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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일화]타이항공 파산과 허츠렌트카도 파산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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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24 09:38:30

방금 프차에 다른 분의 글을 보고 타이항공이 파산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허츠렌트카도 파산 신청을 했다고 뉴스가 떴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앞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의 경제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조차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제 일도 아닌데 두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을 수 많은 종사자들과 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여행업계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들을 생각하니 진짜 착잡하고 심란해지네요. 

코로나로 인해 이게 무슨 난리인지 모르겠습니다. 

 

타이항공은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인상를 가지고 있는 항공사라서 더욱 착잡해지네요.

과거에 푸켓 공항내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렸는데 친절한 타이항공 직원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당시에 비행기 출발 시간이 가까워져 허둥대다가 세관을 통과한 후에 면세구역 밖에 핸드폰을 놓고 온 것을 알아 차리게 되었습니다. 

게이트 내의 인포메이션 센터부터 여러 곳에 설명을 하고 부탁을 했지만 공항내 그 누구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더군요.

그냥 형식적으로 잃어 버린 물건 서류에 작성하라는 말과 반복되는 뻔한 설명밖에 못 들었습니다. 

핸드폰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저는 다시 게이트 밖으로 나갈 수 있는지 여러 곳에 물어봤지만 역시나 불가능했고요.

잃어버린 핸드폰이 당시에 최신기종이라서 솔직히 찾는 것은 반쯤은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구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기종이라 쉽게 포기를 못 하겠더군요.

 

근데 진짜 속이 상하고 답답해하고 있던 제 눈에 타이항공 카운터가 보였습니다. 

저는 국내 항공사편이었지만 타이항공이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이라는 것과 그 날 제 귀국 편 비행기를 타이항공과 쉐어하는 것을 알고 있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카운터에 있던 타이항공 직원한테 안되는 영어로 열심히 설명을 했습니다. 

 

근데 제 설명을 듣자마자 그 직원분이 정말 말도 안되게 일을 처리합니다. 

먼저 아까 제가 갔었던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인포 직원과 이야기를 합니다. 

거기 직원은 영어를 잘 못 해서 제가 엄청 답답했었는데 태국어로 그 직원한테 뭐라고 합니다. 

그래도 그 직원이 제대로 일 처리를 못 하니까 바로 무전기로 여기 저기에 연락을 합니다. 

물론 태국어는 제가 몰라서 내용을 전혀 이해는 못 했지만 정말 열심히 여러 곳에 연락을 합니다. 

진짜 그 때 심정은 말로 표현 못 할만큼 고맙더군요.

제 핸드폰을 찾을 수 있을거라는 희망은 거의 포기했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저를 대신해서 최선을 다해 준다는 것 자체에 작은 감동이 일더군요.

 

그 분의 적극적인 대처와 서비스 정신이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핸드폰을 찾았냐고요?

찾았습니다!

 

그 직원분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게이트 밖의 입국 수속을 하는 항공사 카운터에 있던 어느 직원분이 찾아서 갖다줘서 찾게 되었습니다. 

정말 너무 고맙고 감사한 추억입니다. 

그 직원분한테 몇 번이나 감사의 인사를 하고 네임택을 기억했다가 한국에 돌아와 감사의 편지를 전했습니다. 

저는 단지 정말 아무것도 아닌 감사 카드를 보낸 것뿐이지만 그 분의 인사고과에 반영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기원중입니다. 

이 번 타이항공의 파산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과 그 직원분이 회사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 당시 타이항공으로부터 받은 답장입니다.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어 우리 모두 어려움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주말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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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20-05-23 17:05:34

 렌터카 회사는 문제가 있을 거라 생각 했어요... 미국 출장 갈 때는 항상 렌터가를 이용했다가 2014년 부터는 회사 지침이 렌터카보다는 우버나 리프트를 이용하라고 하더군요... 사고 위험도 있고 하다보니 그런 것 같은 데, 렌터카나 택시의 경우 적어도 미국에서는 문제 있겠구나 생각 하게 되었어요... 항공사도 현재 이런경우면 파산행진이 계속 될 것 같네요...

WR
2
2020-05-23 17:06:59

네 시대의 흐름은 어쩔 수 없지만 이 번 코로나 사태로 몰락이 너무 급속도로 찾아 온 것 같아 안타깝네요.

우리나라도 2분기는 진짜 심각한데 정말 걱정이 큽니다. 

증시만 활황이라서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3
2020-05-23 17:13:33

모든 항공사가 다 문제를 안고 있는데 도산도 시간 문제죠... 코로나 사태가 오래 가면 나중엔 여행이 재개되도 항공사가 없어져서 어려움이 클지도 몰라요 할인항공권도 없어지고

WR
1
2020-05-23 17:22:33

올 하반기에 어떻게 될지 진짜 공포입니다. 

당분간은 예전과 같은 저가로 여행을 할 수 있는 시대는 오지 않을 것 같아 더 서글프네요.

국내 lcc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3
2020-05-23 17:13:52

 해외에서 허츠렌터카 이용많이 했는데 어떻게든 살아났으면 합니다.

차량도 좋고 서비스도 깔끔하고 가장 편리한 렌트카 회사였는데 아쉽습니다.

WR
1
2020-05-23 17:23:13

저도 예전에 허츠 많이 이용했었기 때문에 파산 소식에 충격이 크네요.

 

2
2020-05-23 17:17:05

타이항공은 회생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WR
1
2020-05-23 17:23:47

타이항공은 국영이라서 태국정부에서 어떻게든 살리지 않을까 싶네요.


3
2020-05-23 17:18:30

세상에 허츠가 망하리라곤... 차라리 GM의 파산이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는데...

WR
2
2020-05-23 17:24:29

그러게요 진짜 충격적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서플라이를 구축한다는게 정말 어려운 일인데 결국에 이렇게 되네요.

2
2020-05-23 17:49:52

타이보다 버진이 더 심각한거 같은데 관심도 못받으니..ㅜ.ㅡ 

WR
1
2020-05-23 17:58:44

아무래도 버진은 영국쪽이니 멀어서 그런 것도 있겠죠.

혹시 버진도 파산했나요?

1
2020-05-23 18:36:55

버진 오스트레일리아가 항공사 위험한단이야기나왔을때 젤먼저 기사에서봐서요.부채가 3조...라고 버진하고 여럿 묶였는데 이게4월 중순이었죠.

1
2020-05-24 03:40:50

 저도 외국회사에 근무하지만 저런 고객의 감사 편지는 인사고과에 바로 바로 반영이 됩니다. 어차피 upper management 에서도 인사고과에 항상 고심을 겪기 마련인데 이런 편지야말로 정말 굉장히 좋은 객관적인 평가수단이거든요. 수고해준 분도 루퍼트롬멜님도 다 정말 잘 하셨습니다.

 

저는 이런 감사편지도 항의편지도 되게 잘 보내는 편인데 특히 항의편지와 그에 대한 조처에 대한 많은 재미있는 경험이 있습니다. 언젠가 프차에 소개할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게을러져서요.

WR
2020-05-24 09:40:36

저렇게 적극적인 고객 서비스 마인드를 가진 직원분이면 다른 일도 잘 하실거라 믿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다행이네요.

샴페인님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일화 써 주시는 날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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