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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캣맘, 캣파파가 길고양이 개체수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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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11 18:16:05

아래 원앙 이야기 댓글에서 그런 말이 나오네요. 제 상식과는 다른 주장이라 흥미가 당기는군요.

전 체감상으로도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가본 도시 중에 가장 길고양이가 많았던 곳은 터키의 이스탄불이었습니다. 정말 골목마다 고양이가 바글바글하다고 할 정도. 그리고 골목마다 여기저기 고양이 먹이가 놓여 있었습니다.

 

아는 터키 친구에게 물어보니, 터키사람들은 이슬람교의 영향으로 고양이도 좋아하고 고양이 먹이 주는 것도 좋아한다고 대답하더군요. 그러다보니 길고양이가 엄청 늘어났다고.

 

바로 옆나라인 불가리아의 소피아나 그리스의 아테네에도 길고양이는 있지만 이스탄불만큼 많지는 않습니다. 

아시아에서는 태국 방콕이 길고양이가 많은 편인데, 역시 이스탄불만큼 많지는 않더군요. 방콕은 캣맘, 캣파파가 많은 것 같지는 않은데, 대신 도시에 쥐가 엄청 많아요.

 

하여간 저는 그래서 역시 길고양이가 많은 곳은 사람이 주는 것이든 원래 있는 것이든 길고양이의 먹이도 많다... 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바꿔 말하면 길에 쥐가 많거나, 캣맘, 캣파파가 먹이를 많이 주면 길고양이 개체수도 늘어난다... 고 짐작했구요.

 

그런데 이런 짐작이 사실과 다른 걸까요?

님의 서명
Vere tu es Deus abscondi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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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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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18:22:49

캣맘들은 길고양이들의 중성화수술도 앞장 서서 하고 계십니다.

WR
2020-07-11 18:24:29

그래요? 그건 좋은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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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18:59:19

하시는 분들이 소수지 않을까요? 제가 사는 아파트에선 밥주는 것만 관심 많으시더라구요. 개나 고양이 무서워하고, 밤에 우는 소리가 괴로운 주민이 있다는 걸 애써 외면하더라구요.

2
2020-07-11 19:10:34

의외로 많습니다. 그렇게 관리하신 분들이

3
2020-07-11 20:31:32

의외로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2020-07-11 22:39:18

저희 아파트에는 그런 캣맘이 없어서 논란입니다. 먹이만 주고 나몰라라 하는 분들 때문에 트러블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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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11 19:05:11

영역동물인 고양이들은 자신의 영역을 관리하며 낮선 고양이들은 쫒고, 자신들의 새끼도 다른 지역으로 내치며 자연스럽게 개체수를 조절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고양이가 터전을 맞이하는 구역에 한해 한도끝도 없이 개체수가 많아지지는 않는다는거죠.

다만, 그 조절은 생물적인 것이고, 그네들의 관점이라 사람이 쾌적함을 느끼는 기준과는 다를수 있는것이고,

애초 구역이 아니라 전체적인 개체수에서는 늘어날수 있죠.

(사실 고양이 전체 개체수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는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늘어난건 분명하나 그게 생태계를 교란하는 정도인지는 의견이 분분하죠. 제대로된 조사가 없으니까요.

고양이 수를 줄여야한다면 그건 단순히 내가 보기 싫은데 많아보인다.가 아니라 그게 명백히 생태계에 위협을 가한다는 기반 아래서 실시되야겠죠. 그러나 사실 많은 국가에서 TNR을 실시하는 이유는 생태계의 균형 문제라기보다 인간생활의 쾌적함 때문이긴 합니다)

 

캣맘-캣파파에 대해 전 이렇게 봅니다.

많은 시에서 고양이 개체수 및 다양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방책으로 단순히 TNR만 실시하는건 아닙니다. 

급식소를 다양하게 두며 음식을 제공하며 관리를 합니다. 그저 이타심때문이 아닙니다. 그게 우리 환경에 더 이롭기 때문이죠. 

안정적으로 음식을 취할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도시를 습격하고, 불필요하게 야생동물을 잡는 일을 방지하는거죠. 그리고 사람과 친화적으로 만드는 일은 그들을 관리하는데도 훨씬 이로운 일입니다. 사람을 습격하는 일도 거의 없고요.

엄밀히 말해 캣맘-캣파파가 하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죠.

(사실 고양이 개체수에 비하면 캣맘-캣파파의 수는 너무나 미비해서 그들이 고양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대상이라고 여기는건 상식적이지가 않습니다.다만 그들 활동지역이 사람들이 모여사는 아파트촌등에서 눈에 띄는 경우가 많아서 마찰이 생기는것이죠.) 

이런게 사회 저변으로 제도화 되고, 합의하에 보다 계획적으로 관리된다면 상당수의 사회적 마찰 또한 피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러니저러니해도 "난 내주변에서 시끄럽게 구는, 지져분하게 만드는, 내게 신경쓰이게 하는, 눈에 띄는" 그 어떤 하찮은 존재들에 대해서 일말의 인내심을 갖질 못하겠다. 하는 마인드라면 다 의미가 없죠.  도시에서 몰아내는 수밖에. 모든것들은 어쨌든 서로 양보하며 공존하기 위한 방향들인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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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19:01:38

굶거나 병들어 사라지는 냥이들이 훨씬 많을 겁니다.

3
2020-07-11 19:10:55

중성화 사업 효과로 개체수 감소한거죠.


 

서울 길고양이 6년간 54% 감소…"중성화 사업 효과"

2013년 25만→작년 11만6천마리…올해도 1만1천마리 중성화

https://www.yna.co.kr/view/AKR20200210053300004

3
2020-07-11 19:44:03

먹이가 풍족하면 개체수 늘어나는 건 자연법칙이죠. 그들이 허구한 날 주장하는 게 영역동물 타령인데 그것만큼 웃긴 것도 없습니다. 포식자 위치에 있는 동물 치고 영역 없는 동물이 있을까요? 영역이란 곧 사냥터입니다. 그래서 사냥감들이 부족하면 사냥터를 옮기기도 하죠. 그 영역에 사냥감을 노리는 경쟁자가 들어오면 당연히 다툴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먹이가 풍족하면 그렇게 치열하게 다툴 이유가 없어집니다. 집에서 고양이 여러마리 잘만 키우잖아요. 사례가 바로 코 앞에 있는데도 고양이가 영역동물이라 어쩌고 하는 건 웃음만 나옵니다. 고양이만 영역동물인 게 아닌데 말이죠.

 

 

 

그들 덕에 고양이를 통해 배부른, 다른 종족들도 있는 게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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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11 19:59:06

고양이의 영역특성에 대해선 검색이라도 해보시며 왜 이런 화두에 이야기가 나오는지 운운하시는게.

그리고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의 합사문제와 영역본능은 무슨 상관인지요.

뭐 고양이가 다른 동물에 비해 성년끼리 합사가 쉽지 않은 동물이기는 합니다.

3
Updated at 2020-07-11 19:52:58

먹이를 계속 보급해주면 개체수가 유지되는데 충분히 도움이되겠죠

 

캣맘들이 중성화하는건 아주 일부고 그런분들이 부각되서 많이들 하는거 같지만 최소한 

제 주변에는 먹이만 공급하지 개체수를 늘리지 않게 신경쓰시는분들은 없어보여요

 

그리고 고양이가 영역동물이라서 개체수가 조절된다는건 야생동물화 되고 먹이경쟁이 심할때나 

그렇지 지속적으로 정해진 위치에 먹이가 공급이되면 그냥 다들 나눠먹고 싸우지도 않고 잘살아요 

우르르 와서 먹고가죠 

 

개들과 다르게 고양이들은 적당히 배채우면 먹이가 남아도 떠나기때문에 이넘 저넘 와서 돌아가며

먹고가죠

5
Updated at 2020-07-11 19:51:43

제가 동네 길냥이 밥 주기 전에는 쓰레기통 뒤지고 그러는 냥이들이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싫어했죠. 그런데 하루에 한번 밥 주는 것만으로도 냥이들이 쓰레기에 관심을 주지 않더군요. 그리고 중성화 수술도 구청에 연락해서 했습니다. 지금은 이사하는 바람에 그만뒀지만요. 캣맘/캣대디 숫자는 적어요. 그분들때문에 냥이 숫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귀엽다고 같이 살다 유기하는 나쁜 사람들 때문에 개체 수가 늘어난다면 모르겠습니다. 몇달전 이사온 동네에 버려진 냥이를 벌써 두 마리나 봤네요.

6
2020-07-11 20:03:51

캣맘들이 중성화하는건 소수죠
자기가 키울꺼 아니면 걍 내버려두는게 맞다고봅니다. 고양이 밥준다고 주변에 민폐끼치는 경우가 더많아요.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죽는 고양이들은 자연생태계에 따른거고...(강한개체는 살고 약한개체는 죽고)

하지만 이런거 저런거 다 떠나서 키우다 버리는 인간들부터 쪽쳐야된다고 봅니다.
벌금을 한 천만원은 때려야

5
2020-07-11 21:18:37

그렇게 고양이가 좋고, 가엽고 사랑스러우면
제발 제발 자기 집 데려가서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WR
2020-07-11 21:24:41

이게 정답이네요

2020-07-11 23:25:59

제 말이.. 

아파트 화단에 고양이가 살면, 1,2 층에 사는 사람은 아주 죽어납니다. 고양이가 우는 소리와 갑자기 오가면서 깜짝 깜짝 놀라는 사람보고 같이 살아야 한다고 하면 그게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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