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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명절마다 하나씩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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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03 03:54:54

매일 잘 먹고 잘 지내니까 매일이 명절이다 하며
명절을 특별하게 챙기지 않고 지내왔는데
동생네가 결혼을 해서 식구가 늘었어요
생일만 간단하게 챙기는 저희집과는 달리
사돈댁은 무슨 날마다 엄청 챙기고 선물에, 요리하는 가족주의 문화라 부담스럽기도 한데 제가 받은 것도 많아서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ㅎㅎ

평소 많은 음식을 만들지 않아봐서 고작 식구 하나 늘었는데도 가족식사할 땐 음식 계량도 어렵고 늘 좌충우돌입니다.
설날이니까 떡국은 먹어야죠.
사골 국물에 휘리릭 떡이랑 만두 넣고 끝~
일부러 엄청 간단한 떡만두국 준비했는데 오늘은 만두가 복병이었습니다. 늘 그렇듯 뭔가 본격적으로 하면 평소보다 잘 안 돼요. ㅎㅎ
특별히 예약주문한 생만두가 하루사이에 냉장고에서 반죽이 수분을 머금고 늘어져서 다 붙어버린 거예요;;; 오마이갓
냉동을 해 놨어야 하는건데...

맛집 만두 사 왔다고 기대하라고 가족들한테 엄청 생색냈는데 결국 모냥 빠지게 만두는 끓으면서 다 터지구 떡은 적어보인다고 한줌 더 넣었더니 넘 많구 ㅋㅋ 그래도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줬습니다.

이번엔 뭣도 모르고 그냥 만들었는데 만두를 찐 후에 떡국에 고명처럼 넣어야 풀어지지 않는 떡만두국이 된다고 하네요. 담엔 맛있게 만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늘 뭔가 어설프고 생각대로 되지 않지만 이렇게 또 새해 한살 더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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