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우리나라엔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군요.
보이스 코리아, 팬텀 싱어, 비긴 어게인에 푹 빠져 즐거운 요즈음 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적어도 아시아권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노래 실력은 진짜 독보적인 것 같아요.
무명인들 중에 뭐 이런 괴물 같은 보컬들이 쉬지도 않고 줄줄이 나오는지....
너목보에 출연하시는 보통 사람들 중에도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분들이 많죠.
정말 노래에 미친 민족 같습니다.
저도 노래 좀 잘 불러봤으면 싶은데, 주변에서 말리길,
"넌 노래를 좋아하는 만큼이나 못부르는거 같어"
김예지는 첫방때도 충격을 주더니 하....저 쪼끄마한 체구에서 어찌 저런 소리가 나오는지......
권미희와 김예지의 콜라보가 기가 막힙니다. 둘이 그냥 듀엣 해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이 번 팬텀싱어는 결선에 오른 3팀이 모두 각자 개성이 뚜렷해서 좋더군요.
섬세하고 서정이 넘치는 라포엠.
어제 결선 첫방에서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곡입니다. 라포엠 3위를 해서 아쉽습니다.
늘 운이 따라주지 못했다던 유채훈이 이 번 만큼은 정말 잘되길 바랬는데....
음악의 정석 교과서 같은 레떼아모르팀.
그리고 자유로운 영혼의 결합체 라비던스!
아무래도 우승의 행운은 틀에 얽메이지 않고 어떤 장르의 노래든 거뜬히 소화해내는
라비던스에게 돌아갈 것 같단 느낌이 들지만, 세 팀 모두 자신들만의 개성이 뚜렷한 만큼
꾸준히 활동해 주었으면 하는 희망인데, 시장이 작은 게다가 더 작은 클래시컬 시장에서
아무래도 계속 활동을 이어가긴 힘들겠죠?
귀가 참 행복한 요즈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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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가무를 장려하는 민족이지 않습니까!!!
저만 노래 못하는 납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