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박원순 죽음에 대하여 가장 공감했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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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11 19:09:11
http://m.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532
강남순교수란 분이네요.
저도 그저 '애도'하고자 합니다.
그곳에서 편히 쉬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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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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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분 이걸로 충분한데 미사여구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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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속에는 ‘피해자-가해자’의 가능성이 언제나 복합적으로 도사리고 있다. 그 어떤 표지가 붙었든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애도’하는 것—인간으로서의 가장 근원적인 존재방식이다. 그 누구의 죽음이라도 ‘조롱받을 죽음’이란 이 세계에 없다. 죽음을 선택한 그와 ‘함께,’ 그리고 그를 ‘넘어서’ 보다 인간의 권리가 확장되는 서울, 한국을 만들어가기 위한 과제를 우리 각자의 어깨위에 짊어져야 하는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한국의 정치사에서 여러 가지 소중한 업적을 남긴 한 사람의 죽음 앞에 나는 애도한다. 그가 아무런 흠 없는 ‘순수’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지닌 여러 가지 약점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매 죽음마다 세계의 종국”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