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어제 꾼 무서웠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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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0 09:09:01
꿈을 잘 꾸는 편입니다.
어차피 현실에선 연애 못 하니 꿈에서라도 연애하는 꿈 꿨으면 좋겠는데 절대로 그런 꿈은 안 꿉니다.
맨날 꾸는 꿈이란 장르가 호러, 스릴러, 액션 이런 겁니다. 어제 무서운 꿈을 꾸면서 또 땀 흘리며 일어났는데 내용이...
...해변가에 제가 사는 집이 있는데 밤이 되자 괴한 몇 명이 침입을 시도하더군요. 문제는 이것들이 전화선이나 경보기 선들을 다 끊었는지 외부로 일체 연락이 안 됩니다.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마트폰도 먹통입니다. 막으려고 했지만 창문을 깨고 들어와 저랑 제 가족들을 묶어놓고 집을 차지하더니 집 앞에 파티를 연다는 팻말을 걸어 놓고 사람들을 유인해서 죽이기 시작하네요. 겨우겨우 밧줄을 풀고 창고에서 빠져나와서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 이왕 이렇게 된거 하고 집 프로판가스통을 스스로 폭발시켜버렸습니다. 괴한일당 중 한놈이 살아남아 공격하려길래 눈에다 염산을 뿌려 버렸습니다. 괴로워하는 녀석을 실컷 밟아주다가 꿈에서 깼네요.
왜 이런 꿈을 꿨을까 생각했는데 어젯밤 자기 전에 본 영화가 마틴 스콜세지의 케이프 피어(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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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인형이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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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꿈이란 건 경험해 본 걸 꾸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