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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노벨의 유지에 없는 노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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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12 18:30:29

노벨상은 아래의 분야에서 선정됩니다. 

 

* 물리학

* 화학

* 생리학/의학

* 문학

* 평화

* 경제학

 

이중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문학, 평화는 노벨이 생전에 노벨상을 주라고 지정한 분야입니다.

그런데, 경제학은 노벨이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응???

 

다른 분야는 모두 노벨이 남긴 재산을 기반으로 한 기금에서 상금이 나가는데,

노벨경제학상은 노벨 기금을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이 상을 주는 주체는 스웨덴중앙은행장입니다. 

알프레드노벨을 기념하는 경제학 분야의 스웨덴중앙은행장상(The Sveriges Riksbank Prize in Economic Sciences in Memory of Alfred Nobel)이 공식 명칭입니다. 

 

그럼 고인의 유지와 관계없는 노벨경제학상은 짝퉁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노벨물리학상, 노벨화학상을 선정하는 스웨덴 왕립 아카데미에서 선정하고, 상금도 다른 노벨상과 액수가 같으며, 시상식과 축하만찬등도 같이 합니다. 

 

"아니... 노벨님이 지정하지도 않은 짝퉁을... 누구 맘대로... 으으..."격분하실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저는 뭐 아무 문제 없다고 봅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T2R2가 김복동 장학금 이야기 하려는구나' 생각하셨을 겁니다. 

 

이런 말씀드리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도 김복동 장학금은 노벨물리학이나 평화상보다는 노벨경제학상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장학금지원 기금을 할머니께서 준비하시지 않았고(남겨주신 소중한 돈이 시작이 되었죠. 그 돈을 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돌아가신 이후에는 할머니를 따르는 분들이 모임을 만들어서 운영되고 있는 장학금이거든요. 

 

김복동 장학금은...

할머니께서 남기신 재산으로 운영되는 장학금이 아니라, 할머니를 기리고 따르는 분들이 운영하는 장학금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 고인의 평소의 말씀과 행동, 소신에 따라서... 할머니를 기릴수 있는 사업을 하는 것이죠. 

 

그렇다고 김복동 장학금의 취지가 퇴색될까요? 노벨경제학상이 노벨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김복동 할머니의 유지는 후대들에 의해 이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후대 활동가들이 장학금 대상과 금액을 정하고, 그 취지에 따라 후원을 받고, 실행하는 방식입니다. 만일 김복동 할머니께서 남기신 기금의 이자등으로 이어지는 사업이라면... 할머니의 유언이 좀 더 중요해진다고 생각하고요. 경제학상을 제외한 나머지 노벨상들처럼 말이죠.

 

유언장에 어떻게 적시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런 면에서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언장 내용은 모르겠지만 일본 욕을 걸쭉하게 하시고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

님의 서명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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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Updated at 2020-05-12 18:33:05

이런 사례의 나쁜예)월트 디즈니 유언이랑 정 반대로 하고 있는 악의 제국 디즈니(월트 디즈니 손녀도 싫어함).

2020-05-12 18:31:57

노벨이 열일 하네요..

9
2020-05-12 18:33:14

예시가 잘못 되었죠. 알프레드노벨을 기념하는, 스웨덴 왕립 아카데미의 노벨상 선정 위원 자녀들에게 주는 상이 되어야 원하는 예시에 맞겠네요.

WR
8
Updated at 2020-05-12 18:43:26

선정위원의 자녀중에 수상 자격이 충분하면 수상대상이 될수도 있겠죠. 

평화 인권단체의 시상에 평화 인권 활동가는 배제되어야 할까요? 

문학관련 시상에 문학가는 대상에서 뺄까요?

기업연합단체에서 기업가들에게 주는 상에 기업가는 빼고줘야 할까요?

5
2020-05-12 18:57:15

백번을 양보해서 투명한 선발과정을 통해 노동운동가 본인이 장학금을 수령했다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만, 본인들의 자녀들 장학금을 수령하는 것은 음서제 아닌가요??? 이런식으로 나가면 취업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적용되겠죠. 이게 정의로운 것인가요???

WR
2
2020-05-12 19:06:35

할머니께서 평소 관심 많으셨던 분야가 적시되어있고, 심사를 통해 선정됩니다.
본인들... 이 복수의 인물들은 누구입니까?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은 모두 이 복수에 속합니까? 아니면 정의연 활동가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WR
2
Updated at 2020-05-12 18:54:03

그리고 너무 부정적으로 보실 필요도 없습니다. 정의연이 잘했다 못했단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김복동 장학금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뿐입니다.

김복동 할머니의 돈으로 할머니께서 운영하시는 장학금이 아니라,

김복동 할머니를 기리는 분들이 기금을 마련하고 운영한다는... 장학금의 성격에 대해 말하는 것 뿐입니다.

실제로 그렇지 않나요?

5
2020-05-12 19:05:24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4633006
이 기사를 보면 기부금모집단체 등록도 하지 않고 모금했군요...
할 말이 없습니다.

11
2020-05-12 18:34:42

일본이 사과도 안했는데 위안부 문제 합의하라고 하는 ㄱㅅㄲ 들이 뭐라고 왈가불가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눈앞에서 물어보고 싶네요.
그래서 소녀상 철거해야되요 더 늘려야되요?

11
Updated at 2020-05-12 18:54:54

의대 교수가 자기가 만든 '면학장려금'을 자기 맘대로 줘도 온갖 논란이 나오는 판에, 고인의 돈이 기초가 되어 만든 장학금을 고인이 돌아가신 이후 관리자들이 - 장학금 규모를 확대했다고 하지만 - 서로 아름아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식으로 '보여서는' 추문이 안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 하면서 '유지를 받들었다고' 하면 안됩니다. 유지라는 건 결초보은 이야기에도 있듯이 생전에 멀쩡했을 때 강조했던 그 뜻을 준용하는데 있습니다. 

재일조선인학생에게 장학금 주라고 했던 그 유지를 받들면, 적어도 장학금 수혜자들 중에 재일조선인학생들이 총액수로나 인원수로나 언제나 과반을 넘는 다수로 있어야 합니다.

조선일보 놈들이 지들이 아름아름 공무원들에게 상주고 거기서 또 정보얻고 서로 부패의 상부상조 고리를 만드는 것처럼 이것과 비견되어 비록 규모가 말도 안되게 작아도 같은 헝태로 보여지게 되면 곤란합니다.

4
2020-05-12 19:00:59

말씀에 공감합니다. 장학금의 성격을 확대해서 바꾸려면, 재단 이사회의 의결과 정관개정 작업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엄밀한 의미로 따지면 배임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2020-05-12 20:50:43

제가 파악하기로는 이렇습니다. 김복동 할머니 생전에 장학금 단체가 결성되어 누구에게 주어라라고 특정한 것이 아닙니다. 돌아가신 후 남은 부의금을 어떻게 할까 논의하다가 장학금으로 주자 하고 생겨난거죠. 그러니 말씀하신 재일조선인학생에게 주어라 라는것이 본인의 구체적 유지가 아닌 살아계실 적 많이 기부하고 아끼셨던 것을 따른 것이 될지언정 그것이 과반이 되어야 하는 절대 사항은 아니라 봅니다

Updated at 2020-05-12 21:19:23
아래는 전 "김복동장학회"  현"김복동의희망" 홈페이지 내용입니다.
 
<김복동의 희망>은 
2016년 5월 17일 “내가 전쟁 때 태어나서 공부를 하고 싶어도 공부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아이들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라고 하시며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5천만원을 기부하시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기부금으로 ‘김복동장학기금’을 설립하여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시작하였으며, 2018년 10월, 비영리민간단체 <김복동의 희망>으로 설립,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2020-05-18 14:16:15

덕분에 저도 공식 사이트에 들러서 이런 저런 글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식 공지에 있는 글이 있어 링크를 걸어놓을까 합니다.

https://kimbokdong.com/1432

Updated at 2020-05-18 14:23:30

처음엔 할머니의 유지라고 해명했었죠.

유지라면 근거가 있을꺼 아니냐고 했습니다. 

아무런 근거가 없으니  이젠 평소 할머니 뜻이랍니다.

~~~~~~~~~~~~~~~

 따라서 장례위원회는 이 잔액이 평소 할머니의 뜻에 따라 평화·인권 세상과 미래세대를 위해 쓰임이 마땅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투명한 논의와 모집 공고 및 선정을 통해 인권·여성·통일·노동 등 각 영역에서 어려움을 무릅쓰고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시민사회 단체와 활동가 자녀들에게 지급하였습니다. 이후 시민활동가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수여를 「김복동의 희망」이 정기 사업으로 결의하여 할머니의 뜻을 따르고 있습니다.
2020-05-12 19:27:41

뭔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발자취.......

2
2020-05-12 20:16:23

 아직도 토착왜구들의 농간에 휘둘리는 님들이 있군요. 참 기가 막힙니다. 

3
Updated at 2020-05-12 21:28:45

님이 예를 드신 

소위 노벨경제학상이라고 부르는 상은 

선정기관은 같은 스웨덴 왕립 아카데미에서 선정하지만 

다른 분야의 노벨상과는 달리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의해 시작된 상은 아닙니다. 

 

따라서 나머지 5개 분야의 상과 달리 정식명칭에 ‘Nobel Prize’라는 단어도 쓰이지 않으며, 

상금도 다른 분야의 노벨상과 달리 노벨 재단에서 수여되지 않습니다.

 

왜냐면 노벨의 유지에 없는 상이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그대로 대입해봅시다.

 

선정단체는 같습니다.

그런데  예를 드신 경우는 정식명식이 다릅니다.  상금이 나오는 재단도 다릅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정식명칭이 같습니다.  상금이 나오는 재단도 같습니다.

바로 비교가 됩니다.

 

제대로 운영하는 좋은 예를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상의 정식명칭은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경제학 분야의 스웨덴 중앙은행상

(Sveriges Riksbank Prize in Economic Sciences in Memory of Alfred Nobel)이다. 

 

노벨의 유언에 의해 제정된 나머지 5개 분야에 대한 상의 

영문 정식 명칭이 Nobel Prize로 표기되는 것과 달리, 

이 상은 스웨덴 중앙은행상이기 때문에 Sveriges Riksbank Prize로 표기된다.

~~~~~~~~~~~

 

그리고 수차 반복해서 말하지만 

시민운동가의 자식들이 장학금을 받아서 안된다는게 아닙니다.

적합한 "시민운동가 자녀장학회"를 만들고 기부받아서 장학재단을 만들고 장학금을 주면 되는겁니다.

왜 이렇게 안할까요?

 

 

전재산을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려는 김복동 할머니의 뜻과 의지을 기리고 그 이름을 사용하려면 고인의 뜻에 벗어나지 않아야합니다.

 

그래서 장학금을 주는 측에서도 대상을 변경한 이유를  할머니의 유지였다고 이야기하는 것인데

현재는 유언이나 다른 변경 근거를 내놓고 있지않아서 이런 논란이 벌어지는 겁니다.

 

예로 드신 스웨덴 왕립 아카데미를 보세요. 

자기들이 선정은 하지만 유지에 벗어나는 대상은 

상의 수상 주체가 "스웨덴 중앙은행"이고 노벨재단의 돈이 아닌 "다른 재단의 돈"으로 상금을 줍니다.

원래 이렇게 해야하는 겁니다.

 

 

 

WR
Updated at 2020-05-12 20:54:59

할머니 장학금도 엄밀히 말하면 다릅니다.
할머니 생전에 일본 조선인 학생 지원한 것은 김복동 장학상, 돌아가신후 활동가들이 유지를 이어가는 것은 김복동 장학금

말씀하신 것처럼 돈도 다르고, 이름도 다르고, 운영주체도 다릅니다.

2
Updated at 2020-05-12 21:04:50

그럼 왜 변경의 근거를 할머니의 유지였다고 말하는걸까요?

 

님이 이야기하는 김복동 장학상 -> 김복동 장학금..말장난이죠 .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명칭은 "김복동장학생"입니다.

 

김복동할머니의 이름은 그대로 두고요?

운영주체가 다르다고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운영주체는 그대로고  이름만 변경한 겁니다.

WR
Updated at 2020-05-12 20:56:01

할머니께서 평소 관심 많으신 분야인 것을, 같이 활동한 사람들이라 알고 하는거죠.

WR
2020-05-12 20:56:46

노벨 이야기 나와서 하는 말이잖아요. 노벨경제학상... 말장난입니까?

Updated at 2020-05-12 21:29:46

노벨이야기가 나와서 하는말이아니라 

님이 좋은 예라고 이야기를 꺼낸거죠. 

그런데 정확한 사실은 님 생각과는 정반대지요.

 

Sveriges Riksbank Prize와 

Nobel Prize가 같아보이시나요?

 

님이 말한 스웨덴 왕립아카데미의 사례를 따르면 

상금도 다른재단을만들어서 줘야죠.

Updated at 2020-05-12 21:23:04
상을 주는 주체의 대표가 정의연  대표가 겸임을 하고 있는 "김복동의희망"이라는 단체입니다.
 
아래는 김복동의 희망 홈페이지 내용입니다.
 
<김복동의 희망>은 
2016년 5월 17일 “내가 전쟁 때 태어나서 공부를 하고 싶어도 공부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아이들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라고 하시며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5천만원을 기부하시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기부금으로 ‘김복동장학기금’을 설립하여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시작하였으며, 2018년 10월, 비영리민간단체 <김복동의 희망>으로 설립,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 단체명변경과  장학금관련만 추린겁니다.
2016.05.17. 김복동 할머니 5천만 원 기부,  김복동장학기금 활동 시작
2017.07.05. 오사카조선고급학교 학생 2명에게 장학금 전달식
2018.02.07. 김복동장학기금을 김복동장학회로 단체명 변경 
2018.06.09. 오사카조선고급학교 학생 2명과 교토조선고급학교 학생 4명(신규)에게 장학금 전달식
2018.06.14. 홋카이도조선학교에 학비 지원금 전달
2018.07.28. 와카야마조선학교 태풍피해 지원금 전달
2018.09.27. 오사카조선학교 고교무상화 재판 집회 참석(김복동 할머니 연대발언) 오사카지역 조선학교 태풍피해 지원금 270만엔 전달
2018.09.28. 태풍피해 조호꾸초급학교, 오사카조선고급학교, 나카오사카초급학교 방문 및 간담회
2018.10.22. 김복동 장학회를 김복동의 희망으로 단체명 변경
2018.11.14. 조호꾸초급조선학교 추가지원금 7,014,140원 전달
 
2019. 1. 28. 10:41. 김복동 할머니 영면에 드시다. 
 
2019. 2. 23-25일. 길원옥 할머니와 운영위원들 일본 오사카 재일조선학교 방문, 지원활동 
2019. 4. 27. 노동, 농민, 여성, 통일, 평화, 문화예술, 인권단체 활동가 대학생 자녀 25명 선정, 김복동장학생 장학증서 및 장학금 전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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