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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시간을 역행하려는 자들에게 고함 (順天者存 逆天者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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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23 17:33:57

마치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분명하고 자연스럽게.

누구에게나 쉽게 감지되는 흐름이 있습니다.

흔히 대세라고 표현되는, 한 역사의 진행방향이자 시운(時運)의 흐름.

(어느 누가봐도, 어디가 부상하고 있고 또 어디가 저물고 있는지가 명확해보이는)

 

다분히 운명적이고 또 그렇게 느껴지는 당위성은 사실 선악개념이 없습니다.

그 안을 살아가고 또 이끄는 인물들의 마음의 세기를 나타낼 뿐이죠.

 

징조는 장차(將次)를 드러내는 명확한 표상입니다. (보려고 하는 이들에겐)

길흉은 항상 그 단서를 내포하고 있으며, 사건에는 항상 그 실마리가 드러나죠.

지금은 그림자 속에 숨겨져 있지만 장차 발호하게될 거악의 씨앗,

마치 항거불능에 처한듯 절처에 있지만 (봉생의 계절이라) 결코 사그러들지 않을 불꽃의 심지..

 

조선의 문물에 환호하고 통신사를 맞이하는 왜인들의 공손함 이면에는 뿌리깊은 열등감과 간특한 역심(逆心)의 표정이 감추어져 있었고 그것이 오늘날 한류의 본바탕이자 혐한의 근본의식입니다.

 

식민지 엄혹한 몇십년 겨울바람에도 결코 부러뜨리고 꺾을 수 없었던 끈질긴 그 의열(義烈)의 생명력이 우리 한민족의 본래 모습이며 오늘날 수백만 촛불들의 근간입니다.

 

수많은 우려와 충정의 글들은 앞으로도 무수할 것이고 또 끊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이제와 참여의 열기에서 다소 비켜나 오가는 시선이 담담해졌습니다.

한탄의 소리를 지나 이제는 희망의 노래를 부르고 싶어집니다.

 

어둔 그늘을 좋아하고 거짓에 능한 은폐의 기술자들은 이제 이 땅에 비치는 양광(陽光) 앞에 서서히 스러져갈 것입니다.

 

라디오 뿐만이 아니라 유튜브서도 매일 인기순위 1위를 바꾸는 뉴스공장과 다스뵈이다만 보아도, 우리의 민주화 역사를 걸작 엔터테인먼트로 만드는 문화예술인들과 그에 호응해주는 천만관객들이, 저마다 손에 쥔 촛불로 스스로 모인 수백만의 개인들과 그들이 이룩한 시민사회의 혁명-선거의 결과들..

이젠 더이상 시험치듯 그 증명을 요구하는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앞으로 시험받을 대상은 저 소수의 찌꺼기들이죠. (오직 과거의 그늘로 그 자리를 유지하는 적폐들)

 

우리는 이미 진실이 폭로되는 단계를 지나, 인민들의 행동으로 사회와 국가를 개변시켜나가는 그런 수준에 도달해있습니다. 각 개인들의 의식과 역량이 이미 만만찮은, 이 사바세계에서는 그래도 나름 구현할만한 가치의 도통(道通)한 세상-개명군자(開明君子)들이죠.

 

저는 이 수의 다수를 믿습니다. 그리고 그에 기꺼이 의지합니다.

또한 소수로 은폐되는 다수의 진실을 압니다.

 

한국인과 일본인의 분명하고도 극명한 차이,

갈수록 드러나고 벌어지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수준과 격차가 그것을 증명합니다.

 

이 세상의 시간은 오직 미래로만 흐르고, 그 한방향은 한걸음한걸음 진보(進步)일 뿐입니다.

이 당연한 법칙과 진실 앞에서 백년전으로의 회귀-퇴화를 꿈꾸는 자들과 그 야만성과 미개함을 모르는 무명(無明)..

 

(이 글을 쓰는 시간) 해가 중천에 뜬 지금,

자꾸만 구석으로 밀리고 외따로 찾지 않으면 볼수도 없을 그 점점 그늘들-그안에 기거하는 오니(鬼)들에 고합니다.

 

"이미 신명(神明)의 시간, 해님이 떴구나. 때가 이제 중천으로 가는데 그만들 자고 일어나시오."

 

 

 

님의 서명
Mountain is blue, water is flo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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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2020-05-23 11:00:53

좋은데요 ㅎㅎ
도도한 역사의 흐름이란게 분명 존재하죠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또 반복하는 우를
범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그 역시도
조금씩 진보하는 과정일테죠

4
2020-05-23 11:15:17

오호!
명문이십니다

2
2020-05-23 13:59:57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우리 국민들은 역사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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