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여러 종류의 이웃집 소음을 겪어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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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23:14:32
아파트 생활 거의 20년 정도 되어 가면서 여러 종류의 이웃집 소음을 겪어 봤는데..
새로 이사 온 아랫집이, 또 새로운 경험을 시켜주네요.
살면서 이런 소음은 처음인데, 저녁내내 집안이 무너지도록 문을 심하게 닫네요. ㅎㅎ
자기집에서 살면서 방문을 참 꼼꼼히 닫내요. 저는 여름이면 그냥 다 열어 놓고 사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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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립이나 다세대에서 주로 살았는데, 계단 오르내릴 때 정말 뒷굼치로 찍어 내리듯 엄청 크게 쿵쾅거리며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이웃에 피해주는 소음에 신경쓰지 않는 그 무신경함에도 놀랐지만, 그런 방법으로 하면 몸이나 관절에도 무리가 상당히 많이 올텐데 참 희한한 사람들 많다 싶더만요.
또 잊지못할 기억으론 아랫집에 혼자 사는 남자가 새로 이사를 왔는데, 그 날 부터 야심한 밤이면 칼로 고기를 푹푹 찔러대는 소리가 계속 나는거에요. 오죽하면 제가 도화지와 조각거울을 사다가 초등학교때 만들던 굴절 망원경을 만들어서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그 사람 방을 훔쳐보려고까지 했었겠어요. 무섭기도 하고 영 찜찜해서 실행은 못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