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사무실에서 HiFi.
그동안 컴터에 연결된 PC용 스피커로 음악을 들었습니다.
나쁘지 않은 음질에 2.1체널이라 우퍼도 따로 있어서 그냥저냥 혼자 있을 때 영화보기도 좋고,
아이튠즈 물려서 음악듣고 그렇게 지내왔는데 곧 이전할 사무실이 공간이 좀더 좋아서
오디오로 가보자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이사 전입니다만.. 마음을 먹었음 우선 실행을...
집에 안쓰는 오디오를 설치했습니다. 제목처럼 '하이파이'는 아니고
'로우파이'쯤 되는 오디오입니다. 인티와 튜너, CDP인데 이제 블루투스 동글을 하나 달아서
스피커는 집에서 써야하니 하나 똘똘한 걸로 장만하려고 장터를 뒤적뒤적했는데 마땅한게 없군요.
싼 엠프에 고가 스피커 물리기도 그렇고...
그냥 비슷한 시대의 국산 스피커 중에 좋다고 하는 아남 TL-6를 구해왔습니다. (이 스피커도 나이가... )
영국의 스피커 'TDL 스튜디오 4'를 그대로 국내에서 만든 스피커인데
TDL사에서 기술지원을 받아 아남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부품은 그대로 수입해왔으니 어떻게 보면 같은 느낌이지만 네트워크 부품을 좀 저렴한 것을 써서 조금 차이는 있겠죠.
외형도 거의 같지만 세월이 또 세월인지라... 세련된 형태는 아니네요. 이건 나중에 리폼하거나 해야겠어요.
소리는... 나쁘진 않지만 저음이 좀 퍼집니다. 앰프를 바꾸자니 배보다 배꼽이 커질 것 같고..
스탠드를 좀 갖추고(원래 스탠드가 있었는데..없네요) 다시 들어봐야겠습니다.
인터넷에서 구한 "TDL studio 4"의 스펙지를 보며 이건 "아남이 아니라 TDL이다"라고 뇌를 속여봅니다.
PS/
사무실로 혼자 끌고 오느라 땀좀 흘렸네요. 이제 음악좀 들으며 야근입니다
무슨 음악을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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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고 싶은 국산모델들, 아남 TL 시리즈
http://audiopub.co.kr/2016/12/29/%EC%95%84%EB%82%A8-tl-%EC%8B%9C%EB%A6%AC%EC%A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