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1987'의 실재인물 김정남 인터뷰 - 도덕적 쇄신 운동 필요

예전에 좋아하던 분인데, 기자가 웃기네요.
기사의 90%를 선생의 과거 운동 경력으로 적어놓고...
“초심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민주화운동 경력을 팔지 않는 민주화 대부의 목소리가 다르게 다가오리라.”

일본 어느 거리에 있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 많이 오는 현지인 맛집”이라고 소개되는 어떤 교자만두집 홍보같은 느낌의 글쓰기 방식일까요.

공감해는 부분은 많지만 너무 고지식 한것도 보이고 그러네요..

개인적 이익을 취하지 않은 것과 도덕적 쇄신을 요구하는 것의 연관관계는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뭐가 문제인지도 이야기하지않고 "라떼는 말이야"수준의 담론을 이어가다 뜬금없이 도덕적쇄신을 해라???
그래서 뭘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공부안한 꼰대의 한담입니다..

한겨레가 참 데리고 올 사람이 없나봅니다 YS정부의 비서관 라떼 이야기까지 가지고오는걸보면 말입니다..

AI와 4차 산업혁명시기에 디테일 없는 주장은 허망하지요..

현 정권에 대한 하나의 비판, 쓴소리도 용납하지 않으려는 진영논리부터 버려야 합니다.

민주화 운동 공로자이시고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입니다.

김영삼 대통령 때도 보수세력이 밀어냈죠 ㅠㅠ

최근 서울대 한인섭 교수님과 함께 한 대담집이 출판되었는데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좋은 책입니다.

기자가 의도를 가지고 끌고 가네요.
이 분의 사상과 걸어온 길이야 존경합니다만
어째 한겨레조차 조중동이 자주 써먹는
'진보 지식인 인터뷰로 현 정부 까기'를
따라하는지 참.. 한겨레 독자지만 안타깝습니다.

비슷한 맥락인 지 모르겠지만, 전 온라인이든 오프든 간에 운동권 경력을 은근히 자랑하는 사람은 좀 경계합니다.
조국장관 말대로 그건 자랑도 창피도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따라서 굳이 드러내거나 감추거나 할 일이 아니죠.

비운동권 출신과 진정한 보수 출신분들의 인터뷰도 궁금합니다.

사실 국힘당 세력의 도덕적 쇄신이 더 필요한 건 맞지만 민주당 쪽도 그런 게 필요하긴 해요.
구운동권 중에는 초심을 잃어버린 사람도 많고, 그들이 불러들인 쓰레기도 꽤 많거든요.
이를테면 도덕적 관점에서 보면 민주당이 이재명 같은 윤리적 쓰레기를 품고 있는 게 많이 이상하죠.

덧붙이자면 이재명 케이스가 바로 도덕적 쇄신이 필요한 증거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전 도덕이고 윤리고 다 집어던지고 오직 권력 유지와 획득에 눈이 먼 민주당내 일부 세력이 이재명현상을 주도하고 있다고 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