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벤투호, 11월 A매치 오스트리아서 개최..상대는 '북중미+중동'
https://sports.v.daum.net/v/20201012113022105
저번 브라질과의 a매치가 11월이었으니 딱 1년만입니다.
당시 브라질의 라인업은 다시 봐도 참...
국대의 경기력을 백날 국대감독 탓 해봐야 소용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국대에 소집되는 선수들은 각각 소속팀에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리그 종료와 새 시즌 시작 사이에 일어나는 잠깐의 휴식마저 프리시즌과 각종 컵 대회 등등 해서 경기를 뛰죠. 선수가 국대에서 뛰는 시간보다는 당연히 소속팀에서 뛰는 시간이 많겠죠.
즉 국대 선수의 기량은 소속팀에서 만들어지는 겁니다. 소속팀에서 만들어 놓으면, 이 선수들을 데려다가 1년에 몇 번 안 되는 시간에 전술훈련 하면서 합을 맞춰 나가는 것이죠. 국대는 선수들 개인기량 올려주는 곳이 아닙니다. 올려줄 시간도 없고요.
때문에 국가 대표 선수의 기량은 전적으로 소속팀에 달려있고, 그 소속팀의 수준은 당연히 그 나라 축구 리그 수준이 됩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당연히 k리그의 수준에 좌우될 수 밖에 없는 거죠. K리그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해외파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5대리그의 1부 리그에서 몇이나 뛰는지만 봐도 말이죠. 결국 K리그입니다. 하다못해 월드컵 23인 중 국대 주전을 백업할 선수들은 전적으로 K리그에서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K리그의 수준이 올라가야 하고 이 수준이 올라가는 건 결국 관중수와 관심에 달려있습니다. 투자없이 성과가 나올 수가 없는 건 당연하니까요. 비약해서 유럽 5대리그의 1부팀에 K리그 프로팀 선수가 직행할 정도의 실력은 되어야, 월드컵 16강은 나간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거죠.
잉글랜드 EFL 챔피언쉽은 2부 리그입니다.
잉글랜드 EFL 리그1은 3부 리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K리그 1부는 잉글랜드의 3부보다도 못한 관중을 동원하는 겁니다.
독일을 잡은 기적처럼 어쩌다 기적이 일어날 수는 있지만 그것이 매번 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결국 근본은 K리그에 달려있으니까요. 한편으론 우리나라 K리그 관중수가 평균 7000명이나 되나? 할 정도로 많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온라인을 봐도 도통 관심이 없어보이니 말이죠.
이런 말하는 저도 K리그에 그렇게 관심을 가진다고 말할 자격은 없습니다. 다만 적어도 K리그에 관심도 안 가지면서, 툭하면 국대 감독, 국대 선수들만 오지게 욕하는 FC코리아팬은 되지 않는다는 거죠.
19년 K리그1의 티켓 가격입니다. 단일 경기 가격이나, 시즌권 가격도 생각보다 쌉니다.
EPL은 티켓 가격도 비싸지만 가장 싼 좌석에서 보느니 그냥 펍에서 축구 중계보는 게 나을 정도죠.
티켓 가격도 생각보단 싼 편이니, 앞으로라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https://1boon.daum.net/shappa/shappa201012
추가로 샤다라빠가 오늘 그린 웹툰에선 서울엔 인구수 생각하면 프로리그팀이 최소 1개는 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EPL는 런던에만 축구팀이 몇이며 이걸 또 북런던이니 나눠서 북런던 더비가 있죠.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도 그렇고요. 서울이면 강남 강북팀으로 나뉘면 욕 먹으려나요 ㅎ 아무튼 서울 인구수 생각하면 한팀 정도는 더 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라도 K리그에 대한 관심과 실질 관객수 증가가 있어야겠고요.
한 가지 더, 19-20 시즌 기준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가 유럽축구연맹 리그 순위 7위더군요. 예 생각보다 러시아 리그가 순위가 높습니다. 당연히 유럽 대항전에도 나갑니다. 당연히 챔피언스 리그 본선팀에 러시아팀이 3개니 있습니다. 제니트, 크라스노다르,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3팀이네요. 유로파리그는 더 하겠죠. 예. 황인범 선수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 러시아 리그 말입니다.
더해서 황인범 선수는 루빈 카잔이라는데 이 루빈 카잔은 나름 리그 우승 경력이 있는 등 뼈대가 있는 팀이라고 하네요. 때문에 원투펀치에서 한준희 위원이었는지 장지현 위원이었는지 러시아 리그 1부팀의 루빈 카잔 정도면 유럽 5대 리그팀에서도 주시하고 있다면서, 황인범 선수는 잘 활약하면 빅리그 진출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 선수가 독일 2부 리그에서도 변방팀이라서 주목도가 떨어져서 빅리그 1부 진출이 힘들다고 말이죠. 이재성 선수가 너무 자기 실력은 과소평가하고 너무 낮은 팀에 들어갔다고 얘기할 정도였습니다. 침 빅리그 진입이 꼬이면 이렇게도 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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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과는 별도로 11월 유럽원정은 참... 대진이 이해가 안가네요.
우리나라 축구협회는 일을 안하는건지... 유럽국가로 가서 중동과 북중미 팀이라니...
우리나라가 대단한 팀이 아니지만 월드컵에선 무조건 만날수 밖에 없는 팀인데... 좀 그러네요.
아프리카쪽 국가도 있을텐데 여러모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