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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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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ㅅ씨 논란과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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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
2020-12-22 23:19:04

1. 만약 방송에서 전문가라고 나와서 물리학을 대학원 석사가 강의할수 있을까요. 자연과학은 그렇다치고 역사학과 같은 인문학인 철학, 문학 석사가 강의할수 있을까요. 여태 이런적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역사학이 아무리 대중적이고 문턱이 낮다고 전문적인 과정을 밟지 못한 사람이 전문가로 대표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참고로 교육대학원은 특수대학원이라 일반대학원과 설립목적, 과정 등이 많이 다릅니다. 논문을 비교해보면 알수 있습니다)

2. 시청률에 눈이 먼 방송국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방송국내에서 비전문가를 쓴다는게 말이 안된다는 것이 상식일텐데, 한두번이야 그럴수 있지만 시청률 믿고 너무 안이하고 뻔뻔하게 간겁니다. 여타 교양프로그램에서는 그런식으로 하지 않죠.

3. 화제가 되고 있다는 학원 강사 등의 강의 등을 동영상으로 몇편 보고 나서 아에 보질 않습니다. 자세한 이유는 쓰진 않겠지만 선을 넘어섰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수험용 강사로서는 뛰어날지 모르지만 그 이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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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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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2-22 23:35:55

대학원 석사도 tv에 나와서 물리학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을 알기 쉽게 잘 설명하면 문제 없습니다. 

대학원 석사 정도 되고 자기 전공이나,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쉽게 설명하는 거면 전문가 달아도 크게 뭐라 할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설민석씨가 출연하신  책을 읽어 드립니다에서 동물농장편은 정말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요 정도를 하시면 참 좋고, 설민석씨 만큼 방송에 최적화된 강사도 없죠. 

 

방송국 측에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설민석씨 논란 중에 가장 높은 책임은 설민석씨에게 있습니다. 

설민석씨를 섭외 한것이 딱히 방송국 잘못이라고 할수는 없다 생각합니다. 

다만 방송이 생방송은 아닐테고 녹화일텐데 문제가 된 부분들이 kbs에서 교양pd 하는 사람이면 일일이 출처 찾지 않더라도 어 이거 아닌데? 라고 할만한 부분인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교양국 PD들 높은 빈도로 sky 문과 출신 이실텐데, 학력검증 정도는 해봐야지 않나 싶긴 합니다. 

세계사 프로그램 PD 할거면, 기본적인 세계사 교육 정도는 시키고 인증 받으면 이런 프로그램 하라고 시켜야 하고요. 

PD가 하는 것은 디렉션이지, 섭외하고, 카메라 구도 잡는게 아니죠. 

설민석씨가 너무 나가려고 한다면 PD가 개입도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책임은 있고. 설민석 8, pd 2 정도로 욕들어 먹어야 합니다. 

WR
2
2020-12-22 23:45:49

내용이 정확하다는게 핵심인데 학위과정도, 논문도 없는 사람이 정확히 안다는게 가능성이 낮고 전문가라 칭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학계에 어떤 공헌도 없고 인정받지도 못하고요 (물론 천재가 있을수 있습니다)

방송국 pd들도 모르진 않으건데 모른척 넘어간다고 추측해봅니다.

1
2020-12-22 23:28:51 (114.*.*.89)

올려주신 글에 일정한 공감이 가는데, 글 읽어가며 

실소도 나오네요. 거론하신 설모씨가 선을 넘는 녀석들이란 여행과

인문학을 버무린 프로그램에 나왔거든요. 

거기에서부터 최근에 불거진 문제의 예후가 드러나고 있었지요.

WR
2
2020-12-22 23:49:11

예전에 31운동 지도자들 룸쌀롱? 이라고 논란이 된적 있는데 그게 1990년대 일부 소장연구자들이 주장했었던 설입니다. 그거 보고 놀랐습니다.

1
Updated at 2020-12-22 23:33:44

설민석씨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지만 학위에 관계 없이 내용이 충실하고 정확하다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좀 다른 얘기인데 거의 모든 것의 역사라는 책은 대중을 상대로 한 교양 과학이 담긴 명저입니다.
그런데 그 책의 저자인 빌 브라이슨은 과학 전공자도 아닙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가 학위가 없다고 뭐라 하지 않아요.
그가 쓰는 책들의 가치가 떨어지지도 않고요.

WR
1
2020-12-22 23:56:10

내용을 교과서 이상 정확히 안다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저도 빌브라이슨의 그 책을 읽었는데 빌 브라이슨이 전문가라고 하진 않습니다. 비전공자가 과학을 자기가 이해한대로 일반인에 대해 설명하는 정도인데 그 정확도가 높다고 보진 않습니다 (빌브라이슨이 영국인, 미국사에 대해 쓴 책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1
2020-12-23 00:09:15

맞습니다. 공감해요.

깊이와 전달력 두 가지를 두고
방송국 피디 작가들은 쉬운 선택을 한 겁니다.
설민석씨는 오류(또는 허위)의 문제가 끼어들었고요.

조미료를 많이 넣어 입에 착 달라붙는 저렴한 음식과,
재료의 맛으로 승부하는 비싼 음식을 비교하면,
선택은 한 쪽으로 쉽게 기울어집니다.
재료의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더 다양한 학자들이 조명 받을 수 있겠죠.

WR
2020-12-23 00:16:02

그래서 방송국이 제일 잘못이라고 한겁니다. 다른 프로그램 보면 예컨대 역사저널, 차이나는 클라스 등을 봐도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었다고 봅니다.(그렇다고 전적을 신뢰하지는 않지만)

1
2020-12-23 02:04:30

 1. 석사가 안 하는 이유는 학문의 완성도가 떨어져 신뢰도는 낮고 혹시나 잘못된 지식을 전달하지 않을까? 라는 부담이 클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아니면 방송에 나올 수도 있다고 봐요. 강의는 아니지만 변석사 보시면 토론회에 전문가라고 꼬박꼬박 나오는 걸 보면... 쿨럭

 

2. KBS 역사채널에서도 유인촌, 고두심을 썼었습니다. 지루하기 쉬운 교양 다큐멘터리에 관심과 흥미(저 사람도 저 걸 알고 있네? 나도 공부해야지 머 이런 거요)를 끌기 위해서죠. 개인적으로 설민석씨는 비전문 석사학위랑 상관 없이 전달 능력은 탁월하다고 봅니다. 저는 문제는 방송국 보다는 설민석 본인에게 있다고 생각해요. 사과 방송에서도 나오듯이 본인 이름을 걸고 방송하는 것인데 좀 더 꼼꼼히 기획했어야 한다고 봐요.

 

3. 선을 넘어섰다고 생각하시는 강사는 안 보셔도 되지만 그래도 잘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응원하는 겸 봐줘야 더 잘 할거라 생각합니다.

 

반대 의견을 낸 것은 아니구여, 번호 붙여서 말씀하셨는데 핵심 내용이 잘 구성되어 있어서 저도 생각을 번호 붙여가면서 정리해봤습니다.

WR
1
2020-12-23 08:05:31

네 저도 석사는 같은 이유에서 신뢰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예전에는 석사학위자가 교수를 하는경우도 많았으나 이건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고 실력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역사학은 범위가 너무커서 전문연구자들도 자기 전공분야만 언급하려고 합니다.

사회자(진행자) 역할과 전문가 역할은 다르다고 보기때문에 드신 사례는 제 생각과는 다릅니다. 설민석씨는 진행자나 전문가와 같이 나오는 패널이 더 적합하다고 봅니다.

설민석씨의 교육자로서의 역할은 저도 긍정합니다.더구나 역사 대중화에 큰 공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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