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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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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갑중의 갑, 땅부자중의 땅부자 원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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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05 15:15:40

이항복의 10대손, 

이조판서의 아들,

당대 조선 4대 부자,

남양주, 서울, 충주, 개성, 장단등에 엄청난 토지를 소유한 땅부자

.

.

.

 

(이석영 6형제가 소유한 지역. 남양주는 사실상 전체를 소유했었습니다. 6형제중 재산순위는 이석영선생이 압도적 1위였습니다. 양부에게 물려받은 재산이 엄청났거든요.)

 

1910년 동생 이회영선생의 권유로 이건영, 이석영, 이철영, 이회영, 이시영, 이호영 6형제 일가는 전 재산을 처분해서 만주로 이주, 일가 전체가 독립운동에 투신합니다.

 

이석영 선생의 말년은 매우 고달픈 삶이었죠.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빈민가를 전전하시다가 굶어서 돌아가셨습니다. 막내 이호영선생은 언제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기록조차 존재하지 않습니다. 고문사, 객사, 아사... 정말 처참한 죽음들이었습니다.

 

2020년 8월,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와 광복회가 선정한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이석영 선생입니다. 

이석영 선생 형제와 일가족의 공헌에 감사드립니다.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이건영 1999년 건국훈장 애족장 

이석영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 

이철영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 

이회영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

이시영 1949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이호영 2012년 건국훈장 애족장  

님의 서명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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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2
2020-08-05 12:18:42

잊지 않고 기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2020-08-05 12:18:52

 저에게 있어 먼 친척어르신이군요. 존경스러운 분이네요...

5
2020-08-05 13:23:43

처키님의 성이 밝혀짐. ‘이 척희’

1
2020-08-05 13:27:16

이씨인 걸 어떻게...?

4
2020-08-05 12:22:07

누구도 못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론 조선왕족보다도 더 나라를 사랑하신 분들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11
Updated at 2020-08-05 12:25:27

참고로 언급은 안 되지만 부모 따라 저 양반들 자식들도 모두 독립운동에 투신 했습니다. 물론 결과는 일가족 몰살에 가까웠죠. 6형제 중 한명 겨우 살아서 일가를 꾸려간 거 자체가 기적이라 보는게;

그리고 6형제가 독립운동에 쓴 금액은 편차가 있지만 다 합쳐서 얼추 현잿돈으로 2조 가량 됩니다. 이것도 우리 입장에서는 어휴 아까워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분들이 상남자 상여자들만 한다는 무정부주의(아나키즘)에 입각해 활동했는지라 당사자들은 통크게 썻죠. 우리랑 생각하는게 다름...

5
Updated at 2020-08-05 12:39:45

http://m.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07

인터뷰) 이종찬 우당기념관장 / 이회영 손자

...(선략)...

“무정부라는 건 정부가 없단 얘긴데. 그게 아니라 강력한 폭력에 의한 정부가 없단 얘기예요. 제왕적 정부가 없단 거예요. 정부는 있되 이것이 합의된 정부, 그러니까 자유공동체에 의한 정부다 이거지. (오역이 됐다는 얘기군요.) 나는 아나키즘이라는 것이 무정부주의가 아니고 자유공동체주의, 자유공동체를 만들자 이거예요. 소단위의 자유공동체가 있고 해서 연합하는 이런... 자유공동체는 뭐냐? 인간이 스스로 참여해야 되고 필요 없으면 탈퇴할 수 있는 것이 그렇다 이거예요.”

...(후략)...

[민족주의 아나키즘 한줄 요약]
일본제국주의 & 천황제 븅신 난 니들만 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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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5 13:14:46
이회영 선생 일가는 순수민족주의자이지 아나키즘이 아닙니다.
형제분들 중 생전에 애민애족과 독립에 대한 것 말고는 어떠한 사상이나 이념을 강조한 적이 없어요.
 
1
Updated at 2020-08-05 13:17:47

http://m.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07

# 소단위 자유공동체들이 연합하는 아나키즘 채택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모든 부와 특권을 버린 우당 이회영. 가난하게 살면서도 가장 진보적인 아나키즘 혁명의 길을 선택합니다.

인터뷰) 이종찬 우당기념관장 / 이회영 손자

“무정부라는 건 정부가 없단 얘긴데. 그게 아니라 강력한 폭력에 의한 정부가 없단 얘기예요. 제왕적 정부가 없단 거예요. 정부는 있되 이것이 합의된 정부, 그러니까 자유공동체에 의한 정부다 이거지. (오역이 됐다는 얘기군요.) 나는 아나키즘이라는 것이 무정부주의가 아니고 자유공동체주의, 자유공동체를 만들자 이거예요. 소단위의 자유공동체가 있고 해서 연합하는 이런... 자유공동체는 뭐냐? 인간이 스스로 참여해야 되고 필요 없으면 탈퇴할 수 있는 것이 그렇다 이거예요.”

# 임시정부·공산주의 노선과 거리를 둔 우당, 이유는?

임시정부 노선과 공산주의 노선과 거리를 두며 독자적인 무장투쟁의 길을 걷습니다. 이 때문에, 해방 후 남북 양쪽에서 비주류로 외면당하는 수모도 겪습니다.

인터뷰) 이종찬 우당기념관장 / 이회영 손자

“나라만 찾는 것이 목적이 아니였어요. 찾고 나서 어떤 사회를 만들겠느냐? 그냥 정치하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뭘 위해서 정치를 하는 거냐? 어떤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치하는 거냐? 이걸 생각을... 큰 그림부터 생각해야 된다 이거죠. 이런 것을 우리 선인들은 먼저 생각을 했다. 이게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후략)...

의열단 김원봉이 해방 된 조국에서 백색테러 당할까봐 무서워서 월북한 것도 비슷한 맥락입죠.

WR
1
2020-08-05 13:18:29

리버럴을 존중을 기반으로 한 자유주의의 극치로 보느냐, 개인적 이기주의로 보느냐... 의 시선차이 비슷한 것이네요. ^^

Updated at 2020-08-05 13:35:11

사실 아나키즘 하시던 분들이 원채 본인 주관들이 뚜렸했는지라 어쩔 수 없었긴 했죠.

그나마 민족주의란 공통점이 임정 쪽이랑 있어서 해방 전 까지는 나름 잘 지내는 편이었는데 해방 후 미군정 하에 난장판이 되면서 결국 척을 지게 되는 비극이...

1
Updated at 2020-08-05 13:30:41
저 인터뷰 기사는 정말 어이가 없군요.
이종찬 선생의 인터뷰한 내용은 아나키즘이 아니고 합의에 의한 자유공동체라는데도
소제목을 "# 소단위 자유공동체들이 연합하는 아나키즘 채택"이라고 뽑은게 정상인가요?
합의에 의한 자유공동체, 가입탈퇴는 자유롭다는 민주주의 기본이념 중 하나 아닙니까?
저 기사는 인터뷰어가 자신의 논조대로 아나키즘이라고 규정하고 인터뷰이의 발언 내용과 상관없이 마음대로 편집한겁니다.
2020-08-05 13:32:33

아, 그게 독립운동 시 채용 됐던 아나키즘이란게 그냥 생짜바리 아나키즘이라기 보다는 민족주의 아나키즘이었거든요.

물론 생짜바리 아나키즘도 정부란 없어져야 해! 정부를 파괴한다!는 것도 아닌지라...

여튼 민족주의 아나키즘의 핵심은 "야 우리가 고통스러운 건 일본제국주의 체계 그리고 천황제 체계가 문제인 거니깐 저걸 까부숴야 하는 거야"라서 러시아 원조 아나키즘과는 거리가 쪼매 있습니다.

사상이 좀 다르다고 사람 죽이고 다니는 부류라기 보다는 일본제국주의 천황제만 박살낼 수 있다면 일본인도 위와더월드 수준이었죠(박열 생각하면 쉬울듯).

그런면에서 봤을때 저 소단의 공동체 의 연합이라는 건 생각하시는 영역보다 훨씬 넓은 영역을 포용한다고 보시는게 합당하지 않나 싶네영. 지금 기준으로 봐도 엄청 파격적인 사람들이에요

1
2020-08-05 13:41:51
그런 파격 때문에 아나키즘으로 치부되는데.
말씀대로 러시아판 아나키즘과는 그 궤가 다릅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이
독립운동사에서 좌 우에 들지 않으면 아나키스트( 즉 부정적 의미로서의 아나키스트)로 규정한다는 것이 독립운동사의 문제거든요.
좌우 어디에도 들지 않으면서 오로지 민족주의에 기반한 독립운동 조차도 아나키스트로 규정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운단 말이죠.
대표적인 것이 김원봉이죠.
그 당시는 지켜야 할 것이 정부도 아니고 왕도 아니고 나라이기 때문에 나라를 위해 행동한 것인데
좌우노선에 들지 않으면 실제 그들이 아나키즘인지 아닌지는 상관없이 무조건 아나키즘으로 치부해 버리니까요.
7
2020-08-05 12:25:32

이런 분들 후손은 정말 국가가 대접해드려야한다고 생각해요 ㅜㅜ

4
2020-08-05 12:25:42

 이런 분들이 바로 참 애국자이고 모범시민이지요! 

3
2020-08-05 12:26:58

정말 대단하십니다!!

18
2020-08-05 12:28:20

참으로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이런분들이 계신데 그때는 어쩔수 없는 시기였다 라고 개소리 하는 인간들이 있지요.

5
2020-08-05 12:35:53

어쩔수 없는건 창씨개명이나 일본어 배우는등 안죽을려고 소극적으로 순응한거고

친일파 소리 좀 들을려면 "적극적으로" 같은 민족 등쳐먹었어야하는데요. 정말 개소리죠. 

먼지랑 똥이랑 똑같다고 우겨대는 진흙탕 물타기가 그쪽 부류들 종특이라....

6
2020-08-05 12:32:10

이 집안 인물들을 주인공이나 조연급으로 해서 드라마나 영화가 나오기에는 너무 처절해서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그저 존경만 할수 있을 뿐 비슷한 마음으로 사는것도 거의 불가능한 높은 수준의 가족들이죠.

6
2020-08-05 12:33:07

진정한 애국자시죠!

 

1
Updated at 2020-08-05 12:56:47

저런 분들이 계신 반면 이영훈 같은 놈들도.... 

존경합니다.

3
2020-08-05 12:57:33

https://youtu.be/M-q30Zkp8jk

2020-08-05 13:20:55

저도 어제 황현필 선생의 이 작업 보고 느낀 점이 적지 않았는데, 마침 올려주셨네요.

여러 측면에서 오늘 발제글 내용을 보강해주는 내용이지요. 저 때 살고있었다면 과연 저 같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선택이었을지... 이석영선생과 가문의 형제들과 부인들의 예외적인 활동을 접하고 숙연해집니다.

1
2020-08-05 12:59:59

 이씨도 이씨 나름이군요.

재드래곤은 뭐하나?

3
2020-08-05 13:01:43

삼한갑족(三韓甲族) 이라는 찬사가 전혀 부끄럽지 않는

그야말로 진정한 명문가라고 생각합니다~

1
2020-08-05 13:14:53

현 민주당 이종걸의원이 후손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디 종가 어르신들의 고귀한 정신과 뜻을 잘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2020-08-05 13:26:42

애국 끝판왕!!

2020-08-05 21:28:51

대단하고 감사한 분들이네요. 

읽다보니 숙연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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