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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맞춤법, '각티슈', '곽티슈' 어느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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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03 13:20:59

아래, 테블릿, 뒷자석 글을 보다가 문득 떠오른 궁금증인데,

 

곽티슈 또는 각티슈

 

 '곽' (상자)를 뜻하는 말에서 파생되었다고 생각해서,

곽티슈가 맞을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확인해 보니 

놀랍게도 올바른 국어표현은

.

.

.

.

.

.

.

.

.

갑티슈라고 하는군요. 

 

 설명을 보면 고유어(이경우 곽--)가 생명력을 잃은 경우,

한자어 계열의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설명인데,

 

고유어들이 점점 소멸해 가는게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안녕하십니까?

표준어 규정(표준어 사정 원칙) 22에서는 고유어 계열의 단어가 생명력을 잃고 그에 대응되는 한자어 계열의 단어가 널리 쓰이면, 한자어 계열의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유어인 을 버리고 널리 쓰이는 한자어 ()’을 표준어로 삼습니다. 또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물건을 담는 작은 상자를 나타낼 때 으로 쓰는 것은 의 잘못된 쓰임이라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유갑, 성냥갑과 같이 곽티슈/각티슈/갑티슈으로 표현하며, ‘갑티슈는 한 낱말이 아니므로 갑 티슈로 띄어 표기합니다.

 

덧붙여, ‘면과 면이 만나 이루어지는 모서리를 의미하므로 으로 표현할 수 없으며, ‘티슈화장지로 순화하여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님의 서명
내가 자연스럽게 한쪽 편으로 치우치듯이,
남도 반대 쪽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걸 인정할수 있어야
서로의 대화가 의미 있습니다.

그러지 못하더러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 한쪽 사람들끼리의, 정다운 대화를 즐기면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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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0-08-03 13:21:59

올바른 국어 표현 이라고 중간중간 바꿔 놓는 것들 보면..

공감 가지 않는 이유 들이 많아서 그냥 예전에 배우는 대로 쓸 때가 많습니다.

뜬금없이 짜장면을 자장면으로 써야 한다고 하던 때가 제일 난감 했습니다.

2
2020-08-03 13:23:54

저는 하굣길, 국숫집 등등 저넘의 사이시옷입니다.

가끔가다 표준어로 써 놓은 곳을 보면 단어자체도 무슨 뜻인지 헷갈리 때가 있습니다.

2020-08-03 13:25:16

표준어 라는 것이 가장 많이 사용 하는 언어라면서,

쓰지도 않는 것들을 집어 넣는데..  에잉.. ㅡ.ㅡ;;

 

2020-08-03 13:22:29

그리고 외래어를 남발하죠. 관공서 같은 경우 동사무소를 놔두고, 동주민센터로 쓰는 경우요.

Updated at 2020-08-03 13:48:58 (115.*.*.22)

사무소도 어차피 한자어입니다.

2020-08-03 13:52:24

그래도 어르신한테는 어려운 영어 외래어인 센터보다는 사무소가 낫다고 봐요.

WR
2020-08-03 14:09:20

'사무소'라는 공무원 중심의 공간이라는 느낌에서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개념을 바꾸려는 의도가 담긴 것 같더군요.

 

외래어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여전히 아쉽네요.

2020-08-03 14:26:52

어려운 외래어 라고 하기엔 센터라는말 예전부터 쓰던말 아닌가요?

 보수센타, 카센타, 영양센타

2020-08-03 14:59:07

쓰던 동사무소를 놔두고, 너무 센터를 남발해서요.

2020-08-03 17:10:24

그정도는 봐줘도 됩니다.

세종시 동사무소는  "복합 커뮤니티 센터" 입니다.  노인분들 어디 알아듣겠어요. 주민센터는 편하게 사용하시는데 도대체.... 어느 대가리에서 저런 용어가 나왔는지...

2020-08-03 13:28:04

"갑티슈"?
와 이건 상상을 넘어 가는데요? ㅎㅎ

7
2020-08-03 13:29:29

국립국어원이 시대를 가장 못따라오는것 같습니다

2020-08-03 13:29:34

갑 티슈

군요.... 참 뜬금없는 표준어네요 ㅎ

맞게 쓰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2
2020-08-03 13:31:06

곽은 잘못된 말입니다 갑이 맞아요 담배갑 성냥갑이 맞지 성냥곽 담배곽은 원래도 틀린 말이었어요

WR
2020-08-03 13:35:47

아...그렇군요.

곽이 사용되기는 했지만, 애초에 표준어로 인정되지 못한 경우인가 보네요.

1
2020-08-03 13:31:32

예전에 끽연 했을 때 생각해보면, 담배 살때는 “한갑 주세요” 했는데, 막상 빈 갑은 “곽”이라고 썼던것 같아요. “담배 곽 좀 함부로 버리지 마라”처럼요.

2020-08-03 13:33:55

갑툭튀!!!

갑티슈!!

 

2
Updated at 2020-08-03 14:05:09

 태초에 표준어가 존재했던게 아니고, 그냥 언어가 존재했을 뿐인데, 소통 등을 위해 인간은 '표준어'라는 걸 만들죠. 아마도 그랬겠죠. 일단 규칙을 만들고 나면, 취지와 관계없이 그 규칙을 고수하려는 본능적 습성이 생기게 마련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변합니다. 가령 예를 들면, "코드를 꼽다"....저는 이게 늘상 거슬려요. "꽂다"가 맞고 "꼽다"는 사투리죠. 손가락을 꼽다...아니꼽다....뭐 이럴때 "꼽다"라고 쓰는건데.....그러나, 이제는 지역과 관계없이 다들 "꼽다"라고 표현을 하네요. 반대로, 내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단어 "장마비"가 사실은 "장맛비"라고 써야 맞다고 하면 거기에는 또 거부감이 생깁니다. 또..."오뎅"...을 굳이 "어묵"이라고 해야되나? 한때 "우동"이 일본말이라고 "가락국수"로 표기하라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우동은 그대로 우동인데 왜 오뎅만 어묵으로 바꿔불러야할까요? 하여간 이러한 거부감의 근원에는..."내가 옳다, 남들이 틀렸다"라고 생각하고싶은 잠재의식이 존재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닭도리탕이라고 부르던것을 갑자기 닭볶음탕이라고 불러야한다며 지적질 받는것 자체에 거부감이 생기기 때문에 닭도리탕이 문제될게 없는 용어라는 주장을 옹호하게 되는거죠. 또는...어느날 "장맛비"가 맞는 철자법이란걸 습득하게 된후에는 잘못 사용하는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고 교정하려들게 되는데, 그런 심적 움직임의 근원이 결국 "내가 옳다(또는 옳았으면 좋겠다)"라는 잠재의식에서 비롯된게 아니냐....뭐 그런 생각입니다.

 

그러나...인생은 짧고, 앞으로는 대충 그러려니 하며 살려고 합니다.

2020-08-03 14:17:36

외래어도 이런 경우가 있지요. 공중전화를 쓸 수 있는 곳은 공중전화'박스'가 아니라 공중전화'부스'.

2020-08-03 14:30:40

 이왕이면 아주 미화해서 갓티슈로 갑시다. god tissue...

1
2020-08-03 14:39:45

전 이런 사소한 맞춤법 틀리는 것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정말 참을 수 없는 것은 '저희나라'라는 말입니다.

나라 간은 동등하기 때문에 낮추어 부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에는 지난 역사에 중국에 대한 사대와 

일제침탈의 아픈 역사가 있기 때문에 

더 더욱 써서는 안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나라'라고 쓰면 안된다는 이슈가 되어 나온지 십수년은 된 것 같고

그걸 쓰면 꼬박꼬박 지적 당하는 데 

아직까지 쓰는 사람들 보면 사실 좀 짜증납니다.

'저희나라'라는 말은 제발 좀 쓰지 맙시다.

'우리나라' 입니다.

 

 

1
2020-08-03 14:50:14

참으로 이해안되는게 자장면, 효과(발음), 닭도리탕....

2020-08-03 17:18:53

이제 짜장면이라고 해도 괜찮아요

2020-08-03 15:16:45

티슈를 화장지로 표기 하듯이
주민센터를 다른 글로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센터란 외래어를 주민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관청에 붙일 필요가 있을까요?

'주민지원소'나
차라리 시청,구청처럼 청을 붙여
'주민청'이라 부르는 것은 어떨지,,,

2020-08-03 15:23:04

'주민센터'는 이미 2016년부터 '행정복지센터'로 바꾸면서 욕 왕창 먹었기때문에 벌써 또 바꾸기는 그렇죠.

간판 가게랑 커넥션이 있는건지...;; 

2020-08-03 15:30:50

그러고보니 갑티슈   이것도 왜리어 조합이네요.  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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