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가벼운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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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 16:51:47
인간관계에서 오프라인에서도 마찬가지고 온라인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온라인에서 유독 더 자주 목격되는 유형이 있습니다.
가벼운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사과하지 않는 그런 태도인데요.
영화 베테랑에서 황정민이 유해진을 향해서도 이런 대사를 하죠.
그냥 사과 한번하고 넘어갈 일을 왜 이렇게 크게 키워서 막느냐고요.
즉, 잘못이나 실수에 대한 인정없이 자꾸 다른건을 물고오거나 말을 돌리거나 하는 식으로
회피하다보니 점점 논쟁의 판만 커지고 결국 서로 진흙탕 싸움이 되고 최초의 그 가벼운 실수에
대해선 아무도 언급하지않게되는 말그대로 그 일은 그냥 사라지게 되죠.
그런 의미로 차라리 실수를 인정하기 싫다거나 하는 뻔뻔한 태도가 더 낫습니다. 적어도 거기서 끝은 나니까요. 문제는 이런 경우는 거의 보기 어렵고 중언부언 다른 얘길 끌고 오면서 쓸데없이 화력만 낭비하니
해당 사건의 당사자들이나 지켜보는 사람들 마저 매우 피곤해지죠.
아마 그 원인은 대화나 소통엔 애초부터 관심없고 그저 감정적으로 나마 타인을 이겨먹고 싶다는 그런 심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다른 커뮤니티를 그리 많이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DP는 이 부분에서는 다른 곳보다 좀 낫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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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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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한번 했다가 프로악플러가 공격해올 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