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실거주 1주택 보유의 의미.....
부동산 대책 관련으로 많이 얘기하시는 게
미국처럼 보유세 대폭 올리고
실거주 1주택은 우대하고 실거주 1주택자를 위해 다주택자들 물량을 내 놓게 해야 한다고 하시는거 같습니다.
보유세 관련으로 글을 쓰다가 갑자기 공직자 다주택자들 문제가 화두가 되서 실거주 1주택자의 의미가 어떤것인지 먼저 발의 해봅니다.
실거주 1주택은 괜챤고 다주택은 거의 죄악시 하는 분위기인데요
무슨 이유던간에 주택을 소유하는 순간 집값은 올라야 매수에 의미가 있습니다.
그럼 여러 변수를 빼고 얼마나 올라야 하는지 전세입자와 집주인간의 거주 비용 비교를 통해 살펴 보지요
서울 아파트 중위값이 9억이라고 하시니 대략 30평 10억 아파트를 기준으로 한번 보겠습니다.
10억 아파트의 전세율은 보통 60%정도 보니 6억에 전세 혹은 10억에 자가 거주를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10억 아파트를 자가 보유시 준비해야 하는 비용은
1. 감가상각비
- 이번 대책에서 40년 경과 후 재건축 허용이라 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30평 분양가중 건축비가 대략 4억5천 정도 하네요, 철거비 및 기타 추가 비용고려하면 5억의 재건축 비용을 40년동안 집값으로 올라줘야 집주인은 손해가 아닙니다.
2. 기회비용의 보전
- 실수요 거주와 전세가간 갭이 4억이니 매년 4억의 투자비용 만큼 집값이 오르지 않는 다면 역시
매수 후 거주를 하는것이 손해입니다. 지금 전세에 대한 세금인 간주임대료율을 2%로 보고 있으니
4억에 대해 매년 2%의 기회 비용으로 40년동안 고려하면 대략 4억 6천 정도의 기회 비용 매몰이 되므로 40년에 걸처 대략 5억 가까이 올라줘야 매수에 의미가 있겠습니다.
3. 세금의 보전
- 40년 동안 세금 정책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기계적으로 10억에서 40년 후 상기 두 비용을 합한 19억?이 됐다는 가정하에 계산해보면 세금 총합만 3억 가까이 나오더군요(할인 등은 배제)
즉 무주택자가 10억짜리 집을 매수 후 실거주를 할 경우 재건축을 할 40년동안
10억짜리 주택이 거의 23억이 되어야(130%상승) 비용 측면에서 보면 전세입자와 같게 됩니다.
40년 동안 13억이 올라야 한다는건데 년 단위로 나누면 매년 3천만원 정도 하네요?
집값과의 비율을 보면 대략 2~3% 정도 하네요
집값을 안정화 한다 혹은 잡아야 한다고 하시는데 어느 정도의 가격이 되어야 할까요?
시간이 없어서 자세한 결론은 다음에 내야 겠네요.
간략한 결론은 다주택자의 집을 무주택자가 받는다는 것도 결국은 집값이 올라 가야 한다는 전제가 없으면 모순이 된다는 거구요, 이러한 측면에서 생각해보고 의견을 나누는게 어떨까 합니다.
다음에 시간되면 미국의 보유세 싱가포르의 부동산 세금에 대해서도 한번 발의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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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전세살면서 2년마다 이사를 안해보셨나보네요. 전세금 폭등때문에 집평수 줄이면서 여기저기 이사다녀보시면 단순한 돈문제가 아니라고 느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