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겨울이 겨울다워야 하는 이유

요 몇 년 하도 따뜻해서, 이게 겨울이 없어지나 했었죠....

추울 때도 됐죠...

자연도 주기적인 리셋이 필요한거죠.

대장금 대사
“겨울이 추우면 보리가 잘 자라옵니다.
동사한 백성은 안타까우나 굶어 죽는 백성은 줄 것이옵니다. 또 겨울이 추우면 ​한사로 인한 병자는 많아지나 남은 세계절 돌림병은 적어집니다.
하여 겨울이 추워지면 이듬해에는 한사로 인한 병자를 돌볼 준비를 하고 겨울이 따뜻하면 역병에 대비를 하라구요​“

맞는 말이긴 한데, 이 겨울 추위의 원인이 북극 얼음이 많이 녹아서 북반구 쪽이 추워진거라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되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는거죠.

저희집도 노래기가 1만 마리정도 출몰했습니다. 겨울에 따뜻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비 60일 정도 오고나서 싹 사라졌네요.. 그전까지는 지옥이었습니다..ㅠ.ㅠ

영하 5도 이하는 안내려갔으면 딱 적당하겠는데,,,

그래도 영하 16도는 좀...
체감기온까지 고려하면 26도인데..
삼한사온도 이젠 옛말이 되네요.

태풍하나가 원자폭탄 2백개정도의 위력입니다. 자연은 인격도 없고 자비심도 없습니다. 인간은 자연을 이해하고 순응해야지요. 장기적으론 인간의 행동이 기후변화에 일조할 수 있어도 단기적으론 겸손해져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