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오마카세 가성비킹 보라매 역 인근 "상남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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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걸로 유명한 상남스시에 운좋게 토요일 디너 한자리가 남아서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요즘 중저가급 스시 오마카세 집들이 여기저기 생기고 있는데, 제일 유명한 곳이 여의도의 아루히가 있겠고. 다음 타자로 상남스시 정도가 있겠습니다.
사실 중저가형 오마카세 집들이 여기저기 생기고는 있는데, 유튜버들 믿고 가시면 낭패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3만원 중반 이하 오마카세 집들 10여곳 이상 다녀봤습니다만...
결론은 걍 4~5만원대로 가는게 좋다 입니다...-.-;;
광어, 연어, 게살, 새우. 문어 같은것만 나오는 오마카세 집들이 있는데 걍 회전초밥을 그때 그때 쥐어주는 거나 다름 없는 재료와 실력을 가진 집들도 많습니다.
그나마 아루히가 4만원대 집들에 크게 뒤지지 않긴한데, 문제는 예약하는게 무슨 방탄 티케팅 하는 것만큼 빡셉니다. 전달 20일에 예약받는데, 1분만에 전석 매진 됩니다.
걍 4~5만원대 초밥집 가고 말죠.
상남스시 같은 경우는 예전에 정말 저렴할때 실망했어서 안가다가, 리뉴얼 후에 가격을 다소 올리고 괜찮아 졌다길래 언제 가보나 했는데, 여기도 예약이 녹록치는 않은 업소인지라...
여튼 운좋게 한자리 남아서 방문해 봤습니다.
점심은 2만 5천.
저녁은 3만 5천
1부는 식사만 가능, 2부는 주류 주문해야 합니다.
테이블은 없고, 9좌석 정도 됩니다.
소주 5천원, 병맥 5천원
좀 더 주더라도 스시엔 생맥을 먹고 싶은뎁...
떼라 하나 시켜 봅니다.
완숙 토마토
사시마 3종.
전복 술찜과 게우소스
참돔
전갱이
뱃살 좋네요.
에비카츠 샌드.
나오는 타이밍이 좋습니다.
다만 약간 기름기에 짠맛의 여운이 살짝 많이 남습니다.
붉은살. 아까미라고 하죠.
이날 나온 스시 중 최고였습니다.
우니에 단새우, 새우는 좋은데 우니가 아무래도 살짝 아쉽습니다.
해산물이 전체적으로 살짝 아쉬웠습니다.
생선은 최상급을 사입못하더라도 숙성시키거나 다른식으로 손댈 수 있는데, 해산물은 그런게 좀 힘들긴 하죠.
선도가 안좋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아무래도 고급 초밥집들에 비해선 등급에서 좀 밀리긴 합니다.
무언가 말기 시작하십니다.
뭐지? 하고 봤더니 후토마끼 말고 계시네요.
크기가...
뭐 3만원대 스시집에서 장어 같은건 기대하지 마시길... 국롤입니다.
맛없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오마카세 치고 약하다는.
후토마끼.
이거 때문에 온다는 분들이 계시던데.
인정.
점심에 예약만 된다면 이거 때문에라도 또 오고 싶네요.
어이쿠. 이걸 두덩이나 주시네요.
마무리 국수... 솔까 그저 그렇습니다.
위치는 보라매역과 신대방삼거리역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가시고자 하는 날짜에 예약만 된다면 충분히 가볼만한 업소 입니다.
가격이 장점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오마카세를 처음 접하시거나 거의 이런곳에 다니지 않는 분들은.
걍 1~2만원 더 내고 인근의 가네끼 스시나 여의도에 미들급 스시집 많은데 그런 쪽으로 추천 드립니다.
이곳은 되려 오마카세 스시집 몇번 정도는 가본 분들에게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분들은 가성비의 우수함에 만족하며 드실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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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오마카세 치고는 저렴한데 비쥬얼도 그 가격 정도인것 같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