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의대 정원 늘리는 것 찬성합니다
정권을 떠나서 민주 정부 이후 우리는 꾸준하게 요구하고 간절히 바라던게 여럿 있었습니다.
첫번째가 아마도 바로 소방관 증원 및 처우 개선일 것이고
두번째가 경찰 인력 증원일 것입니다.
두가지 모두 상당히 열악한 수준이었습니다
민생치안, 민생안전 다 국가의 의무라고 할 수 있듯이 긴 시간에 걸쳐 많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라이프' 를 보면(드라마일 뿐일 수도 있지만) 지방의 의료시설 갯수와 수준은 참으로 열악한게 현실인 듯 합니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고 봅니다.
지방 근무 회피와 힘든 진료과 회피로 보면 되겠지요.
여기서 제가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에 찬성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정원 늘리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현재 의료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 병원이든 의사든 경쟁이 덜 한 곳으로 대치될 덧이기 때문입니다.
병원입장에서는 이익을 남겨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경쟁이 덜한 의료 부족한 지역에 신설하거나 확장하거나 하지 않겠습니까?
의사입장에서 봐도 마찬가지로 수도권 생활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서 진료를 보면 그래도 경쟁이 덜하다 보니 수익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변호사, 의사 등 소위 말하는 전문가 집단을 바라보는 시선은 숫자가 적고 많음에 따라 달라지는 게 아닐겁니다.
다만, 일반인 시각에서는 그 전문가라는 개인의 살아가는 현재를 볼 것입니다.
의사협회가 가끔씩 뉴스에 나옵니다. 그 협회라는 곳이 의사들 모두의 의견을 대표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의사협회장의 타이틀은 무시 못합니다.
동네 일반 교회 목사님들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기독교 관심없거나 잘 모르는 사람도 전광훈목사는 알 겁니다.
우리는 천재소년 두기처럼 아니면 닥터 하우스처럼 천재 의사나 영웅을 바라는게 아닙니다.
다만 우리 부모님 뇌혈관 이상 있을 때 가까운 곳에 다룰 줄 아는 병원과 의사면 족합니다.
또는 우리 아이 진료할 수 있는 의사선생님이가까운 곳에 있는것만으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다들 일반사람보다 훨씬 긴 시간동안 잠 못자며 공부하여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의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 귀농, 귀촌 못하는 큰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병원입니다.
아직도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은 병원에서 멀어지기를 두려워 합니다.
절대적인 의사수가 부족한게 현실인데 이것을 먼저 어느 정도 충족한 후에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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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4 10:48:17
문제는 비인기과 전문의가 과정을 이수하더라도 본인이 전공한 전문의로 취직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자리가 없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수가 문제는 여기에 기름을 끼얹는 상황이고... 13
2020-07-24 10:49:00
순진한 생각이십니다. 사람들이 수도권에 몰리고 지방에서 사람들이 빠지고 있는데요. 의사들도 마찬가집니다. 지방인구가 줄어들고 메리트가 없는데 왜 지방에 갑니까. 거기다 의료사고라던지 문제될 것도 많아서 골치아파지는데요. 오히려 의사들이 서울 수도권에 더 몰려서 경쟁이 치열해 집니다. 그럼 의료비가 싸지느냐. 아닐 겁니다. 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과잉진료라 할 수 있고 좋게는 방어진료고 충분한 진료라고 할 수 있는 각종 검사및 처치가 들어가니까 결국엔 전체 의료비가 상승하게 됩니다. 당장 내년 아파트값도 예측 못하는 현 정부가 10년 뒤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대책없이 의사 수만 늘립니까? 26
Updated at 2020-07-24 10:53:29
1차 진료기관이 아니라 병원이 있어야 하는데, 이건 인력이 는다고 해결이 안됩니다.
2020-07-24 20:23:19
찰진 비유입니다.ㅎㅎ 3
2020-07-24 10:57:07
이 코로나 시국에 한국에 의료 공백이 있었나요?
2020-07-24 11:53:23
지방, 응급, 외상은 심각합니다. 1
2020-07-24 13:35:41
어디까지 지방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지방에서 일하는 의사입니다. 우선 30만정도 되는 지방소도시 종합병원 의사로서 특별히 심각한 의료 공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든 뭐든요. 의사 많이 뽑는다고 지방까지 안옵니다. 의사 많이 뽑는다고 외상 외과 안해요. 실질적으로, 오지에, 또는 힘든 일 하는 외상 외과 의사에 적절한 보상 해주고, 법적 분쟁 등으로부터 보호해줘야 하는거지, 의사만 많이 뽑는다고 물 넘치듯 지방으로 흘러들것 같나요..
현직 전문의로서는 어짜피 4000명 다 증원되는데 10년 걸리고, 그렇게 늘어난 의사가 현직으로 투입되는데도 약 10년정도 걸리니, 지금 정책에 별다른 느낌도 없습니다만, 과연 효과가 있는 정책인지는 의문이 남네요. 그 늘어난 의사들이 서울에서 피안성 정재영 하려고 박터지게 싸울겁니다. 지방에다 아파트만 엄청 많이 짓는다고 인구의 수도권 몰림과 수도권의 집값 상승이 꺾이진 않지요. 의료인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지방의 아파트에서도 살 수 있게하는 뭔가 매력적인 조건이 제시되지 않으면 지방은 미분양 사태만 있을 뿐이지요. 대책이라는게 의대정원 증원으로 늘어난 의료인력은 그 지역에서 의무적으로 일정기간 근무하게 하고 위반시 장학금 회수 및 의사면허 취소 등을 고려한다는데, 의료인력 분포를 해소할만한 어떠한 매력을 제시하는게 아니라 강제 및 징벌식의 정책으로 밀고나가면 효과는 못하고 부작용만 속출할 겁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의 욕망이라는걸 너무 무시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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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4 11:03:55
병원드라마에 너무 심취하신 건 아니신지요? 현실에 '낭만닥터' '슬기로운 의사생활' '용팔이'는 없습니다. 수도권에 의료공급이 몰리는 것은 비급여가 많은 성형외과 피부과 등이 아닐까요?
제 자식이 전문의 면허받고 수도권 이남 지방에서 올해 처음 취업하였는데 집으로 국민연금 납입 연체 통지서가 왔더군요. 확인해 보니 병원이 어려워서 의사 포함 병원직원 모두 국민연금 납입금을 원무과에서 납부 못했답니다. 9월에 연체된 것 모두 납부할 계획이라던데 그것도 그때 가봐야 알게 되겠지요. "코로나19 때문에 일시적인 어려움이겠지" 라고 위로는 해줬지만 사회 첫출발을 엄동설한에서 시작하는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4
Updated at 2020-07-24 11:08:00
의대 나오면 빚이 8억 깔고 시작하는데 지방이요??? 정부가 8억 이상을 주지 않는 이상 돈 안 되는 지방은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이고, 수도권 의료는 치열하게 향상되겠죠. 더 해서 지방이 아닌 코로나로인해 돈 되는 외국으로 가던지요. 차이나는클라스 7일자 164화를 보니 한국의 공공의료 비율이 5.7%라고 하더군요. 미국조차도 24.8%, 영국은 100%인데요. 이번 코로나사태때도 지방은 군복무중인 공중보건의사가 아니였음 더 큰일 났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결국엔 돈 문제라고 봅니다. 공보의를 여성분들이 가고 싶어 할 리는 없으니. 10
Updated at 2020-07-24 11:14:28
직업에서,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지면 경쟁력과 서비스가 좋아지는 건 만고불변이지요. 정부는 꾸준히 자격증 수량을 늘리길 원하고, 직능단체는 언제나 수량 동결을 원하고, 모든 직업군에서 일어나는 일이잖아요. 그 만고불변의 원칙이 해당안되는게 의료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전문직 서비스..) 1. 정보의 비대칭성 - 요즘엔 많이 해소되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는 비대칭성이 발생합니다. 그러다보니 의료는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2. 의료의 공공성 - 사람의 목숨과 건강의 가치는 비용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항상 공공성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데 그러다보면 영국꼴이 나지요. 의료인력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은데 경쟁력과 서비스가 더 나은가요? 그리고 단순히 경쟁을 통해서만 서비스의 향상을 추구한다면 그게 모두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의료민영화 입니다. 물론 적당한 공급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금 주요한 문제는 의료인력 분포의 불균등이지 부족이 아닙니다. (정부 입장에선 "자기들 맘대로 통제할 수 있는 값싼" 의료인력이 부족한 건 맞지만요...) 5
2020-07-24 11:59:26
1. 거의 모든 기술 자격증은 전문직이예요.
2. 의료체계는 공공성의 영역이지만, 의료인력의 수는 공공성의 영역이 아니잖아요.
3. 체계 안에서, 경쟁하며 발전,도태되도록 하는 것이 모든 자격증에 대한 정부의 의도이구요. 4. 현재, 비판하는 내용은 현안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지, 공공성을 훼손한다는 주장은 없잖아요.
5. 의료인원 증가(경쟁력)에서 의료민영화를 도출시키는 것은 좀 ..... 너무하지 않나요 ? 1
2020-07-24 11:17:11
사람수만 늘린다고 그게 해결될까요? 17
Updated at 2020-07-24 11:19:18
댓글보니 대한민국에 정말 이기주의가 판치네요. 그런 성향의 사람이 기득권이 되는걸지도 모르겠네요. 14
2020-07-24 11:24:49
의료인프라를 누가 까는걸 반대하나요? 우리나라 의료인프라의 90%이상을 국가가 아닌 개인이 깔아놓은겁니다 의료인프라 까는 돈이 한두푼인줄 아시나요? 그냥 의원 개원하는데도 몇억이 드는데 그걸 회수할 가능성이 없는 지방에 누가 미쳤다고 가나요? 지방 인프라 국가에서 깔면 되는데 그건 싫고... 그냥 시늉이라도 해야되니까 의사정원을 늘린다... 그러면 의사 개인이 알아서 몇억 지방에다 알아서 꼴아박아줄거라 생각하시는거죠?? 지방에 번듯한 병원 국가에서 지어서 의사 채용하면 다 가요 2
Updated at 2020-07-24 14:50:23
인프라 깔면 갈 의사도 없는데 인프라깔면 뭐하냐 소리 나오겠죠?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가 아니라 당장 할수있는거부터 하나하나 해나가는거죠. 님 말대로라면 완벽히 여건이 갖춰질때까지 아무것도 못해요. 당연히 그런 순간은 영원히 오지 않을거고요. 1
2020-07-24 14:51:05
지방 지자체가 산부인과 의사 초빙했는데, 그 샘이 하혈하도록 죽어라 일하다가 포기하고 서울로 복귀한게 불과 몇 년 전입니다.
Updated at 2020-07-24 14:54:55
그래서 앞으로 그런 일 없으라고 정원 늘리고 의무기간을 둔거 아닙니까? 그 산부인과의사처럼 개인에게 의존해서 착취하기보단 시스템을 만드는거잖아요. 1
Updated at 2020-07-24 15:00:13
의무기간 10년이면
Updated at 2020-07-24 15:01:01
3년 일하고 욕하면서 서울가면 안될거 있나요? 20년하면 개인 선택권 침해라고 욕할거잖아요? 3년이면 적절해보이는데 뭐가 문제라는거죠. 1
Updated at 2020-07-24 15:03:01
필요한 건 저숙련 의사가 아니라 장비가 좀 부족해도 잘 진단하고 잘 전원시킬 수 있는 의사가 필요하죠. 열악할수록 경험이 많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 정책으로 그런 의사가 생기나요?
2020-07-24 15:03:53
하 아예 그냥 공산주의로 가서 의사들 근무지를 배당을 하시죠. 위에도 적었지만 완벽함을 노리지 마세요. 평생 그런 일은 안 찾아오니까요. 약간의 개선이라도 이끌어내는게 최선입니다. 1
2020-07-24 15:09:18
정부에서 돈 들여서 공공 병원 확충하면 됩니다. OECD 최하위 수준으로 돈을 안 들이고 있는데, 돈 안들이고 날로 먹으려고 해봤자 안됩니다. 2
Updated at 2020-07-24 11:31:03
의료는 공공재와 가치재의 성격이 다 있습니다. 공공재로써 전국적인 자원배분이 중요한가 가치재로 시장경쟁을 통해 질을 높일것인가는 정답이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2
2020-07-24 11:34:32
의사 수를 늘리는 게 안되면 돌리면 되지 수준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건보재정까지 연결이 되는 거라 국민의 주머니까지 건드려야 하는 사안이에요. 일단 의사수에 대한 자료 붙입니다. 혹 와전될까 싶어 정부 까는 글로 골랐습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191002_0000788175&cID=10201&pID=10200
수도권에 살고 계신가 본데 상급 병원이용이 쉽지는 않습니다. 저희 장모님은 간이식을 하셨고 매달 1번씩 약타러 서울까지 밤차타고 올라가는일을 15년째 하고 계십니다.
상급병원이 없는 도시도 많습니다. https://namu.wiki/w/%EC%83%81%EA%B8%89%EC%A2%85%ED%95%A9%EB%B3%91%EC%9B%90
2020-07-24 14:52:46
겁나 옵니다... 어르신들 어떻게 진료 보시는지 알면 기함하실걸요? 5
2020-07-24 11:35:44
이번 정부하는 짓거리가 정말 마음에 안드는 것 중의 하나가 동남권 신공항 문제입니다. 부산울산경남에 김해신공항이 문제점이 많아서 안되기 때문에 가덕도에 새로 신공항을 짓자고 하는데도 수도권 논리가 인천공항까지 3-4시간이면 오는데 왜 거기도 신공항을 짓냐는 거죠. 국토부가 그렇게 어거지를 써가면서 반대하고 있는데 수도권언론은 가만히 있기만 하죠. 그럼 의료도 요즘 지방에서 서울까지 3-4시간이면 오는데 왜 지방에 의사를 배치하나요. 먼저 지방에 인프라를 구축해서 인구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잘 살게끔 해야 하는데 표만 얻을려고 하는 짓거리만 하니까 문제입니다.
2020-07-24 17:49:53
주제와는 다른 문제지만 국토부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반대는 이미 전정부에서 내려진 김해공항 확장안을 민주적, 합리적인 방법으로 뒤집기가 힘들어서이지,(그 결정이 TK지지를 업고있는 전정권이 상당히 정치적으로 내린 거란건 다 알고 계실듯) 인천까지 3-4시간이런건 현정부 또는 문대통령의 공식입장이 아닙니다. 이낙연 전총리나 송영길의원등 여당 중진도 가덕도 안을 미는데, 국토부 관료들의 고집인 걸로 압니다. 6
Updated at 2020-07-24 11:55:12
전체적 방향에서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을 지지합니다. 5
2020-07-24 11:49:52
“외상센터에 의사가 저 하나일 때 1년 적자가 8억 원이었어요. 20병상 운영할 때 얘깁니다. 의사 1명이 늘어나니 적자가 10억 원이 넘더군요.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를 유치하려고 인원을 늘리니 20억 원 넘는 적자가 났고요.”
https://shindonga.donga.com/3/all/13/728135/1 이국종 교수가 2016년도에 했던 인터뷰 내용 중 일부입니다. 병원에서 적자나는 부서를 그냥 놔둘 것이라고 보십니까? 그나마 이국종 교수는 네임밸류라도 있어서 오래 버틸 수 있었겠지만, 평범한 의사가 저런 적자를 내면 경영진의 칼날 1순위일 겁니다. 2
2020-07-24 11:54:05
외상센타가 적자가 나는 현상과 3
2020-07-24 11:56:14
적자가 나니까 TO가 없다시피 한 거죠. 기업에서 실적이 부진한 사업부 폐지/축소하는 것과 별 다를게 없습니다. 그리고 외상외과 전공을 해도 갈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3
2020-07-24 12:05:36
외상센타에 지원하는 전공의가 너무 부족한것은 너무 잘 아시죠? 1
2020-07-24 12:08:18
의대 지원률과 전문의를 살려서 의사 생활을 할 수 있느냐는 약간 다른 부분이라고 봅니다. 2
2020-07-24 12:10:12
현재의 의사 보다 훨씬 적은 수입을 감수할 의대신입생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2
2020-07-24 14:06:46
흉부외과 수가를 얼마나 늘렸는지 모르지만 10배로 늘려도 흉부외과 지원을 안할까요? 물론 그렇게 올리자는 얘기는 전혀 아닙니다.
2020-07-24 23:47:50
왜 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죠? 모든것은 수요공급의 원리입니다. 현재수준의 초우수한 인재는 안갈지 몰라도 차하위 인재는 응시하죠.
2020-07-25 00:04:42
현재 의대에 상위 0.5%가 들어 간다면 그런 제한이 걸한 의대면 상위 1%의 인원이 들어가면 됩니다.
2020-07-25 00:11:42
0.3%이던 0.5% 던 1% 던 그 차이가 그렇게 유의미한가요?
2020-07-25 00:19:43
OECD국가 기준 의대 신입생 석차 백분율 하한선이 어느정도 될까요?
2020-07-25 00:28:17
그리고 참고로 현재 고3학생이 44만명이고 의대입학정원이 3000명입니다.
2020-07-25 00:56:56
0.68%계산근거를 드렸는데
Updated at 2020-07-25 01:41:40
도대체 님이 "상상"하는 근거가 뭔지는 모르겠는데 2
Updated at 2020-07-24 12:02:55
외상 전공을 하면 일단 개업은 못하니 큰 병원에 취직을 해야 하는데 큰 병원에서 적자 나는 과를 계속 유지할 이유가 있나요? 그럼 과는 축소 폐지 수순을 밟고 외상 전공 의사는 갈 곳이 없어지니 성형외과나 비보험 되는 과를 기웃 기웃 할 수 밖에 없죠 실제 동기 중 흉부외과 간 친구들 보면 90% 이상이 전공과 다른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1
2020-07-24 12:08:19
제 바로 윗 댓글 참조하세요 2
2020-07-24 12:14:07
현재 적자가 큰 외상센터는 국립병원이나 국립대학부속병원등에서 흡수하여 국영/공영화하여 운영해야 한다고 봅니다. 2
2020-07-24 12:26:40
현재 한국의료시스템의 소비자 만족율은 상당히 높은 국가에 속합니다. 의료서비스대비 소비자만족의 함수죠. 2
2020-07-24 12:55:46
로스쿨을 통해 변호사 대량으로 생산할때도 여러 심각한 논란이 많았습니다. 1
2020-07-24 14:54:54
우리나라 공공의료 비율은 바닥권이에요. 나라에서 자꾸 날로 먹으려고 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2
2020-07-24 12:43:34
미국상황을 찾아보라고 하시지 마시고 님께서 더 전문가아신듯 하시니 근거와 해결방안을 제시하시면서 토론을 하시면
2020-07-24 12:03:46
의사 수 늘릴 필요도 없이 의사가 필요한 곳에 병원 국가 짓고 월급 적당히 주고 하면 다 되는데 뭐하러 의사 수를 늘리냐구요 지금 의사가 모자라서 문제가 아니라는게 이해가 안되시죠? 외과 전문의 따고 외과 전공으로 의사하는 사람이 몇프로나 될거 같으세요? 제가 아는 사람 중에서만 절반도 안됩니다. 1
2020-07-24 12:07:00
위 원 댓글에 님 질문에 대한 대답이 다 있습니다. 2
2020-07-24 12:12:15
법의 사각지대는 영원히 해결불가능하고 완전한 법은 한번도 존재한 적이 없습니다. 2
Updated at 2020-07-24 14:08:19
의료수가를 올리는게 해답일수 있겠죠. 현재 의료체계에서는 의료수가 인상만이 유일한 해결책일겁니다. 2
2020-07-24 12:35:24
현재 의료체계를 안 바꾸면 의료수가를 올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2
2020-07-24 12:46:20
봉급을 지원 안해도 될거 같은데요? 2
2020-07-24 13:12:05
농어촌에서 꼭 필요한것이 2차병원이면 세금낭비하는 보건소, 공중보건의 당장 취소해야죠. 2
Updated at 2020-07-24 13:15:50
농어촌에서 다급한것은 2차병원이 아니고 간단한 질병이라도 치료할 의료인력입니다. 2
2020-07-24 13:03:29
봉급을 안주는것이 아니고
Updated at 2020-07-25 06:18:33
계속 성적우수자가 의대 지원하는 이유가 타 선진국 대비 만족도가 높다고 주장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현실은 성적
우수자들이 갈만한 학과와 대학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의대로 몰리는겁니다. (아직은 흙수저에게 약간의 기회가 있는 영역이죠)
비슷한 예로 교대 같은 경우도 상위권 학생들의 리그였는데, 이제 교대도
망했습니다. 원래 교대는 정부에서 인원 조정을 해야 하는 곳인데, 전혀 하지 않았고 현재는 교대 출신 미임용자는 엄청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죠. 얼마전 교육부에서 공식적으로 교대 정원 조정에 실패했다고 인정했죠. 저출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세상 다 아는 저출산이 문제가 아니라 교대 정원 조정을 못한거죠. 정부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개인의 선택이라고 말할 뿐이죠.
이런 상황은 바로 입시판에 영향을 줍니다. 이런 식으로 공대, 자연대, 상대 교육이 무너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영역이 의대였죠.
유시민씨가 말하는 감정이입해서 문제를 보세요. 만일 님이 새내기 의사면 어떤 선택을 할런지요? 모든 의사가 돈을 벌고 싶어 환장하지 않았습니다.
의사들도 공공의료, 병원의료에서의 삶의 퀄리티가 떨어지니, 아예 전문의로 가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일반인들은 월급 세후로 천만원 받으면 무슨 일이라도 하겠다 싶겠지만, 천만원 준대도 흉부외과 같은 곳은 안갑니다. 가는 순간 인생 위태롭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위 일반의라고 인턴만 하고 요양병원이나 동네 의원 의사로 남는거죠. 수입은 적어도 워라벨이 좋으니 이런 선택을 하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지금 구조로는 의사 정원늘이면 일반의 비중이 더 늘어날겁니다. 노령화로 요양병원이 넘치니 일자리는 꽤 있습니다.
그래서, 정원늘이기로는 정부가 의도한 지방의료를 담당할 전문의 양성은 결국 실패할 겁니다. 의협에서는 수가 운운하는데, 수가보다도 근원적인 문제, 즉 일자리가 없어서 바이탈 잡는 전공을 안하는겁니다. 전공해봐야 나이 40이후에는 일할 곳이 없거나 일자리가 불안한데 누가 합니까?
이를 위해서는 정부에서 공공일자리를 만들던가, 수가를 높여 민간자본이 병원에 투자하게 하던가해야 합니다.
인원 늘이는데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필요하면 해야죠. 그런데, 정원 문제는 해당 직업 영역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는 사항입니다. 전문가들의 연구와 오랜 사회적 숙의기간을 거쳐 결정되어야 합니다. 사대, 교대 망하는거 보십시오. 대한민국 초중등교육은 이미 작살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제는 의대 차례인가요? 정부의 이번 결정은 너무 갑작스럽고 즉흥적입니다. 부동산 정책처럼 고민과 연구도 없이 임기응변으로 대책을 내놓는 일이 계속되면 결국 민주당의 책임이 될 것입니다. 전국민적인 영향이 가는 정책은 신중히 결정해야합니다.
2020-07-25 09:32:04
성적우수자가 갈만한 직업이라는 것은 각국이 가지고 있는 산업기반에 비례합니다. 위의 조건을 감수하고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이 본인의 자유의지로 입학을 정하는 것이므로 직업선택/거주이전의 자유 침해논란에서는 자유로울 거로 봅니다.
-> 이게 딱 지금 정책자들 생각입니다. 한마디로... 너무 안일해요... 행복희망회로 풀가동해서 나올 수 있는 핑크빛 전망입니다. 해당되는 사람도 몇몇 있겠지요. 하지만 전 국가적 정책으로 추진하기엔 너무 낙관적입니다. 세금 팍팍 올리면 사람들 어이쿠야 하면서 집내놔서 전체적으로 집값 내려갈거라 기대하는거랑 비슷합니다. 일단 의욕있게 추진했던 의전원이 어떻게 되었나요. 그런 문제에 대한 보완으로 수련받았던 지역에서의 일정기간 근무 및 위반시 장학금 회수, 의사면허 취소 등을 규정했지만 이건 나중에 헌법소원 내면 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헌법에 규정한 직업선택, 거주이전의 자유는 더 높은 상위법이거든요. 졸업생의 자질 문제는 자격시험을 더 엄격하게 한다고 해결될 수 없습니다. 현재도 의대생 교육 및 전공의 수련 부실 문제가 심각한데 정원을 더 늘리면? 해부실습용 시체도 현재 못구해 난리인데 정원만 늘리면 해부실습 한 번 못해본 의사가 속출할 것 같은데요. 그리고 영국같이 국가에서 의사를 공무원 신분으로 채용하고 연금까지 챙겨주는 완전한 공공의료가 아닌 이상 열악한 근무조건/경제적 수입을 감수하고 우수인력이 몰릴거라는 것도 너무 낙관적 전망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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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4 12:49:00
전 의대를 다 바꾸는게 아닙니다. 고작 년간 400명에 대해 시행하는겁니다. 400명에 대해 정책이 완전히 망해도 대한민국에 대한 대미지는 미미합니다. 국가 명운을 좌우할 큰 사항이 전혀 아닙니다. 2
2020-07-24 12:51:22
육군군사관학교등 사관학교, 경찰대학등에서 이미 의무복무 시행하고 있고 2
2020-07-24 13:07:32
직업군인,직업경찰이 사명감만으로 가나요? 그들도 똑같이 직업의 하나로 선택한 사람이 최소 90%이상이고 그들에게도 직업선택/거주자유의 권리가 적용됩니다. 3
2020-07-24 13:29:52
입학조건이 의무복무면 3
2020-07-24 14:15:15
님은 정부정책이 실패하기를 원하고 1
2020-07-24 14:59:43
말로만 하지 마시고 직접 한번 시험공부해서 지원해서 해보시기 바랍니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그런 상황이 만일 자기 본인에게 닥친다면 그걸 감수하고 할 건지 물어보면 그럴 지원자가 있을 것이다 하는데 왜 이런 상황까지 왔나. 왜 지원자가 없나를 진짜 모르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자꾸 엉뚱한 이상적인 이야기나 늘어놓지. 이건 뭐 실무자가 아닌 사회학자가 사회현상 비판하는 거하고 똑같습니다. 진짜 저런 조건을 감수하고 할 만한 사람이 있는지 본인이나 본인 자녀에게 한번 시켜 보시면 왜 그렇게 의사들이 반대하는 지 느끼게 될 겁니다.
" 응급/외상치료도 설령 약간 의료품질이 떨어지더라도 아예 치료기회조차 없는것 보다는 훨씬 나을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런 글이 바로 서울수도권자들이 지방을 바라보는 현시각입니다. 실제 지방에 계신 분들도 높은 의료품질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질환은 여기서 안됩니다. 큰 병원가서 검사하고 진료받으세요 하면 불같이 화냅니다. 왜 안되냐고. 그러다 환자 잘못되면 멱살 잡히고 고소당하는게 다반사입니다. 의사만 지방에 배치할 게 아니라 지방이 잘 살 수 있게끔 먼저 해야 합니다. 대기업이며 각종 회사 본사를 서울 수도권에만 유치할 게 아니라 지방에 기업 본사가 가도록 해야 합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말로만 할게 아니라 지방에서 자리잡고 직원들이 주말부부 안하도록 지방으로 완전히 이사해서 살도록 해야 합니다. 세종시에 공무원들 주말에 서울로 다 올라가서 주말에 도시가 썰렁하다는 말이 안나오도록 먼저 지방 인프라를 갖추는게 급선무입니다. 그러면 의사들도 자연스럽게 지방에도 몰려 지방 의료가 살 수 있습니다. 그걸 안하니까 문제죠.
2020-07-24 15:38:59
저는 기존 의사분이 농어촌 근무나 지방소도시 근무를 기피하는것에 대해 100% 동감합니다. 저부터도 제가 현역의사면 지방 농어촌 근무 안합니다. 1
2020-07-24 12:07:16
일단은 의대생을 늘려야 한다고봅니다. 그리고 다른 의료시설도 늘리고요 그래서 의사도 사명감을 갔고 적당한 페이로 꼭 하고싶은 사람만 하게 해야 할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20-07-24 12:15:41
말그대로 3자가 평가할 필요가없고 할수도 없습니다. 개인적인 가치관이니까요 .. 양심 을 평가 할수없듯이.. 7
2020-07-24 13:18:42
DP포함 몇몇 커뮤니티에 의사 글 만 올라오면 보이는 패턴은 항상 동일하네요. ㅎㅎ
(현실이 반영되었다는) 의사 관련 드라마를 봐도, 또는 주변에서 들리는 이야기들(네네, 저 개인에게 한정된 이야기겠지요?) 보면 의사 너무 힘들고 일이 빡시고 어쩌고 등등 이런저런 이야기 많은데, 보통 다른 직군들은 그런 상황되면 TO좀 늘려달라고 애걸 하는게 보통인데, 이상하게 의사 직군은 TO 늘리자는 이야기만 나오면 일단 반대네요. 네, 뭐 이유야 다양하겠죠. ㅎㅎ 2
Updated at 2020-07-24 14:37:44
국토 면적이 작은 나라들 빼고 전세계 어디에도 우리나라만큼 의료접근성 높은 나라가 없습니다. 농어촌에 의사가 없다? 웬만한 읍이나 인구 좀 되는 면에 의원 두세개씩 다 들어가 있습니다. 심지어 그들 대부분은 전문의입니다. 이런 나라가 또 있는 줄 아세요. 의료접근성이 너무 높다보니 그걸 너무 당연시하는 분들이 많은데, 다른 나라에선 전문의 코빼기 한번 보기도 힘듭니다. 더구나 비인기과 전문의? 몇달 걸려 예약해서 최소 서너시간 차타고 달려가도 한번 볼까말까해요.
그리고 비인기과 전문의는 혼자 있다고 해결되는 거 하나 없고 다수의 인력과 자원, 설비를 필요로 합니다. 시골에 비인기과 전문의 떨렁 때려 박아서 뭘 하겠다는 겁니까? 그 사람들이 근무할 병원 하나 없고 그나마 있던 병원들도 다 철수하는 마당에 뭘 어쩌자구요?
2020-07-24 17:33:12
논리와 결론이 맞지 않네요..
지방의 의료시설 갯수와 수준은 참으로 열악한게 현실이라고 했는데 그게 의사만 있으면 해결되나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서 진료를 보면 그래도 경쟁이 덜하다 보니 수익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거라고 했는데 이미 웬만한 소도시는 물론이고 읍지역까지도 들어갈만한 곳에는 병원 다 있습니다...
의사가 없어서 열악한게 아니라 환자가 없으니 수익이 안나니 열악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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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4 23:53:26
증원할 의대생들 국비장학금 지원할 돈에 좀 도 보태서 지방의료원에 외상, 흉부외과, 산부인과 분만을 제도로 진료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거기에 충분한 월급을 주고 의사를 고용하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공공의료원이 의사 못뽑는 이유는 공무원에 준하는 급여 때문입니다. 유명 대학병원 수준으로 급여 주고, 정년 보장해주고, 의료 사고에 대한 대책 적절히 마련해주면 얼마든지 일할 의사 있습니다. 그런 자리가 있다는 비젼이 있으면 그 분야를 전공하려는 젊은 의사들도 있을겁니다.
이런걸 동시에 하면서 의대 정원을 늘리면 몰라도 그냥 정원만 늘리고 지방 근무만 강요한다고 정부가 원하는 효과는 나오지 않을겁니다. 뭐 주변에 입시를 앞둔 학부모들은 좋아하더군요.
Updated at 2020-07-25 07:16:51
이번 정부의 의대정원확대 정책의 문제는 정원확대에 있지 않습니다. 사실 의사 정원 4000명 늘어난다고 의료계가 망하거나 의사수입이 극단적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의사 직업의 안정성은 낮아져서 우수 인력이 의대 진학하거나 전문의, 연구 영역에 지원하는 비율이 낮아지겠지요.
이 정책의 문제는 정책이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에 있습니다. 총정원 4000명 늘리면 지방공공의료가 살아나고, 기초의학계가 살아납니까? 의사 배출 비율을 10% 늘리는 걸로는 지방공공의료가 절대 살아나지 않습니다.
더구나 전남권 의대 신설, 공공의대, 지방의료원 등의 문제에 대한 정확한 로드맵이 없이 일단 정원부터 늘리고 보는 것은 정부의 정책 실행자들이 얼마나 초보적인지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겠지요.
정원을 늘리면, 그에 걸맞는 시스템의 변화와 개선도 같이 병행해야 합니다. 그게 없으니 심지어 친정부 성향의 의사들도 이번 정책을 비판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번 정책으로 확실히 변화가 있는 영역은 다음입니다. 즉, 다음의 정책적 목표가 실질적인 것이라 봅니다.
1. 요즘은 의료환경의 문제로 전문의과정에 진학하지 않는 의대생이 늘어났습니다. 일반의로 워라벨을 추구하는거죠. 새로 늘어나는 정원 10%는 아마 지방대학병원, 상급병원의 저임금 의료인력이 될 것입니다. 또 현재 9급 공무원 급여를 받는 군대체 복무인 공중보건의 제도도 폐지될텐데, 이 인력을 대체하게 되겠죠. 현재 비수도권 대형병원의 비인기과 레지던트 충원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이 이유때문에 정원을 늘리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지방의대 정원증가분을 지방에 수련병원을 가진 미니 의대 성균관대, 울산대가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이게 사실이면 이번 정권에 큰 타격이 될 것입니다.
2. 부족한 군의관도 다시 늘어날것입니다. 공중보건의가 없어지면 남자는 현역 또는 군의관을 선택해야겠죠. 이제는 의대생도 현역을 지원하는 케이스가 늘어날것이며, 상황이나 전공에 따라 군의관 가려는 의사도 늘어납니다. 그런데, 육사출신 장교들도 국비로 의사 만들어 놓으면 피부과 성형외과한다던데....
3. 극상위권 수험생들의 의대 쏠림현상 완화. 그런데, 이건 절대 안 없어질겁니다. 아마 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약대-지방공공의대.. 이런 식이 되겠죠. 지방공공의대는 장담컨데 약대 아래가 될겁니다. 인생 30후반까지 공무원 월급 받으며 살텐데...
4. 전남권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 전남에 의대를 하나 더 만든다니 여수순천, 목포도서권의 의료공백이 다소 완화될 것입니다. 다만 이 의대에서 적정 수의 전문의급 의사들이 배출되려면 앞으로 20년 뒤가 될 것입니다.
5. 이과 입시 지도가 바뀌게 됩니다. 400명 정도의 입학정원이라면 서울대, 연대, 고대 이공계 입시에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서울대 이과 정원이 1800이 좀 안되니 연쇄반응이 일어나겠지요. 지방공공의대는 서울대 이과 정도 수준이 될 것 같습니다. 연고대 보다는 높을테구요. 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경쟁이 완화되는것이죠.
정원 확대 자체에는 반대하지는 않지만, 공공병원 확대 같은 근본적인 처방이 없는 한은 이번 정책은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07-25 11:07:32
군에서도 공중보건의 제도 폐지를 원하긴 하지만 실제로 폐지될 것인가에는 의문점이 남습니다. 현재 공중보건의 숫자는 2천명이 넘는데 반해 증원에 따른 지역의료 인력은 300명입니다. 1700명 정도의 갭이 있는데 과연 이것을 메꿀 수 있느냐겠죠. 공중보건의가 필요 없음에도 배치된 지역이 많긴 해서 그 지역들을 줄이면 실제 차이는 덜하긴 할텐데 그래도 1천명 정도는 차이가 날 겁니다. 사실 필요 없는 지역이라도 줄이기 어려운 게, 이게 공중보건의 인력 자체가 아니라 그에 딸린 공무원인력과 설비의 이해관계와 매몰비용, 주민반발 때문에 필요 없는 지역에서도 계속 유지되어 온 것이거든요.
그리고 애초에 증원의 목표가 중증의료를 담당할 지역인력 양성인데, 공중보건의 대신 읍면단위 1차진료를 맡긴다면 목표와 완전히 배치되게 됩니다. 게다가 10년 한정 증원이니 그 이후에는 인력 배치가 안 되죠.
뭐 어차피 그런 것까지 깊이 생각하고 증원을 하지도 않았겠지만요.
2020-07-25 16:42:26
입학 정원 중 일정 비율을 지방 근무 조건으로 선발하는 것이지, 중증의료인력으로 미리 못박아 선발하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로드맵도 없이 덜컥 증원 발표를 했지만... 중증의료인력 확대는 그 효과 중 하나로 기대하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입학하면서 전공을 외과나 내과로 못박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이번 정책에서 아쉬운 것이 좀더 숙고하고 의견수렴 한 뒤 결정했으면 하는 점입니다. 덜컥 발표하고 이제와 의견수렴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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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에 몇몇 분들이 언급하셨지만, 바라시는 바는 정원 증대로 해결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