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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김종배의 시선집중] "윤미향, 공천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 우희종 前 더불어시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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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29 10:10:46

https://youtu.be/BSHgg02c7jA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우희종 前 더불어시민당 대표


 

◎ 진행자 > 윤미향 당선인 논란이 아주 거센데요. 그 갈래 가운데 하나가 바로 윤미향 당선인의 정계진출입니다. 관련해서 그래서 다시 눈길 가는 게 공천과정인데요. 이분 스튜디오로 직접 모시고 어떻게 진행된 건지 자세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우희종 전 더불어시민당 대표 스튜디오로 직접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우희종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이제 학교로 돌아가신 겁니까?


 


◎ 우희종 > 네, 지금 학교에서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학문 문제가 아니라 정당 이야기를 여쭈려고 다시 모셨습니다. 오늘은 그 경위가 어떻게 된 건지 사실관계를 자세히 여쭤보고 싶은데 그 전에 이거 하나 전제 하고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이 논란이 불거지게 된 게 이용수 할머님이 윤미향 당선인을 향해서 배신을 했다, 이런 말씀하셨고 결국 이 이야기가 쭉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용수 할머님이 2012년 19대 총선 때 비례신청을 냈는데 당시 윤미향 정대협 대표가 말렸다, 말렸는데 이제 와서 윤미향 당선인이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는 것, 이것에 대해서 이용수 할머님이 상당히 배신감을 느꼈던 것 아니냐, 결국 줄기가 이런 것 같습니다. 이런 시각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우희종 >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다만 윤미향 당선자가 당시 할머니에게 권유하지 않았던 것은 저라도 그러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하고요. 그 당시 연세가 여든을 넘으셨던 나이인데 국회 활동한다는 것은 저라도 말리지 않았을까요.


 


◎ 진행자 > 어제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윤미향 당시 정대협 대표가 이용수 할머님에게 국회의원이 되지 않고도 일할 수 있어요 라는 취지의 발언, 다른 할머니들이 싫어하세요라는 발언이 단순히 이용수 할머님 당시 연세를 고려한 발언이라고 생각하세요?


 


◎ 우희종 > 저는 어느 정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당시 처음 시작은 굉장히 많으셨습니다만 할머니들의 개성은 다 다를 수 있는데 지금은 사실 몇 분 안 남으셨습니다만 그 당시만 해도 정치에 참여한다 안 한다 여러 가지 분명히 갈등이 있었을 거고 더욱이 연세가 여든 넘으신 분께서 비례로 나간다 했을 때 제가 오히려 할머님을 생각하는 입장이라면 저라도 막는 게 자연스러웠다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대표님의 개인 의견이라고 그렇게 전달해드리면서 그러면 윤미향 당선인이 어떻게 해서 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로 공천을 받아서 의원될 수 있었는가, 이 과정이 궁금한데요. 일단 먼저 해야 되는 게 세 케이스가 있지 않습니까? 소수정당 케이스가 있고 두 분. 민주당에서 영입해서 비례공천 주기로 일찌감치 확정됐던 11번부터 7명 비례후보가 있었고 그런데 3번부터 10번까지 이른바 시민사회 대표라고 표현하는 게 맞습니까, 어떻게 표현해야 되나요?


 


◎ 우희종 > 시민사회 소수의견을 대변할만한 분들.


 


◎ 진행자 > 그럼 이건 민주당이 주도한 공천입니까, 더불어시민당이 주도한 공천입니까?


 


◎ 우희종 > 당연히 더불어시민당이 주관했고 진행을 시킨 겁니다.


 


◎ 진행자 > 진행 과정을 말씀해주세요. 어떻게 진행된 겁니까?


 


◎ 우희종 > 사실 그 당시 상황을 아시는 분은 충분히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원래 소수당이 다 어느 정도 자리를 차지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앞에 10석을. 2석 뿐이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빈곳 여덟 분을 모셔야 되는 상황에서 저희 더불어시민당은 그런 과정에 개입하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어떻게 후보를 정할 순 없고 시민들의 추천을 받아야 되겠다, 그런데 이제 그 당시 생각해보시면 거의 남은 시간이 2, 3일이었습니다. 그랬을 때 무작위로 추천을 받기보다 최소한 저희 당이 출마할 때 했던 것처럼 검찰개혁, 언론개혁이라든지 종교개혁도 있다고 이런 시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할만한 분야가 뭐가 있을까. 그리고 소수당으로써 원래 취지를 살리려면 다양한 목소리를 시민사회 목소리를 반영해야 되는데 그러면서 저희가 논의했을 때 자연스럽게 정신대 위안부 문제가 당연히 우리 사회 한 목소리로 충분하지 않았다. 그 당시는 그것뿐만 아니라 가습기 살균제 희생자 유족 분들 혹은 세월호 유족 분들 너무 국민들의 염원에 비해서 제대로 처리가 안 됐기 때문에 그런 대표자 분들을 먼저 우리가 선정해서 부탁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얘기가 계속 있었습니다. 그러던 때 정의연이 당연히 거론되었고 누구도 정의연에서 비례후보 낸다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도 없었고 그랬을 때 어느 분이 가장 대표적일까 다음 질문이 그거였는데 그것 역시 누구도 이론 없이 윤미향 씨다, 예를 들어서 그것과 비교해서 우리가 당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의견을 대변했으면 좋겠다 했을 때 사실 그 분야는 저희가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민주당 측에 연락해서 우리가 이 분야 사람을 대변할 분을 찾고 싶은데 연결해달라 그래서 예를 들면 중소기업 조합이 있는데 연결 받아서 찾아가서 후보 부탁드리고 이런 과정을 2, 3일 내에 했을 때 윤미향 씨에 대해선 그 누구도 이론이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분께 이번에 저희가 후보를 심사하니 서류내 주십시오, 이런 연락이 갔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정리하면 더불어시민당 차원에서 한국사회에서 풀어야 되는 중요한 개혁과제일 수 현안일 수 있는 중요한 의제들을 먼저 선정해놓고 이걸 풀기 위한 적임자를 시민사회에서 추천 받는 걸 통해서 비례후보 뽑자, 이런 프로세스가 진행됐는데 그러면 윤미향 당선인은 시민사회에서 그 취지를 듣고 시민사회에서 추천한 겁니까? 더불어시민당에서 낙점이라고 표현해야 될까요. 자체적으로 선정한 겁니까?


 


◎ 우희종 > 그렇게 딱 나눠서 말한다면 더불어시민당에서 그 분야 대표자에게 연락을 한 겁니다.


 


◎ 진행자 > 시민사회 추천 받은 게 아니라 더불어시민당 자체 판단에 따라서 윤미향 당선인이 제일 좋겠다, 신청해라 서류내라, 이렇게 요청했다는 겁니까?


 


◎ 우희종 > 네, 심사 해보겠다.


 


◎ 진행자 > 그것에 대해서 당시 윤미향 당선인 반응은 어땠습니까?


 


◎ 우희종 > 그쪽도 논의해보겠다. 저희로서 거기까지만 듣고 그 후에 서류를 받은 셈이죠.


 


◎ 진행자 > 더불어시민당에서 서류를 내보내는 게 어떻겠느냐 제안 들어갔을 때 첫 번째 답은 논의해보겠다 라는 것이었고 그럼 서류 내겠다는 답은 얼마 만에 온 겁니까?


 


◎ 우희종 > 그건 실무적인 건 정확한 건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래서 후에 서류가 접수됐다는 보고는 받았고요.


 


◎ 진행자 > 윤미향 당선인이 한 인터뷰에서 했던 이야기를 보면 비례대표 선정하는 과정이 숨 가빠서 신청 전에 이용수 할머니와 의논할 수 없었다, 이렇게 이야기한 대목이 있어서 여쭤봤던 건데요. 윤미향 당선인 이야기 따르면 더불어시민당에서 공천 신청해보는 게 어떻겠느냐 라는 제안 온 다음에 내부 논의가 어디까지 지금 진행됐는지 잘 모르겠으나 최소한 이용수 할머니와 사전 상의가 없었다는 이야기잖아요.


 


◎ 우희종 > 그럴 수 있습니다. 제가 그쪽 논의 과정은 잘 알지 못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위안부 문제 해결이라고 하는 것도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중요한 해결과제 중에 하나다 라는 선정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정의연, 윤미향 이사장이어야 된다가 아니라 위안부 할머니는 그러면 애당초 배제가 됐던 겁니까?


 


◎ 우희종 > 그렇죠. 당시 90세 이상이시기 때문에 자연스럽다고 할까 혹은 제가 나이에 대한 차이냐 이러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90세 이상 분이 비례후보로 된다는 건 아예 생각조차 못 했었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이 기사는 어떻게 봐야 되는 거예요. 중앙일보가 어제 보도한 내용인데 민주당 한 당직자가 말하길 윤미향 당선인 영입도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직접 재가 했던 일이다, 이렇게 이야기했다가 보도가 나왔거든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우희종 > 저는 그건 그쪽 표현일지 모르지만 저희가 민주당 지지자의 표로서 저희 후보자들이 당선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불어시민당 참여한 정당들과 늘 긴밀한 협조 관계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분야를 선정하고 후보가 선정됐을 때는 당연히 참여한 정당과 교감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러이러한 명부가 우리는 선정했다, 어떻게 생각하냐 당연히 그쪽 지지자 표가 오는 관점이기 때문에 그 내역은 사전에 알려줬죠.


 


◎ 진행자 > 자, 여기서 중요한 게 사전이라고 하는 게 우리가 8명 비례 후보를 선정했습니다 라고 선정된 이후인지 아니면 그 전 단계인지 그게 궁금하거든요.


 


◎ 우희종 > 선정된 이후죠. 당연히.


 


◎ 진행자 > 그럼 윤미향 당선인도 비례 몇 번으로 포함됐습니다 라는 게 다 결정된 다음입니까?


 


◎ 우희종 > 그것은 공심위 과정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내역 순서 같은 것보다 구성이 이렇습니다 라고 한번 과연 민주당에서 지지할 수 있겠느냐 그런 과정이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오늘 나온 보도가 뭐가 있느냐하면 정의연 한경희 사무총장 이분이 민주당 당내 경선과 비례후보 순번 투표 등을 관리하는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고 하거든요.


 


◎ 우희종 > 민주당에서요?


 


◎ 진행자 > 네, 혹시 관련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 우희종 > 저는 몰랐습니다.


 


◎ 진행자 > 윤미향 당선인 공천과 한경희 사무총장의 선거관리위원 활동과 전혀 상관 없는 별개 문제다.


 


◎ 우희종 >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일단 경위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는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결국은 일각에서 윤미향 당선인 정계 진출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 않습니까?


 


◎ 우희종 > 어떻게 다르게 보나요?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이용수 할머님이 말씀하셨던 배신 프레임이라고 하는 여기에 기초해서 윤미향 당선인 정계진출 바라보고 있는 시선에 대해서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우희종 > 글쎄요. 배신이란 말씀에 담고 있는 함의는 사실 부부도 30년을 같이 살면 각종 애증이 깔리게 되는데 더욱이 나중에 알게 됐습니다만 이분은 정치에 뜻도 갖추셨던 분으로서 지금 상황 속에서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용수 할머님의 말씀.


 


◎ 우희종 > 네, 그분의 입장에서.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그런 두 분간 혹은 30년간 얽힌 관점에서 바라볼 수도 있는 거고 또 저희처럼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기라든지 좀더 세계에 알려야 될 이야기를 반영해야 될 활동가의 관점에서는 조금 결이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게 같이 겹치면서 이제 사람들 사이에서는 아무래도 설왕설래가 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용수 할머님의 그런 말씀은 할머님의 생각으로 존중해야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꼭 윤미향 당선인 정계진출을 부정적으로 바라봐야 되는 근거는 될 수 없다, 이런 말씀으로.


 


◎ 우희종 >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 취지의 말씀이시고요. 하나만 더 여쭤보면 그러면 윤미향 당선인이 비례대표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검증은 거쳤습니까?


 


◎ 우희종 > 그럼요. 공심위가 지금도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게 민주당보다도 더 엄격하게 했습니다. 새벽에 전화를 걸어서 내용 사실 확인하고 그래서 윤미향 씨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검사 받았을 거라고 보는데요. 지금 과연 당시 검증이 제대로 했냐 라는 내용을 실제 보면 예를 들어서 정의연 회계를 지금 문제되는데 검토하지 않았느냐 이런 등등 관점이에요. 그런데 그건 예를 들어서 저희 후보 중에는 국방부 소속도 있었고 대한변협 소속도 있었고 세계은행 소속도 있었습니다만 저희가 소속했던 단체회계를 검증하진 않습니다. 그만큼 공적인 활동이 있었기 때문에 그 단체 활동내역을 보지 그 단체의 회계를 보지 않았다고 해서 부실하다고 말하는 건 정말 비난을 위한 비판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취지는 충분히 알겠는데 개인재산과 관련해서 혹시 들여다보셨습니까? 예를 들어서 그 과정에서 제기됐던 의혹 가운데 하나가 지금까지 집을 5채를 샀는데 토탈해서. 전부 현금으로 샀다 라는 의혹이 예를 들어서 미래통합당에서 제기되고 했던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혹시 이런 것 들여다보셨습니까?


 


◎ 우희종 > 제가 공심위원이 아니었으니까 하나하나 어떻게 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지금 나온 보도를 보면 그분이 살아오신 2, 30년 간 5번 이사가 있었고 그걸 현금으로 샀다는 것에 대해선 그 당시 저희가 대출 관계나 이런 보고가 없다면 2, 30년 5번 이사에 대해서 이상하게 볼 이유는 없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왜 여쭤봤느냐 하면 후보의 선관위 신고내용 중에 재산 내용도 들어가 있잖아요. 의무적으로 신고하게 돼 있으니까 당연히 검증 과정에서 당연히 검증되니까


 


◎ 우희종 > 됐을 겁니다.


 


◎ 진행자 > 혹시 그러면 지금 언론주도로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검증 과정에서 나왔던 게 다른 게 있으면 뭐가 있는지 여쭤보려고 질문을 드렸던 거거든요.


 


◎ 우희종 > 내용은 비슷하겠습니다만 아마 해석이 전혀 다른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팩트는 똑같은데 해석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완전히 다른 것이다.


 


◎ 우희종 > 네.


 


◎ 진행자 > 총괄적으로 미래통합당이나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의 상당부분은 근거 없는 공격을 위한 의혹제기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우희종 > 일단 다는 아니겠습니다만 많은 부분은 좀더 제대로 된 사실확인을 한 다음에 논의돼야 될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 우희종 > 네,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우희종 전 더불어시민당 대표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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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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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9 10:34:48

경선투표시스템이 없었으면 여기서도 이해찬까고 난리났을수도 있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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