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히틀러와 UFO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책의 제목인데요. 이름은 기억안나지만 일본인이 쓴 책입니다. 제목 그대로 나치독일이 2차대전 당시에 비밀병기로 개발한 원형 비행체로 외계에서 날아온다는 ufo와 매우 흡사합니다.
이책의 저자가 주장하는바는 2차대전이후 목격되는 ufo는 다른행성에서 외계인이 타고 날아오는것이 아니라 지구내부에서 날아온다는게 골자고 바로 나치독일이 전세를 역전시키기위해 개발한 원형 비행체라는 겁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것도 그럴듯한게 아무리 외계생명체가 지구인보다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했다고해도 그먼거리에서 지구까지 오려면 보통속도로는 불가능하죠. 광속을 내는 우주선을 개발한다해도 최소 몇광년이 걸릴수도 있는데 웜홀같은게 존재하지 않는한 성간여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에 도달한 ufo가 한일이라고는 고작 사람이나 동물을 납치해서 생체실험을 한게 거의다죠. 아니면 그냥 지구상공을 비행하다 사라진게 전부라고 할수 있습니다. 미국이나 소련같은 초강대국 정부와 접촉을 하려는 시도는 없었습니다. 옛날 가수 윤중식이 부른노래 '왔다가 그냥 갑니다'처럼 왔다가 그냥 갔을 뿐인데 그 ufo가 지구에서 왔다면 답이 나옵니다. 나치독일이 개발했든 '지구내부의 다른 인류'가 만들었든 웜홀같은건 필요도 없겠죠. 또 이책의 또다른 내용은 남극대륙에 나치의 최후의 부대인 '라스트 바탈리온'이라는게 있답니다. 남극대륙에 있는 나치의 비밀 ufo기지라는 거죠. 미,소간의 핵전쟁등 결정적인 시기에 나타날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식의 ufo의 지구내부 출몰설에 의문점이 드는건 고대 인류문화에 ufo와 매우 흡사한 그림이나 물체등이 발견된게 많다는 것이고 기록에도 남아있는데 결국 저의 생각은 고대인류가 목격했거나 그린것이 꼭 ufo라고는 할수없다는 아전인수식의 결론인데요. ufo가 나치독일의 유물이라면 지금의 독일은 왜 그런걸 못만드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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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의 시작스러운 책이었죠. 여기서 나온 이야기들 (예를 들어 히틀러 카게무샤설 등)이 우리나라에서는 김형배 화백에 의해 <라스트 바탈리온>이라는 만화로 등장했습니다. 그 만화에서는 히틀러나 마틴 볼만 등이 다 살아있다고 나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