스님 말대로 소뱅의 공격적인 마켓팅과 아이폰 독점이 만들어낸 시너지 효과로 이해하면됩니다. 딱히 삼성이나 한국폰에 대한 장벽같은건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노트도 무료로 풀때가 있었꺼든요. 

좋아하는 제품을 설마 중국산이라고하겠어요.

삼성이라는 로고가 버프가 이니라 너프가 되는 동네죠.

스마폰만 못만드는 바보

LG는 어느 제품이든 제품 품질대비 이미지, 마케팅정책, 고객대응방침등이 제품을 깎아먹네요.

근데 이것도 사실 좀 애매한게, 색정확도라던가, 응답속도라던가 하는 항목들이 특정유저들에게는 매우 중요하고, 보통은 그런 사람들에게 제품 추천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죠. 입소문이라는건 보통 이런건데, 이런거 설명하는게 쉽지도 않고, 광고로 만들기도 힘들기도 하구요.

이런 부분은 전 그냥 엔지니어들의 고집 같은걸로 생각되요. 전 이런거 좋아합니다. ㅎㅎ

외산의 무덤이라는 일본 가전시장에서  LG TV는 매출이 성장하고 있죠.

감사합니다.^^

엘지가 TV에서는 대단한거죠.

상세한 정보를 잘 아시네요.

+1

심지어 삼성로고 제거하고 통신사 로고만 넣어 판매하니,,,판매가 급증.

이걸 뭐라고 이야기 해야하나요?

전혀 신경 안쓰다 조금 신경을 쓴거죠.

통신사 로고 들어간건 통신사 특화 주문인 거고 전량 사입으로 싸게 사서 통신사 보조금 행사 들어간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솔까 삼성이 뭐가 아쉬워서 일본에서 몇천대 못팔아 안달나서 지네 이름을 지우겠습니까.

한국에서도 엑스페리아 꽤 팔리던 시기가 있었죠. 10만원에 엑페 사면 소니 블투 스피커 줄때 엄청 팔렸죠.

그럴리가요....

일본시장에서 애플과 경쟁해야하는데...처참하게 발리면 안되던 시절에 심프리 모델러 로고 삭제 했어요. 통신사 로고가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통신사 특화모델도 아니엿고요

몇천대의 문제가 아니라...다른나라에서 애플과 1-2위 시장점유율 다툴때 일본에서만 듣보잡이였으니 문제였던거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판매하는줄도 모르는 아수스 스마트폰과 동급 판매량이였으니...일본시장에서 삼성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비정상적인거죠.

뭐 지금은 중국 인도에서도 밀리는 모양이긴합니다만...

애플은 pc 시장에서도 친애플적 성향이 강한 국가였습니다.

일본시장이 매우 특이한 시장입니다.
일본처럼 ios 안드 비율이 역전된 국가가 없는데 그걸 다른 나라와 비교하는건 좀.

안드 자체가 안팔리는데 답 없는 거고.
안드와 ios의 비율이 5:5 만 되었으면 모를까 아예 스맛폰=아이폰 인 나라니까요.

한국 사람들이 이상하게 안드로이드os를 갤럭시와 동일하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구글 os인거죠.

갤럭시 안팔리고 쓰레기 같은 엑페 같은게 점유율 40퍼 정도 먹으면 하시는 말씀이 맞습니다만 지네 나라것도 안사잖아요.

걍 안드로이드를 안사는 것이고.
일단 지네 나라도 만들긴 만드니까요.
ms 모바일os나 심비안 os 노키아건 안팔리고 엘지꺼만 팔린다고 노키아 불매 해서 생기는 문제는 아니죠.

한국제품이 인기있다고 한적 없고요. LG TV가 고급 브랜드로 잘 팔리고 있는걸로 봐서눈 혐한때문에 안 산다는 주장이 맞지 않다는거죠. 

중국 제품은 저렴한 가격때문에 사는거고요. LG TV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판매가 되는데 중국과 비교하면 안되죠.

광고까지는 모르겠네요. 갤럭시 S2,3는 일본시장에서 반응이 괜찮았던걸로 알아요.

혐한인데 한국에 관광은 왜 오죠?

무역불균형이 심하면 기본적으로 수혜국이 노력해야 합니다.갖은 장벽을 붙여놓고 니들이 노력해라가 아니고요.

생각해보세요. 외길님이 물건을 살 때 중국이 한국에 무역적자가 심하니 샤오미 제품을 사줘야 돼 하고 구매하나요? 

상호팔아주는 국제관계 룰이 있나요? 경제는 그냥 경제입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관세 또는 비관세 장벽을 공정하게  하는게 전부입니다.

조달물자로 정부가 구매하지 않는 한은 다 시장에서 결정합니다.

이런 의식이 기저에 깔려있습니다. 그런데 혐한때문에 한국제품은 아예 안 산다고 도매금으로 취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잘 팔리는데는 이우가 있네요.

세계 제일의 백색가전 업체중 하나인 하이얼이 우리나라에서 듣보잡 취급받는거랑 비슷한거라고 생각됩니다만...

사실 프리미엄급 가전이 아니고선 삼성 LG 모두 가전제품들은 이미 한계가 보인지 오래죠.

삼성 선풍기같은 소형가전들 죄다 듣보장 중소기업 OEM 인데도 비싼가격에 사주는 우리국민들이 호갱인거죠.

TV외에 가전이 뭐가 있을까요? 중국시장에서 한국 가전이 일본 브랜드를 밀어냈다고 하니 세탁기는 일본시장에도 점유율이 늘어날거라고 봐요.

냉장고,세탁기,에어컨 정도가 있겠네요.

스맛폰 tv 외에는 딱히 경쟁력 있는게 있나요?.

냉장고나 에어콘은 한국과 일본의 집 구조나 크기 문제 같은게 있고 엘지 삼성 주력은 큰 제품들이고, 어차피 작은 사이즈 냉장고는 중국거 oem으로 납품 받아서 팔죠.

dp에서도 tv 말고 다른 가전제품 추천해 달라고 하면 삼성 엘지것 추천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우리나라거 안사서 이상하다 하면 그것도 이상하죠.

LG TV가 일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올레드 TV는 '18년 판매량이 전년대비 166% 증가했네요. 

10년전인가요. 디스플레이 리뷰어가 삼성TV가 소니TV보다 화질이 좋다고 했다가 소니TV 유저들에게 엄청 공격받았던 것 생각나네요. 

뭐 소니가 삼성 패널중에 비싼것만 사간다 그런 소리 들었던것 같습니다.

근데 일본애들 lcd 티비 점유율이 궁금하긴 하네요.

19년 자료를 보면 샤프 파나소닉 소니가 70%가져가고 나머지를 놓고 다투는 형태,

oled한정의 경우 작년 상반기에 lg가 약 13%점유율 보였습니다.  

lg의 약진은 oled출시후로 보시면 됩니다.

기업문화 차이같습니다.

가전에서 한국 제품이 치고 올라온지 얼마되지 않았죠.

저는 모르고 있는 정보를 상세하게 알게되어서 좋았습니다. 개인 의견이니까 오류나 주관은 있겠지만 많이 참조가 됩니다.

같은 생각입니다. 한국 제품을 사야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과거 일본 제품 경쟁력을 생각하면 혐한으로 몰고가는 것은 억지같아요.  

아~ 내수 역차별은 아닌데요.

박가네가 마음에 안들면 일본인이 직접 하는 말을 들으면 되겠네요.  

반도체를 혐한의 사례로 삼기 어려운데요. 소비자보다 기업 구매는 더 철저하게 이익과 전략 관점으로 접근합니다.
한국기업이 일본 반도체산업을 붕괴시키니까 일본에서 대만 반도체기업을 대항마로 육성한거죠.

삼성이나 하이닉스는 일본 가전회사들이 주문하는 양이면 대만보다 싸게 공급이 안되는 영향도 있다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