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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어제 술마시고 정말 '이상하게'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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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6 06:55:53

가끔씩 홀짝 하다가 과음한 적이 있긴 한데 어제는 다른 날과 다르게 정말 이상했습니다. 지금도 잘 이해가 안 가고 찜찜하네요...

 

그저께 독일 와인을 마셨습니다. 약간 탄산맛이 나고 그냥 잘 넘어가길래 저녁 내내 마셨는데, 역시나 저한테는 독일 와인 대부분이 뒤끝이 좋지가 않더군요.

정말 다행히 머리아픈 그런 류는 아니었습니다.

보통 제가 과음하고 나면 다음날 점심 즈음까지 술기운이 느껴지는 정도거든요. 머리가 안 아파도 그 어질어질하고 취한 거요.

 

근데 어제는 어질어질하지는 않은데 뭔가 맹하고 취기가 느껴지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하루종일 뭔가 기분 나쁜 느낌이었습니다.

거기다가 무엇보다 이상한 건  시야가 좁아진 느낌이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건지... 오늘 말짱한 상황에서 보니까 제 눈이 한 번에 볼 수 있는 시야'각'이 꽤 넓거든요. (보통 파노라마 사진 또는 21:9보다 조금 더 와이드스크린) 그런데 어제는 이상하게 왼쪽 오른쪽 끝이 흐릿하거나 검은색인 느낌이었어요. (FHD 스크린 정도로 강제 제한된 듯한)

지금 오히려 어제 상황을 의식해서 시야가 넓어진건지 아니면 어제 사건으로 눈이 와이드 스크린이 된건지는 모르겠네요.

 

전혀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경험입니다.

피로와 겹친건지 그냥 느낌상으로 시야가 좁아졌던 건지 아니면 정말 술 때문에 뇌의 그래픽카드가 제한되었던 건지 모르겠네요.

우선 더더욱 술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ㅠㅠ

 

 

 

거기다가 요새는 조금만 몸살 기운이 생기면 코로나 아닌가 걱정이라 심리적으로도 너무 부담이 크네요.

디피에 글쓴 날 두 병 비교한답시고 마시고, 그 다음날 시장 갔다가 독일 와인 또 비교할 거 있다면서 전날 반 남은 것과 비교하려고 사온 걸 다 비웠으니.. 이틀간 너무 무리했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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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1-16 07:09:26

 각 개인마다 맞는 술이 있는것 같고

또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주량이나 숙취도 차이가 나는게 맞습니다.

 

아주 오래전 정말 제거 싫어 하는 사람이 술한잔 하자고하는데

술 같이 마시기 싫어 피했는데 식당에서 마주쳐 합석했는데 

이후 술맛이 정말 최악.....

 

그날 소주 반병 먹고 그러더니 다음날 머리가 꺠질것 같더군요.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던듯.....

WR
2021-01-16 07:49:41

ㅠㅠ 또 그게 맞고 안 맞는 날이 있군요.

2021-01-16 07:39:50

저도 작년에 호주 와인 하디스를 마시다가 많이 마신것도 아닌데 막 어지랍더니 바로 잠이 둘었고 다음날도 어지러웠어요 우리 애들이 남은 거 마셨는데 다들 초저녁에 잠이 들었다고 하고... 누구에게나 그런 술이 있나봐요 그날 이후로 술을 이제 끊어야 하나 생각중이었어요

WR
2021-01-16 07:50:27

다음날 어지러운 건 정말 과음하면 그런 경우가 있긴 해서 그러려니 하는데... 이번에는 정말 '기분 나쁘게 힘들었습니다.' ㅠㅠ

정말 주의해야겠어요!

2021-01-16 07:56:52

원래 독일이 프랑스나 스페인 이태리에 비해 서늘하고 토질도 달라서 화이트 리슬링이 유명해요 레드는 피노누아가 유명하구요 그런데 온난화 영향으로 레드와인 생산이 급증했다고 하네요

Updated at 2021-01-16 07:41:49

와인이 살짝 상했던거 아닐지요
스파클링 와인이 아닌데 쏘는 맛이 있었으면
상한거거든요

WR
2021-01-16 07:51:17

이게 상한 게 아닌 건 거의 확신하는게 지금 제가 같은 지역 같은 포도종 다른 양조장꺼를 몇 개 마시는데 모두 다 첫맛이 비슷하더라고요. 쩝...

갠적으로 정말 와인은 프랑스꺼가 입에 잘 맞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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