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1
프라임차한잔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요즘 누나가 보내준 불교서적 같은걸 좀 끄적거리며 읽는 중인데요..

 
5
  1011
2020-11-21 10:41:18

사실 저는 불교신자는 아닙니다..굳이 택하라고 하면 기독교보단 불교가 맘이 편하긴해요..

누나가 읽어보라고 불교서적 같은걸 왕창 보내줬는데..

내용은 이게 뭔말인지 너무 어렵더군요..무슨 주문외우는거같기도 하고. 풀어놓은 말을보면 이해가되는 부분도 있긴한데..뭔 내용인진 모르지만 그냥 반복해서 읽고있긴한데

자아성찰 하는데는 도움이 많이 되네요 ㅎㅎ

나중에 나이를 먹고 이세상을 떠날때, 못해본것에 대한 후회보다는

알게 모르게 나때문에 상처받은 사람들과 내가 길렀던 강아지들, 나에게 도움을 줬던 모든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거에 대한 후회가 더 클거같아요..(제가 트리플 소심형;;)

뭐 사기를 치고 사람을죽이고 직접적으로 피해를 준건 없지만요

이런 말을 여기에 쓰는게 안맞을 수도있지만 지금의 느낌을 어디에 표현하고싶어서 글을 씁니다 ㅋㅋ

저보다 더 형님들이 보시면 웃으실수도 있겠지만 어른이 된다는건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은 아닌거 같아요.. 어렵기도 하고..

이렇게 글을 쓰니 제가 뭔 대단한 사람처럼 글을 쓴거같은데 요새 읽는 책이 저런 책이다 보니 생각이 자꾸 그쪽으로 기울어있나봐요 ㅎㅎ 

다들 건강하시고 , 코로나 조심하시고요~

 

7
Comments
2020-11-21 10:44:41

불교서적 성경 이런거 책만보면 도움 됩니다.
사람한테 들으면 어떻게 될지 알수 없어서 그렇지...

Updated at 2020-11-21 10:48:07

지극히 인간다운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들보다 더 많은 나이지만 이미 그런 것들이 가장 후회됩니다. 특히 동물들이 보여준 사랑에 충분히 보답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2020-11-21 11:26:21

 불교의 윤회론을 좋아합니다. 핵심은 자업자득. 즉, 내가 나의 운명을 결정해간다.

2020-11-21 11:33:43

불교의 가르침에서 정말 큰 도움을 받는 사람도 있고
개신교 교회 사람들과 가족같이 어울리며 즐거워하는 사람도 있고
천주교 성당에서 적당히 진보적인 시선을 갖고 혼자 미사보는게 좋은 사람들도 있죠.

불교의 가르침이 정말 매력적이긴 합니다.

Updated at 2020-11-21 12:15:35

흔히들 업보라고 하는데 이게 무서운 게 내가 지금 쌓는 업이나 덕이 이번 생에 내게 돌아오지 않으면 다음 생에.. 결국 되돌려 받게 되니 늘 조심(?)하게 됩니다.^^ 물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다음 생을 살더라도 그게 이번 생의 나인지를 모른다는 게 함정이긴 하죠.^^ 전 개인적으로 자성은 없다라는 불교식 명제와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는 명제에 큰 감화(?)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의 업보로 윤회한다는 명제와 나란 자성은 없다란 명제는 패러독스가 될 수도 있겠네요;; 물론 각 텍스트가 사용되는 컨텍스트가 다르긴 하겠지만요.^^

2020-11-21 12:28:11 (122.*.*.233)

신이 있는 종교는 믿음의 종교이고,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라고 하더군요.
과학을 배우고 나이가 들수록 저는 불교의 교리에 끌리더군요.

2020-11-21 13:38:56

지금의 느낌을 어디에 표현하고싶어서 글을 씁니다.....자주 써주세요. 공감하고 싶습니다.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