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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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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02 15:37:00

다들 어린 시절에 읽었던 책, 만화, 영화 같은 것들을 몇 개쯤은 마음에 품고 계시죠.

오랜 세월이 지나 다시는 볼 수 없는 것들이 많지만 어떤 것들은 다행스럽게도 다시 만나볼 수 있기도 합니다.

우선 까치의 꿈님이 소개하신 직지 프로젝트가 있고요.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1610474

오래 전에 딴지일보에서 추진했던 고우영의 삼국지나 로보트 태권브이 복간 프로젝트도 생각나네요.

제가 요즘 읽었던 책 중에 2권이 그런 부류에 속합니다.

 

1. 미하엘 엔데, 모모

유명한 책이죠. 디피분들 많이 읽으셨을 줄로 압니다.

오래 전에 읽어 기억은 많이 희미해졌지만 왠지 모모라는 이름만은 문득문득 생각이 났어요.

그러다가 얼마 전에 집어들었는데 아... 역시 깊은 울림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가끔씩 다시 읽게 될 것 같아요.

당시에 소설 내용과 관련이 있는 듯 없는 듯 애매한 가사의 동명의 노래도 히트를 쳤던 기억이 있네요.

 

2. 조반니노 과레스끼, 돈 까밀로와 빼뽀네

모모와 비슷한 시기에 읽었던 것 같습니다. 

이 역시 유명한 책입니다. 당시에 라디오에서 광고를 자주 들었죠.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이라는 제목이었는데 이게 시리즈물이라는 걸 이제서야 알았네요.

다혈질에 주먹다짐도 서슴치 않는 돈 까밀로 신부, 

돈 까밀로와 견원지간의 읍장 빼뽀네,

도무지 신부답지 않은 돈 까밀로를 나무라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는 하나님...

"하나님, 구약에 써있기를..."

"지금 나한테 구약을 가르치려는 것이냐?"

다시 읽어봐도 웃기고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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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10-31 13:16:59

돈까밀로와 빼뽀네는 배우로도 유명한 김명곤 님이 처음으로 번역을 했죠.

그리고 신부 돈까밀로와 대화하는 이는 하느님이 아니라 십자가상에 매달려계신 예수님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최근에는 번역이 그렇게 나왔나보네요.

WR
2020-10-31 13:34:06

실은 영역본으로 읽었는데 Jesus라는 말은 안 나오고 Christ나 Lord라고 나옵니다.
'주여'라고 하는 게 더 적당할 것 같네요.

Updated at 2020-10-31 13:19:24

모모와 네버엔딩 스토리를 89년도 쯤(대학) 읽었었는데 재미있어서 영화도 봤지만 역시 영화는 ......실망을 해서..... 원작의 상상력을 잘 담기는 했는데 책의 줄거리를 너무 따라가니 비주얼 적으로는 큰 재미가 없더군요....

 

WR
2020-10-31 13:36:01

소설을 영화화하면 감흥이 떨어지는 때가 많지요.

2020-10-31 13:21:57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은 평화신문에서 만화를 연재했습니다. 이야기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겁니다.

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fid=1455&cat=7497&gotoPage=5&cid=506534&path=201404

WR
2020-10-31 13:38:28

만화로도 나왔군요.
잠깐 훑어보니 소설 내용을 충실하게 옮긴 것 같네요.

2020-10-31 13:26:04

선데이서울은.... 아 아닙니다...

WR
2020-10-31 13:40:02

이거야말로 복간을 바라는 분들이 많겠지요 ㅎㅎ

2020-10-31 13:28:11
어릴적 미카일 엔더 너무 좋아했는데 기록이 새록새록 나네요.
'짐 크노프 시리즈' 읽게되면서 모모와 네버 엔딩 스토리도 읽고 또 읽고 그랬는데 :)
WR
2020-10-31 13:40:45

네버엔딩 스토리도 이참에 읽어봐야겠네요.

2020-10-31 13:28:14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은 선배 자취방에 놀러 갔다가 잠깐 보다 재미있어서 빌려서 봤습니다.
이 책이 언급되니 기억이 새롭습니다.

WR
2020-10-31 13:52:58

저는 친구한테서 빌렸어요. 용돈이 넉넉하지 않던 시절이라... ㅎㅎ

2020-10-31 13:33:44

저는 사자왕 형제의 모험입니다.

서로를 만나기 위해 죽음 이후의 두 개의 세계,

낭기열라와 낭길리마에서 형제가 결국 만나게 되는 그 이야기가

어린 시절에 너무나 좋았습니다.

2020-10-31 13:46:53

그 책은 너무 슬프더군요

2020-10-31 13:51:13

진짜 형제가 만날만 하면 죽어 다른 곳으로 가고 

얼마나 보면서 슬펐는지 기억이 납니다.

WR
2020-10-31 13:59:59

저는 읽어보지 않은 책이군요. 검색해보니 스웨덴 작가네요.
그 동네 작품으로 소년탐정 칼레나 즐거운 무우민네 같은 걸 재밌게 읽었어요.

Updated at 2020-10-31 14:19:17

돈 까밀로 시리즈는 전자책으로 나와 있어서 요즘에도 읽을 수 있습져.
https://ridibooks.com/books/2377000013?_s=collection&_s_id=2377000013

WR
2020-10-31 14:25:02

이게 시리즈인 건 알았지만 10권이나 되는 건 몰랐네요.
마음 내킬 때마다 한 권씩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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