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김희곤 국민의힘 국회의원 투기하다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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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4 22:52:33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532738&ref=D
투기 지역인 서울 강서구 아파트와 오피스텔, 대표적인 부산 재건축 단지인 동래구 럭키아파트와 수영구 삼익비치 아파트까지.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이 총선 당시 신고한 부동산 재산입니다.
공시가격으로 15억 5,800만 원, 최근 실거래가는 32억 원댑니다.
이 가운데 삼익비치 아파트.
부산 광안리 해변에 있는데 부산 재건축 대장주로 꼽힙니다.
집주인은 25살 김모 씨, 김희곤 의원의 딸입니다.
그런데 매입 날짜가 눈길을 끕니다.
지난해 11월 6일, 아파트가 있는 부산 수영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다는 정부 발표 날입니다.
[이문기/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지난해 11월 6일 : "부산광역시의 동래·수영·해운대구 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키로 결정했습니다."]
대출 규제가 풀리고 양도세 비과세 기준이 느슨해져 집값 상승 호잽니다.
실제로 발표 직후, 아파트값이 치솟으면서 김 의원 딸이 5억 5,500만 원에 매입한 아파트는 8개월 만에 실거래가가 9억 원을 넘었습니다.
[공인중개사 A/음성변조 : "하루하루 몇천만 원씩 뛰더라고요. 하나 팔고 나면 2천만 원 뛰고, 3천만 원 뛰고."]
일부 부동산 관계자들은 정부 발표가 나기도 전에 해제 사실을 미리 아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공인중개사 B/음성변조 : "소문은 났던 것 같아요. 정보를 미리 아신 분들은 미리 투자가 들어왔었어요."]
3년 내내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구가 끊이지 않았고 관계부처 장관들은 11월 1일 해제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부산 수영구의회 관계자/음성변조 : "해제되기 전에 서울 사람들이 와서 (아파트를) 많이 사 갔다…."]
취재진은 김 의원이 해제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자녀 명의로 아파트를 산 것 아닌지, 의혹을 갖고 추적했지만 더이상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자녀 명의 재건축 아파트를 사 8개월 만에 4억 원 정도 차익을 얻은 것이 부동산 투기로 비난받을 일은 아닌지 물었더니 이렇게 답합니다.
[김희곤/국민의힘 의원 : "그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참 답답하네요. 저희 집사람이 암 투병 중입니다 지금. 그래서 좀 뭔가를 정리하겠다는 마음이 앞서가지고."]
8개월만에 4억 차익을
집사람 암 투병 핑계를 대는건 너무 구차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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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짐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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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짐. 아주 무거운 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