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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펑)군전역후 영화과로의 진학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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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19 05:16:07

내용 펑 했습니다. 댓글 주신준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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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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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19 01:49:55

조사 잘하셨습니다. 열심히 조사하셨으니 당연히,,, 대부분의 한양대 중앙대 동국대 영화과 졸업생들이 입봉 못한다는 것도 아실테지요. 영화제에 단편 내는 게 유일한 커리어인 채로 끝나기도 합니다. 그만큼 엄청나게 어려운 길이죠.

말씀하신 내용만 봐선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영화광이며 영화 책을 즐겨 읽고, 영화 토론 동아리도 들고, 영자원에서 시간 보내고 하는 대학생은 사실 열 트럭은 될 겁니다. 학창 시절 제가 그랬고, 제 친구들이 다 그랬거든요 ㅎㅎ...

우선 디피 끊고 공부에만 전념해서 한 번에 입학하세요. 진짜 고민은 그때 해도 됩니다. 1~2년 지나면 "나는 정말로 영화를 업으로 삼고 싶은 건가?"라는 물음에 대한 진짜 답도 찾으실 수 있을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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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01:54:33

다른 게시판은 좀 뜬금없고 영화이야기에도 올려보세요. 디피는 게시판마다 두루두루 활동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특정 게시판만 파는 분들도 계셔서 더 많은 조언을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WR
2020-10-19 02:05:33

넵 댓글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Updated at 2020-10-19 01:59:30

우선... 적은 예산으로 단촐하게 단편을 만들어보세요...

중요한 건 끝까지 완성 시키는 것이고요, 중간에 별일이 다 있고 버리고 싶은 순간들도 많겠지만

감독이 의지만 있으면 어떤 방법으로든 완성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물을 보고 제작 과정을 복기하면서 자신이 감독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고민하는게 중요하구요... 

전공자지만 영화과 별거 없습니다... 지식은 혼자 공부해도 되는 정도구요...

동기나 선후배 혹은 교수들과의 관계도 생각보다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물론 전공하면 편하지만 막상 충무로 나와보면 학벌 별로 안 따지고요...

연출부 들어갈 때 조금 더 편하고 기회가 많다 정도? 인 것 같습니다.

감독되고 싶으시면 시나리오를 뻔하고 재밌게 잘 써서 비지니스 잘하거나 단편이나 독립 영화로

수상이나 인정 받으면 꽤 수월해집니다.

한국 영화판에서 그사람이 영화를 잘 만드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 비지니스를 하느냐와 처세술이 매우매우 중요한 판입니다.

그래도 가져야 할 건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 드리면 시작도 끝도 시나리오입니다.

시나리오 공부하고 시나리오 쓰세요.

 

WR
Updated at 2020-10-19 02:11:04

넵 조언 감사합니다.일단 공부에 집중한다음.대학가서 시나리오를 써보던지 해야할것같네요

2020-10-19 01:59:01

글을 다시 읽다보니 이상한 부분이 보여 하나 더 적습니다. 1번

좋은 대학을 간다고 > 입봉하는 게 아니에요. 굉장히 이상한 착각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이건 마치 김동률 이적 성시경 김광진을 보며 "아 역시 최고의 발라드 가수가 되기 위해선 SKY를 나와야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아요.

정확히는 똑똑하고, 영화에 애정이 많으며, 영화인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했던 사람들이 박찬욱, 봉준호, 김태용인 겁니다.

WR
2020-10-19 02:05:08

넵  수많은 영화감독 지망생중에 저분들만 성공한것이고,실패한분들이 더 많다는것또한 저도 잘알고있습니다. 입봉하기도 되게 어렵구요. 저도 수많은 영화감독 지망생중에 한사람일뿐이지요. 당연히 성공확률보단 실패확률이 높구요. 써주신 댓글 다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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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19 02:07:21 (121.*.*.252)

뭔가 여러모로 잘못알고 계신것 같습니다.

1번의 경우 명문대 나왔다고 감독시켜준게 아닙니다. 대체로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들입니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대학원과정에 가깝고, 졸업영화나 독립영화 제작을 통한 자기 영화가 있어야 들어갈수 있습니다. 그외 평론가 활동을 하다 영화제작을 한분도 있고, 영화관련 유학생활을 하고 들어온 분도 있고 그러네요.

그 외

3. 이창동- 자기 시나리오가 영화화되었고 그 영화에서 조연출로 들어가서 그 경력으로 입봉

   나홍진- 한예종 전문사 영화과 출신임

   장철수- 김기덕 초기시절 인맥

4. 김기덕, 류승완은 다 자기돈으로 본인 영화찍고 그게 크게 성공한 경우

 

-한국 영화판에서 입봉하시려면, 영화과를 가시던지 일단 지원+자기돈 해서 영화찍던지, 어쨌든 그게 크게 터져서 화려한 수상실적이 있어야 하고, 그걸 통해 상업영화 연출부-입봉 기회가 주어지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현실적으로 영화는 돈이 많이들어가고 다 전문인력 품앗이입니다. 영화학교나 단체가 없이 영화를 만들기가 어려운 이유는 돈도, 장비도, 인력도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고로 현실적으로 '입봉'까지 생각하고 싶다면 영화학교는 필수적이라 볼수 있고요.

 

영화쪽에 날고기는 사람들 많습니다. 영화를 많이보고 잘 아시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잘하셨던것도 아니고(이게 그 사람의 지능과 학습능력을 볼수있는 단초는 된다고 봅니다), 장비를 잘 다루시는것도 아니고.... 

막연히 '좋아한다'는것 말고 본인이 영화를 했을때 '경쟁력'이 뭔지 생각해보세요. 여기에 사람은 널렸고, 입봉은 바늘구멍입니다(생각해보세요. 작은 영화찍더라도 남의 돈 얹혀서 찍는 영화는 기본 수억에서 수십억은 깔고 갑니다.이 돈을 아무한테나 맡길순 없죠)

지금이야 까마득한 입시를 생각하니 그 문만 넘으면, 어떻게든 능력발휘되서 잘 될수도 있겠지..싶겠지만, 사실 입시라는건 아무것도 아닌거고요. 그렇게 좋은 대학,유망한 영화학과 들어가서 영화말고 다른일 하는 사람들 80%~90% 넘는다는 사실만 기억해두세요.

사실 예술의 어떤분야에서나...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은 어릴때부터 뭔가 남다름이 있다고 봅니다. 그게 그냥 깔고 가는거고요. 자질은 사실 가만있어도 보이는거라 남들이, 본인이 발견못한거라면 그건 없는겁니다. 본인에게 진짜 믿고 뛰어들만큼 남다른 자질부터 있는건지 일단 고민해보시는건?

 

WR
Updated at 2020-10-19 02:13:47

네 저도 저 감독들의 뒷배경들 다 알고있고 자세히 쓰면 글이 길어질까봐 더 쓰지않았고 이창동감독님같은경우는 그분의 소설책도 보관하고있습니다. 역시 영화감독으로 성공하는것은 힘들지요. 음 저의 자질을 입증할만한 방법? 아무리 생각해봐도 군대 사진경연대회에서 사단 1등 한것뿐 외에는 딱히 없네요 ㅎㅎ;; 별것아닌 거지만 제 인생에서 생각해봐도 이외엔 딱히없네요..댓글감사합니다

2020-10-19 02:29:17 (49.*.*.32)

영화계쪽 일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나 대학교 진학.. 같은 이야기 다 떠나서 제일 중요한 것은 각본입니다.

확신 있고, 대학(영화과건 아니건) 나와서도 장편 각본 못 써서 흐지부지 된 경우가 많습니다. 

매일 쓰는 습관이 있는지(혹은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쓸 각오가 되어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각본이라고 보는데,

조감독까지 올라가도 본인이 쓴 각본 없어서 데뷔 못 하는 경우도 많고, 단편 잘 찍어도 장편 각본 못 써서 데뷔 못 하는 경우는 더 많고, 평소에 안 쓰다가 갑자기 몰아쳐서 잘 쓰기란 더더욱 힘든거라고 장담합니다. 

WR
2020-10-19 02:38:47

네 역시 결국 본인 능력이 제일 중요한것같습니다. 시나리오 개인적 취미삼아 몇번써봤는데. 아직 유치원생 수준인것같고 남보여주기 부끄러운 수준이네요. 댓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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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19 02:50:29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지금 당장 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까. 왜 뒤로 미룹니까. 유튜브라는 미디어가 있고, 핸드폰 카메라도 대다수의 거장이 쓰던 필름 카메라보다 해상력이 좋을 겁니다. 대학 등록금이라면 단편 네 편 정도는 잘 만들 수 있을텐데요. 네 편 정도 만들어보면 대학에서 배울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당장 시나리오를 쓰고 당장 만들어도 됩니다.

영화 산업 전반이 크게 변화할 겁니다. 가짜사나이도 감독판을 만들어 극장 개봉할 계획이 있었다고 하지요. 또 영화는 넷플릭스 개봉용으로 제작하지 않습니까. 그 접점에서 어딘가에서 만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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