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아들이 얼마나 미우면 이런 잔인한 짓을 할까요...

23살 딸아이가 중3때쯤
"엄마 남자애들이 여자는 생리하면 초경파티를 하면서 자기들은 왜 몽정을하면 숨기고 부끄러워해야하냐구? 지들도 몽정파티 해달래.
근데 들어보니 맞는말 같애."
저도 맞는말 같다고 동의했는데..
얼마전 저 프로를 보고 세상이 많이 달라졌구나 했습니다

부모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긴한데 아들 표정을 보아하니... 저 짤 며칠전에 봤는데 가뜩이나 예민한 시기인데 몽정파티했다고 학교에서 친구들한테 놀림당할꺼같은데 그런 생각했네요. 뭐 가족끼리 충분히 합의했으니 방송내보낸거긴 하지만요.

 방송 나갔으니 친구들한테 축하받을 일만 남았네요.

나이가 들었는지 저런 방송이 불편하네요 가족내에서 해결할 일을...

요새 대세가 관음증, 오지랖이라고는 하지만 요새 티비를 안 켜게 되네요

생리나 몽정이 부끄럽고 숨길 일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라는 걸 

애들한테 알려준다는 취지 같은데...

괜찮다고 봅니다만 저는 쉰세대라 저런 이유로 파티한다고 하면

좀 당황스러울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저녁에 쾌변 파티를...

솔직히...저 방송을 무슨 생각으로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짤 보자마자 아들 이름을 '김자지'로 지어준 부모가 떠올랐네요.

사춘기니 민감해서 부끄러울 수는 있지만, 좋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답글처럼 여자아이는 초경을 축하하는데 남자는 놀리고 부끄러워 할 이유가 없죠

위 내용과 상관없이 엄마는 미인인데 아들딸은 아빠를 닮았네요..

아빠가 못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제3자인 제가 괜히 안타깝네요...

방송이 아닌 진짜 가족 파티였다면 평생 행복한 기억이였을것 같은데.......

방송이라.......저도 늙다리 꼰대인가 봅니다....이해가 잘 안되네요...... 

분량 뽑으려고 별 짓을 다 하네요.

방송에서 하는것은 아들이 학교에서 놀림 받을거 생각없이 그냥 지른거같은데... 가족들끼리 하면 몰라도 방송으로 내보내다니!

평생 이불킥 각이네요.

제가 저 아들이었으면
자살하고 싶을듯

공개처형이다아아아

 상당히 인위적인 설정으로 보이기에,  저런 내용의 관철예능은 별로라 보이네요.

차라리 다큐로 다룰법한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