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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2002년 월드컵때 다들 뭐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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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2020-06-05 21:52:38

저야 2002년이 고등학교 2학년때라


술을 마시면서 본다거나 그런건 못했고


애들끼리 집앞 올림픽공원에 모여서 응원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스페인전이 오후3시쯤 했었는데


학교에서 애들이 단체로 수업을 거부했던기억도 있습니다.


학교선배인 홍명보가 뛰고있는데 우리도 응원을 해야한다 라는 이유로


고등학교 인원 전체가 운동장으로 나와서 수업거부를 했죠


물론 10분정도만 거부하고 전부 교실로 올라가서 점심먹고 바로 수업종료해줬지만요


시간이 어정쩡해서 저희집 아파트에서 친구놈들 10명이 모여서 같이 축구를 봤는데


마지막 홍명보가 골을 넣을때는 아파트가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갑자기 유튜브 추천영상에 2002년월드컵이 올라와있어서


옛생각에 글을 써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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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6-05 21:53:44 (211.*.*.228)

빨간색 들어간건 다 떼어다 팔았네요 ㅋㅋ 티 나팔 판박이등등^^

2
2020-06-05 21:54:00

대학로에서 봤었네요

죽기 전에 그런 환호는 못 느낄 듯

2
2020-06-05 21:55:44

졸업반 대학생이라서 원없이 봤습니다.

 

이탈리아전때는 신촌에 조그만 주점을 빌려서 빔프로젝터로 쏴서 단체응원하면서 관람했죠.

 

그날 신촌 철길앞 좁은 도로는 모조리 젊은이들로 가득차서 광란의 도가니탕이었습니다.

1
2020-06-05 21:57:45

같은 동네에서 봤겠네요, 전 첫경기 올림픽공원에서. 

이후 모두 길거리 응원하다 스페인전은 시청에서 보고 술 먹다 기절.. ㅎ

2020-06-05 21:59:09

대학교 다녔습니다...그때만큼 축구 재밌게 본 적이 없었네요.

1
2020-06-05 22:01:09

이탈리아 8강전 직관했어요ㅎㅎ

2020-06-05 22:01:44

자대배치 받은 지 얼마 안되었던터라 한국경기때마다 보초섰습니다. ㅜ
점수변경 있을때마다 무전기로 알려주더군요 ㅜ

2020-06-05 22:03:30

폴란드전 보고 다음날 입대했습니다.
나머지 한국경기들은 논산훈련소에서 봤구요. 스페인전 끝나고 흥분한 훈련병들이 조교 내무실 습격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2020-06-05 22:05:06

군대서 위병소 근무했네요

2020-06-05 22:05:08

이맹박 서울시장 되는것 보고 우울했었습니다

2020-06-05 22:07:44

2002년 월드컵 때....

우리 경기가 있는 날은 

 

이런 복장으로 출근을 했어요;;;;;;

 

포르투갈 전.. 

경기 몇시간전  

 

 

 

 

2020-06-05 22:16:26
2002년에 20대를 보낼래, 아니면 지금 20대를 보낼래, 라고 물으면 주저없이 그때를 택하겠습니다.

대딩 4학년때였는데요. 한쿡 VS 이탈리아전을 학교 안에 설치해 놓은 스크린으로 봤습니다. 그때의 감동은 아아~ 당시에 20대를 보낸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지금은 너무 늙어 버렸지만 )
2
2020-06-05 22:18:40

직원들 HD로 보여준다고 프로젝터 떼어내서 스크린, 셋톱박스 바리바리 싸들고 출근했던 기억이 나네요.

2020-06-05 22:55:08
2020-06-05 22:33:34

전역한지 1년 후입니다. ㅎㅎㅎ

자주가는 맥주집에서 스크린에서 맥주 먹으면서 봤죠...단골의 좋은점...ㅎㅎ

2020-06-05 22:48:51

이탈리아전, 스페인전은 일직하사 근무하면서
그리고
대대전술훈련뛰면서 독일전 봤죠.
무선병들이 야외에서 선따와서 작은 티비로 ㅋ
근데 웃픈건 종료5분남기고 선끊어져서 나머지못봄

2020-06-05 22:56:24

맥주마실 일 많아서 그런지 결국 배탈나서 침 맞고 나았던 기억이~

2020-06-05 22:58:47

논문 쓰고 있었어요.

Updated at 2020-06-05 23:16:48

대학원생이라서 실험하고 논문쓰고 있었네요... 16강전에서 우리나라가 이탈리아를 극적으로 이긴 다음날, 학교 주변 음식점 사장님이 공짜 음식 돌렸던 기억, 양재동 고속터미널에서 스페인과의 8강전 했던거 친구랑 같이 본 기억나네요... 같이 있던 그 친구는 우리가 조 예선 2위 할걸로 예상해서 표를 끊었는데, 우리가 조1위를 하는 바람에 미국의 16강전을 봤다고... ㅎㅎㅎ

2020-06-05 23:23:01

이탈리아전을 중국에서 보는데. 안정환 볼들어갈때.나혼자 그 큰 주점에서
소리지르고.난리치다. 정신차리니
저만 한국응원중이었죠..쌍소리로 한국욕
하는걸 들었던 아주 기분좋은 추억이
있습니다^^그후로 안정환은 2002마스코트

2020-06-05 23:54:36

사귀던 애인하고 호프집에서 응원했죠.
그게 8강전이었나 끝나고 호프집밖으로 나오니까
완전 난리 났드만요.
아~~그때가 그립네요.

2020-06-06 00:13:50

훈련소요. 

이탈리아에게 이겼다는 걸 그 다음날 조교가 내무반에 신문 들고와서 보여줬어요.

Updated at 2020-06-06 04:00:16

어머니께서 뇌출혈로 수술받으시고 퇴원하신지 얼마 안된때였습니다. 툭하면 종잡을수 없는 행동을 하시고 아버지란 인간은 저틈을 노려 열심히 불륜을 저지르고 다니던 저와 제동생에게 있어서 정말 지옥과도 같은때였습니다. 한국과 독일 4강전이 열리던 저녁 경기를 보던중 어머니께서 갑작스럽게 집을 나가 실종되어서 경기도 못보고 집밖으로 찾아다녔습니다.

2020-06-06 05:58:36

광화문 광장에 있었죠 ㅡㅡ

지금같으면 어림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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